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원산업은 합성수지 첨가제인 산화방지제를 주로 생산하는 정밀화학 기업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 8월 산화방지제 증설을 완료했다. 이에 따라 생산능력이 연간 5만5000톤에서 7만톤으로 확대됐다. 신규증설 공장이 가동에 들어가는 지난해 말부터 산화방지제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투자증권은 산화방지제 출하량 회복과 판가 결정구조의 구조적인 변화가 수반되어야 송원산업의 주가가 긍정적인 움직임으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했다. 우리투자증권 배석준 애널리스트는 "지난 2년간 송원산업의 수익성 악화 원인은 원재료인 페놀 가격 급등에 따른 마진 훼손"이라며 "2011년 단발적 판가인상을 통해 제품별로 10~15%의 가격을 인상했지만 향후 안정적인 마진 확보를 위해서는 원재료 변동을 판가에 반영할 수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우리투자증권은 송원산업이 지난해 하반기 페놀가격 급락에 힘입어 2011년 2분기를 바닥으로 점진적인 실적 회복세에 있으나, 올해 초 다시 페놀 가격이 급등하고 있어 주기적인 판가 반영 없이는 이익 안정성을 갖추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분석했다.
송원산업에 투자의견을 제시한 증권사는 지난 3개월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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