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금화피에스시, 또 신고가···매력은?

[아이투자 이래학] 금화피에스시가 또 다시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6일 오전 9시 31분 현재 금화피에스시는 2.3%(300원) 오른 1만3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금화피에스시는 기관의 매수세가 몰리면서 3일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금화피에스시는 플랜트 건설 및 발전설비의 경상정비 사업을 영위하는 플랜트 전문건설업체다. 주력 매출원은 경상정비공사로 매출액의 74%를 차지한다. 발전소 건설과 에너지설비플랜트 사업은 정부 주도의 성장산업이다. 지식경제부는 2010년부터 2024년까지 원자력 14기, 석탄 15기, LNG 19기, 수력/양수 2기 등을 건설한다는 방침이다.

금화피에스시의 실적은 계절에 따라 영향을 받는다. 주력 매출원인 계획예방정비공사는 2년의 주기로 진행되며, 주로 2분기와 4분기에 편중돼 발생한다.

이 회사의 지난해 매출액은 2010년 대비 15% 감소한 827억원을 거뒀다. 반면, 영업이익은 14% 증가한 164억원, 순이익은 23% 증가한 152억원을 기록했다. 건설업 경기부진으로 수주가 줄었지만, 마진이 낮은 건설공사 매출액이 감소해 오히려 수익성은 개선됐다. 공사원가를 효율적으로 관리한 것도 이익개선에 도움이 됐다.

금화피에스시는 이익잉여금이 당좌자산으로 차곡차곡 쌓이는 기업이다. 이러한 기업은 수익을 유지하기 위해 대규모 설비투자가 필요 없어 비즈니스 매력도가 높다. 금화피에스시는 쌓인 현금을 은행에 예금해 안정적인 이자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매년 이자수익으로 17억원을 벌어들인다.



한편 지난해 금화피에스시 최대주주 김성기 씨의 특별관계자들은 회사 지분을 꾸준히 늘렸다. 김경태 씨는 3559주, 송기원 씨는 460주, 김동진 씨는 1신8526주, 최경숙 씨는 6400주, 전해숙 씨는 5760주를 각각 장내 취득했다.

국민연금과 신영자산운용도 금화피에스시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국민연금은 지난해 10월 7일 금화피에스시 지분을 5%이상 보유하고 있다고 신규 보고했다. 신영자산운용은 2005년부터 금화피에스시 지분을 보유해 왔다. 최근 공시일 기준 신영자산운용의 지분율은 8.86%다.

◆ PBR 1.6배, ROE 17%

아이투자에서 개발한 자기자본이익률(ROE)&주가순자산배수(PBR) 매트릭스 차트에 따르면 금화피에스시는 수익성이 좋고 저평가된 기업으로 분류됐다.

차트의 4사분면인 오른쪽 하단 영역에 위치한 기업들은 건설업종 중에서 고ROE&저PBR 기업이다. 이러한 기업은 수익성은 좋고 상대적으로 저평가됐다고 판단한다. 금화피에스시의 5년 평균 PBR은 1.6배, ROE는 17%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