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투자 박동규] 코텍이 하루 만에 반등하고 있다. 23일 오후 2시 9분 현재 전일 대비 2.1% 오른 1만1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코텍은 슬롯머신,  의료기기, 디지털 정보 디스플레이 등을 생산하는 산업용 디스플레이 전문 업체다. 이 회사의 제품인 카지노용 게임기 모니터는 세계 카지노용 게임기 시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IGT사에 70% 이상을 공급하고 있으며, 그 외에 다른 업체에까지 공급하고 있어 세계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카지노용 모니터 시장은 카지노기계 제작업체와 긴밀한 관계가 요구돼 신규 기업의 진입이 어려운 편이다.

2010년 기준 제품별 매출 비중은 카지노용 모니터 63%, DID(디지털 인포메이션 디스플레이) 27%, 노래방용 모니터 5%, 의료용 모니터 4% 등이다.

코텍은 작년 12월 세계 2위 슬롯머신업체 WMS에 카지노용 모니터 공급 승인을 받는 등 시장 점유율을 지속적으로 끌어올리고 있으며, 전자칠판 및 의료용 모니터 등 신규사업을 추진해 추가 성장동력 확보에 나서고 있다.

이 회사의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6.3% 증가한 1604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42.7% 늘어난 207억원, 순이익은 30.7% 증가한 211억원으로 집계됐다. 회사측은 카지노용 모니터부문의 이익률 개선과 전자칠판용 모니터 매출 증가, 의료용 모니터 부문 이익률 개선 등으로 실적이 호조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코텍은 지난 15일 2012년 영업실적 전망치를 내놨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25%, 22% 증가한 2003억원, 25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로 분석한 코텍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19점으로 전체 상장기업 중 103위(상위 6%)를 차지했다.

중장기적으로 이익 성장률이 높아 고성장주에 속하며 재무 안전성은 높아 안전한 편이다. 또한 소비자 독점력이 높아 경기 변동에 관계 없이 현재의 수익성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주식MRI는 아이투자에서 자체 개발한 실시간 종목분석 도구다. MRI 종합 점수는 수익성장성과 재무안전성 뿐만 아니라 기업의 이익 지속성을 가늠할 수 있는 사업독점력과 적정주가 수준까지 함께 고려해 판단한다. 

주식MRI 종합 점수는 25점이 최고 점수이며 높을수록 저평가 우량 기업이다. 또한 종합점수가 높을수록 5각형 모양의 도형 내부가 가득찬 그물 형태로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