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스톡]한일사료 11%↑..사료 공급계약 체결

[아이투자 조석근] 한일사료가 하루 만에 급등하고 있다. 2일 오전 10시 10분 현재 한일사료는 전 거래일인 30일보다 11.3% 상승한 1620원이다.

한일사료는 지난 30일 서울우유협동조합과 3273억원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평균단가는 kg당 454.6원이며 계약물량은 향후 3년간 72만톤이다. 금액으로 지난해 한일사료 매출액의 2.8배에 해당하는 규모다.

한일사료는 지난해 사료생산 수량 기준 국내 14위권의 중견업체다. 사료 사업 외에도 정육유통을 담당하는 케이미트, 케이미트리테일 등 5개 종속회사와 2개의 중국법인을 운영하고 있다.

개별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보다 10.6% 증가한 1164억원이다. 영업이익은 판관비가 감소하면서 116.3% 증가한 21억원이다.

그러나 3분기 이후 환손실이 누적되면서 순이익은 21.1% 감소한 12억원을 기록했다. 반대로 자회사 실적을 반영한 연결재무제표 지배지분 순이익은 42% 증가한 27억원이다.

지난해 지배지분 순이익을 반영한 한일사료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은 5.2%로 최근 5년 평균(-0.8%)보다 높아졌다. 반면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35배로 최근 5년 평균(1.52배)보다 낮아졌다.


◆주식MRI 측정결과, 상위 12%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로 분석한 한일사료의 투자매력 종합점수는 17점으로 전체 상장기업 209위(상위 12%)를 차지했다. 중장기적 이익성장률이 높은 고성장주에 속한다. 재무 안전성은 보통이며 위험은 높지않은 편이다.

소비자 독점력은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라 산업내 경쟁이 심화되면 수익성이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 현금흐름도 다소 취약한 편이다. 지난해 영업현금흐름은 -53억원으로 순이익을 크게 밑돌았다. 단기차입금 유입액이 증가하면서 재무현금흐름은 172억원을 기록했다.

주식MRI는 아이투자에서 자체 개발한 실시간 종목분석 도구다. MRI 종합 점수는 수익성장성과 재무안전성 뿐만 아니라 기업의 이익 지속성을 가늠할 수 있는 사업독점력과 적정주가 수준까지 함께 고려해 판단한다.

주식MRI 종합 점수는 25점이 최고 점수이며 높을수록 저평가 우량 기업이다. 또한 종합점수가 높을수록 5각형 모양의 도형 내부가 가득찬 그물 형태로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