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경남에너지 2%↑,EPS성장률 19%

[아이투자 형재혁] 경남에너지가 2일 연속 상승세다. 2일 오후 1시 47분 현재 전일보다 2.1% 오른 3860원에 거래되고 있다.  

경남에너지는 중서부 경남지역 도시가스 공급업체다. 현재 창원, 김해, 통영, 밀양, 함안, 고성, 창녕 등지에서 도시가스를 공급하고 있다. 액화석유가스(LPG)는 E1, SK가스에서, 액화천연가스(LNG)는 한국가스공사에서 조달해 배관망을 통해 각 가정에 공급한다. 

도시가스 산업은 전력, 상수도와 같이 국민 생활에 필수적인 재화를 공급하는 국가기관사업이다. 그러나 사업 초기에 시설투자 비용이 많이 소모되기 때문에 사업 진입이 쉽지 않다. 따라서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정부에서 지역별로 사업자를 선정해 공급을 전담토록 하고 있다.

정부의 에너지원 다변화 정책과 더불어 청정성, 편의성이 주목받아 도시가스의 소비는 매년 완만하게 증가하고 있다. 2010년 말 도시가스 공급량은 전년 대비 13% 늘어난 219억5377만 세제곱미터다.

경남에너지는 수도권과 달리 추가 보급의 여지가 있는 경남 중서부 지역에서 사업을 진행하기 때문에 양호한 실적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가스 판매량은 전년 대비 5.8% 늘어난 8억4100만 세제곱미터였다. 공급 가구수는 5.7% 늘어난 53만, 가스배관망은 117Km 증가한 1534 킬로미터를 기록했다. 

지난해 경남에너지의 매출액은 전년 대비 15% 늘어난 6962억원이다. 영업이익은 29% 늘어난 361억원, 순이익은 40% 늘어난 260억원을 기록했다.

현재 주가수익배수(PER)는 4.3배로 5년 평균인 6.15배보다 30% 낮다. 최근 5년간 EPS(주당순이익)성장률은 19.3%다.
 
◆ 주식MRI 분석결과, 상위 3%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로 분석한 경남에너지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20점으로 전체 상장기업 중 58위(상위 3%)를 차지했다.

중장기적으로 이익 성장률이 높아 고성장주에 속하며 재무 안전성은 높아 안전한 편이다. 

다만, 소비자 독점력이 보통으로 산업내 경쟁이 심화되면 수익성이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

주식MRI는 아이투자에서 자체 개발한 실시간 종목분석 도구다. MRI 종합 점수는 수익성장성과 재무안전성 뿐만 아니라 기업의 이익 지속성을 가늠할 수 있는 사업독점력과 적정주가 수준까지 함께 고려해 판단한다. 주식MRI 종합 점수는 25점이 최고 점수이며 높을수록 저평가 우량 기업이다. 또한 종합점수가 높을수록 5각형 모양의 도형 내부가 가득찬 그물 형태로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