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동신건설 7%↑···1136억원 계약 체결

[아이투자 이래학] 동신건설이 대규모 공사 계약을 체결한 가운데 상승세다.

26일 오전 9시 40분 현재 동신건설은 7.8%(430원) 오른 5910원에 거래되고 있다. 동신건설 주가는 장 초반 가격 제한폭까지 치솟았으나, 차익실현 물량이 나오면서 상승폭이 다소 줄었다.

이 회사는 지난 23일 장 마감 후 인천김포고속도로와 1136억원 규모 건설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2010년 매출액 대비 217%, 지난해 매출액 대비 246%에 해당하는 규모다. 계약기간이 오는 2017년 3월 22일까지임을 감안하면 이번 계약에 대한 매출액은 5년에 걸쳐서 발생할 예정이다.

동신건설은 관급공사가 주력인 중소형 건설사다. 이 회사는 주요 고객사의 발주 감소, 타 업체와의 경쟁심화로 지난해 부진한 실적을 거뒀다. 지난해 매출액은 461억원으로 2010년보다 12%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55% 줄어든 26억9000만원, 순이익은 46% 감소한 32억2000만원이다.

부진한 실적으로 동신건설의 시가총액은 순운전자본 밑에서 거래되고 있다. 지난해 9월 말 순운전자본은 494억원이며, 현재 시가총액은 486억원이다. 워렌 버핏의 스승인 그레이엄은 순운전자본을 기업의 적정 가치로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