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투자 박동규] 16일 개장을 앞둔 가운데 전날 상승세를 보인 C&S자산관리가 강세를 이어갈 수 있을까? 전날 C&S자산관리는 3.9% 오른 310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C&S자산관리는 종합건물관리 업체다. 종합건물관리는 시설, 경비, 청소, 주차, 안내, 방역 등 대형건물 유지에 필요한 모든 용역을 제공한다. 첨단빌딩의 증가로 빌딩관리업무 전문업체의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종합건물관리 용역사업은 시장진입장벽이 낮기 때문에 시장 경쟁이 심하다. 최근 대기업도 계열사를 통해 시장에 쉽게 진입하고 있다. 현재 2600여곳의 건물관리 기업이 등록돼 있으나 초대형건물이 늘고 있어 인력을 많이 교대할 수 있는 대형 건물관리기업들이 유리해지고 있다. C&S자산관리는 고려대학교, 경희대학교, 한강 새빛둥둥섬, 가든파이브 라이프관 등 대형 건축물의 관리수주를 맡아 수익을 내고 있다.

이 회사의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8.4% 증가한 975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966% 늘어난 123억원, 순이익은 1067% 증가한 125억원으로 집계됐다. 회사측은 매출증가 및 원가절감으로 실적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K-IFRS) 채택으로 손익구조가 변경돼 2010년 실적과 직접적으로 비교하기엔 무리가 있다.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로 분석한 C&S자산관리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21점으로 전체 상장기업 중 25위(상위 1%)를 차지했다.

중장기적으로 이익 성장률이 높아 고성장주에 속하며 재무 안전성은 높아 안전한 편이다. 또한 소비자 독점력이 높아 경기 변동에 관계 없이 현재의 수익성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순이익보다 잉여현금흐름 규모가 작고 영업활동으로 인한 현금흐름은 투자활동 현금흐름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식MRI는 아이투자에서 자체 개발한 실시간 종목분석 도구다. MRI 종합 점수는 수익성장성과 재무안전성 뿐만 아니라 기업의 이익 지속성을 가늠할 수 있는 사업독점력과 적정주가 수준까지 함께 고려해 판단한다. 주식MRI 종합 점수는 25점이 최고 점수이며 높을수록 저평가 우량 기업이다. 또한 종합점수가 높을수록 5각형 모양의 도형 내부가 가득찬 그물 형태로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