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투자 박동규] 8일 개장을 앞둔 가운데 전날 급등세를 보인 체시스가 강세를 지속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전날 체시스는 10.1% 오른 18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체시스는 자동차 현가장치 시스템 및 샤시 부품 등을 주력으로 생산하는 자동차 부품업체다. 주요 고객사는 GM이며 쌍용차, 르노삼성, 현대모비스 등에도 납품하고 있다.

자동차 현가장치(Suspension)는 엔진과 각각의 바퀴에 위치하며 주행시 노면의 진동이나 충격을 흡수해 주는 역할을 한다. 승차감을 향상시키고 안전한 주행을 위해 필요한 부품이다. AXLE, ARM, 등 현가장치 매출 비중이 67%로 크고 설계용역, 부산물 매출 등이 나머지를 차지한다.

6월 결산 법인인 이 회사의 2분기(2011년 10/1~12/31)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한 31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9% 감소한 32억원, 순이익은 41% 줄어든 17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액 증가에도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줄어든 것은 2010년도 2분기 영업이익에 일시적인 이익(잡이익) 17억원이 포함됐기 때문이다. 이를 제외하면 영업이익은 77% 증가헀다.

체시스의 현재 주가수익배수(PER)는 3.2배로 거래소 자동차 관련 업체 중 가장 낮다. 이 밖에 동일업종 저PER 종목은 유성기업(4.1배), 인팩(4.1배), 한국프랜지(4.4배), 세원정공(4.5배) 등이 있다.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로 분석한 체시스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19점으로 전체 상장기업 중 74위(상위 3%)를 차지했다.

중장기적으로 이익 성장률이 높아 고성장주에 속하며 재무 안전성은 보통으로 위험은 높지 않은 편이다. 또한 소비자 독점력이 보통으로 산업내 경쟁이 심화되면 수익성이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

주식MRI는 아이투자에서 자체 개발한 실시간 종목분석 도구다. MRI 종합 점수는 수익성장성과 재무안전성 뿐만 아니라 기업의 이익 지속성을 가늠할 수 있는 사업독점력과 적정주가 수준까지 함께 고려해 판단한다. 주식MRI 종합 점수는 25점이 최고 점수이며 높을수록 저평가 우량 기업이다. 또한 종합점수가 높을수록 5각형 모양의 도형 내부가 가득찬 그물 형태로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