[즉시분석] 한일이화 5%↑, EPS성장률 36%

[아이투자 형재혁] 한일이화가 3일째 상승세다. 3일 오후 2시 37분 현재 전일보다 5% 오른 95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해 한일이화의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보다 16% 늘어난 1조3728억원이다.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22% 줄어든 884억원, 순이익은 23% 줄어든 567억원을 기록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매출액 증가에도 원가 상승과, 환율 하락으로 이익이 감소했다. 

현재 주가수익배수(PER)는 6.5배로 5년 평균인 7.3배보다 낮다. 최근 5년 연평균 주당순이익(EPS)성장률은 36%다.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84배로 5년 평균인 0.94배로 낮았다. 지난해 실적 기준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2.8%로 5년 평균인 19.1%P보다 6.3%P 하락했다.

한일이화는 자동차 내장재를 만드는 회사다. 주요 생산품은 자동차 문 내측의 도어 트림, 상용차 시트 등의 내장부품과 파워 윈도우 스위치 등의 전장부품이다. 

한일이화는 현대·기아차의 사출 내장재 수요의 약 50%를 공급한다. 매출의 84%는 직접, 나머지는 현대모비스 또는 자사의 해외법인을 통해 간접 공급한다.

특히 지난해 현대·기아차에서 실시하는 품질평가에서 그랜드품질5스타 등급을 받았다. 이 등급을 받은 회사는 전체 평가 대상 331곳 중 한일이화와 성우하이텍, 세종공업, 희성촉매 4곳밖에 없었다. 현대·기아차는 품질5스타 평가에서 높은 등급을 받는 회사에 신차에 들어갈 부품 물량 배정에서 우선권을 준다.

또한, 한일이화는 현대·기아차와 동반으로 세계 각국에 진출했다. 이에 따라 미국, 중국, 인도, 미국, 슬로바키아에 현지 법인을 설립했다.

한편, 한일이화는 탑금속을 자회사로 두고 있다. 3일 현재(공시 기준) 특수관계인을 포함한 보유 지분율은 65.9%다. 한일이화는 탑금속으로부터 사출 금형을 들여와 자동차 내장재를 만든다. 지난해 탑금속의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35% 늘어난 1164억원이다. 영업이익은 20% 늘어난 124억원, 순이익은 23% 늘어난 98억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