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레터]2011년 재무제표, 미리 보는 법

기업이 3개월 마다 발표하는 사업보고서는 투자자의 보물창고와 같습니다. 관심기업의 실적 변동과 함께 그 원인도 자세히 점검할 수 있기 때문이지요.

사업보고서 제출기한은 매 분기 이후 45일 이내입니다. 단 1년을 결산하는 연간 사업보고서는 90일까지 기한이 연장됩니다. 따라서 12월 결산법인의 작년(2011년) 사업보고서 제출기한은 오는 3월 30일입니다.

그런데 사업보고서가 나오기 전 2011년 재무제표를 미리 볼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바로 제출된 '감사보고서'를 확인하는 거죠. 감사보고서는 각 기업 담당자들이 작성한 재무제표를 회계법인에서 검증한 보고서입니다.



감사보고서에는 3대 재무제표인 재무상태표, 손익계산서, 현금흐름표와 함께 주석사항이 기재돼 있습니다. 이미 회계법인의 감사를 받았기 때문에 감사보고서에 포함된 재무제표는 특별한 사유가 없다면 그대로 사업보고서에 실립니다.

한편 감사보고서는 주주총회 1주일 전까지 제출하도록 돼 있습니다. 주주총회는 사업보고서 제출 기한인 오는 30일까지 열어야 합니다. 따라서 감사보고서 제출 기한은 1주일 전인 오는 23일 입니다. 즉 적어도 23일이면 전체 상장기업의 2011년 재무제표를 모두 확인할 수 있습니다.

부지런한 투자자의 알찬 결실을 응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