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화일약품, 이틀째 신고가···왜?

[아이투자 이래학] 화일약품이 이틀째 신고가 행진을 달리고 있다.

27일 오전 9시 40분 현재 화일약품은 7.1%(340원) 오른 5110원에 거래되고 있다. 화일약품 주가는 지난 19일부터 현재까지 하루를 제외하고 꾸준히 상승했다. 이 기간 주가는 35% 올랐다. 전일 본격적인 매수세가 몰리면서 상한가와 신고가를 동시에 기록했으며, 이날도 신고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화일약품은 원료의약품 생산업체다. 항생제 전용공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코엔자임큐텐·수용성 공액리놀렌산 등 신품원료 사업도 하고 있다. 이 회사의 지난해 매출액은 781억원으로 2010년보다 3%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7% 늘어난 75억원, 순이익은 10% 증가한 46억8000만원이다. 유형자산처분이익이 반영돼 매출액 보다 이익 증가율이 높았다.

꾸준한 실적개선에도 불구하고 화일약품은 지난 2년간 그레이엄 만족형에 해당할 정도로 자산가치가 주가에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다. 그레이엄 만족형이란 기업의 시가총액이 순운전자본(유동자산 - 유동부채)보다 적은 경우를 말한다. 최근 주가 상승으로 현재 시가총액은 574억원을 기록, 지난해 9월 말 순운전자본은 490억원을 넘어 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