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세보엠이씨 2%↑···투자 매력은?

[아이투자 이래학] 세보엠이씨가 6일 만에 상승세다.

28일 오전 10시 40분 현재 세보엠이씨는 2.7%(85원) 오른 3235원에 거래되고 있다.

세보엠이씨는 반도체 공장 클린룸, 고층 빌딩 배관설비가 주력인 특수 건설회사다. 매출의 90% 가량이 건축설비에서 발생하며 나머지 10%는 플랜트 설비와 덕트 생산 등이다. 클린룸이란 반도체·디스플레이 공장의 특수 작업실이며, 덕트는 공기나 기타 유체가 흐르는 통로 및 구조물. 통풍을 위해 필요한 설비다.

이 회사의 지난해 매출액은 2010년 대비 32% 증가한 3039억원이다. 영업이익은 28% 증가한 113억원, 순이익은 35% 증가한 84억원을 거뒀다. 공사 원가 절감 밎 시공 능력 향상에 따라 실적이 개선됐다고 회사 측은 공시를 통해 밝혔다.

세보엠이씨 주가는 지난해부터 지속적으로 하락했다. 이에 따라 시가총액도 순운전자본 밑으로 떨어졌다. 지난해 9월 말 순운전자본은 376억원, 현재 시가총액은 340억원이다. 워렌 버핏의 스승인 그레이엄은 순운전자본을 기업의 적정 가치로 계산했다. 시가총액이 순운전자본 밑에서 거래되는 종목에 대해 안전마진을 갖췄다고 판단했다.

한편 세보엠이씨는 신영자산운용이 장기간 투자하고 있는 종목이다. 신영자산은 지난 2006년 2월 세보엠이씨 지분을 처음으로 5% 이상 보유한 후 현재까지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최근 공시일 기준 신영자산의 세보엠이씨 보유 지분은 10.17%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