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투자 박동규] 블랭크 마스크 제조업체인 에스앤에스텍이 2일 코스닥시장에서 사흘 연속 상승하며 현재 4000원선 부근인 39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에스앤에스텍은 반도체 및 박막트랜지스터 액정표시장치(TFT-LCD)용 블랭크 마스크 제조·판매 업체다. 블랭크 마스크는 석영 유리기판 위에 금속박막 증착(Sputter)공정을 이용해 필름을 형성(Sputtering)하고 그 위에 옵틱 또는 전자빔 감광액을 코팅한 것을 말한다. 이는 포토마스크의 원재료가 되는 것으로, 포토마스크는 회로패턴을 물리적으로 형상화한 것을 의미한다.
현재 반도체용 블랭크 마스크를 제조하는 업체는 에스앤에스텍이 국내 유일하며, 일본의 호야, 울콧, 토판, 신에츠 등 총 5개 업체가 있다. 이 산업은 반도체 생산 업체들의 투자 확대 및 반도체 가격 상승 시 수혜를 받는다.
이 회사의 작년 3분기 누적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한 383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52% 늘어난 58억4400만원, 순이익은 1.7% 감소한 36억9300만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이 증가했음에도 순이익이 줄어든 이유는 외환차손익과 외화환산손익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11월말 유화증권은 올해에도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강석원 애널리스트는 평판디스플레이(FPD) 1개 생산라인 추가 가동, 신규고객 확보로 외형성장이 기대된다"면서 "고급 반도체와 FPD 블랭크마스크 매출 비중 확대로 수익성 개선도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이 회사의 현재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배로 5년 평균 PBR인 1.3배보다 23% 가량 낮은 수준이다. 2009년 상장한 뒤 최고치는 1.8배, 최저치는 0.7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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