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분석] 삼영이엔씨, 신영자산 '8년간' 투자

[아이투자 이래학] 2일 개장을 앞둔 가운데 삼영이엔씨가 강세를 이어갈지 관심을 끈다. 지난 29일 삼영이엔씨는 5.6%(340원) 오른 6450원으로 장을 마쳤다.

◆ 국내 1위 선박전자장비 회사···신영운용 '보유'

삼영이엔씨는 선박전자장비를 제조·판매하는 회사다. 주요 제품으로는 선박통신장비, 항해장비, 방산장비 등이 있으며,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선박통신장비가 41%, 항해장비가 29%다.

삼영이엔씨의 주력 시장은 어선, 레저보트, 상선 등 중소형 선박과 군함, 해양경찰선 등이다. 중소형 선박시장을 대상으로 국내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현재 국내 대형선박 전자장비시장으로 진입을 검토하고 있다. 해외 시장에서는 세계 60여개 국가에 수출하고 있다. 특히 일본, 유럽, 미국 등 해외 선두업체와 경쟁강도를 높여가고 있다. 매출액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46%다.

이 회사는 지난해 매출액이 2010년 대비 7% 증가한 440억원을 거뒀다. 영업이익은 7% 감소한 93억5000만원, 순이익은 3% 증가한 80억4000만원을 기록했다. 조난통신장비 및 해군통신장비 수요 증가로 매출액은 증가했으나, 지급수수료 등 일회성 비용이 발생해 영업이익은 감소했다.

삼영이엔씨는 신영자산운용이 장기간 투자한 종목이다. 지난 2005년 7월 신영자산운용은 삼영이엔씨 지분을 5% 이상 취득해 신규 보고 공시를 했다. 이 후 매수와 매도를 반복해 왔으며, 최근에는 지분을 확대하고 있다. 마지막 공시일 기준 신영자산운용의 삼영이엔씨 지분율은 15.18%다.

◆ 주식MRI 분석 결과, 상장사 상위 6%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로 분석한 삼영이엔씨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18점으로 전체 상장기업 중 129위(상위 6%)를 차지했다.

중장기적으로 이익 성장률이 높아 고성장주에 속하며 재무 안전성은 높아 안전한 편이다. 또한 소비자 독점력이 보통으로 산업내 경쟁이 심화되면 수익성이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

주식MRI는 아이투자에서 자체 개발한 실시간 종목분석 도구다. MRI 종합 점수는 수익성장성과 재무안전성 뿐만 아니라 기업의 이익 지속성을 가늠할 수 있는 사업독점력과 적정주가 수준까지 함께 고려해 판단한다.

주식MRI 종합 점수는 25점이 최고 점수이며 높을수록 저평가 우량 기업이다. 또한 종합점수가 높을수록 5각형 모양의 도형 내부가 가득찬 그물 형태로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