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투자 박동규] 28일 개장을 앞둔 가운데, 전일 상한가를 기록한 이화전기가 강세를 지속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화전기는 전날 가격 제한폭까지 오른 787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화전기는 무정전 전원장치(UPS) 및 몰드변압기, 정류기(통신용 정류기 포함), SCADA 등 다양한 전원공급장치 및 전력변환장치를 생산·공급하는 업체다 이 회사는 1956년에 설립돼 1994년 12월에 코스닥 시장에 상장됐다.

전원공급장치(Power Supply)는 말그대로 전자기기 구동에 필요한 전력을 공급해 주는 장치를 의미한다. 이 장치는 기업 및 정부의 산업설비, 사회간접자본 설비, 전산 온라인 구축, 통신설비 등에 소요되며, 주문형 제품으로 다품종 소량생산 형태가 요구된다.

국내 전력변환장치 산업의 기술수준은 조립 및 실험기술은 확립돼 있으나 설계 및 부품 등 소재기술은 선진국에 비해 다소 저조한 편으로, 전력전자기기의 소형화, 경량화, 고신뢰화를 도모하기 위해 응용기술을 더욱 발전시켜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전력변환기기 산업은 내구성 시설재이므로 각종의 산업설비 투자계획에 영향을 받으며, 경기선행지수가 올라갈수록 수요가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 제조업체들의 투자수요 확대 및 노후설비 교체, 대형건물에 대한 건축 경기 등도 수요를 결정하는 요인이다.

이화전기의 시장점유율은 UPS 부문 30%, 몰드변압기 25%, 충전기 20%, 정류기 20%를 차지하고 있다.

이 회사의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액은 전년 대비 1% 감소한 372억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3억7100만원, 14억200만원을 기록,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로 분석한 이화전기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19점으로 전체 상장기업 중 93위(상위 4%)를 차지했다.

중장기적으로 이익 성장률이 높아 고성장주에 속하며 재무 안전성은 높아 안전한 편이다. 또한 소비자 독점력이 보통으로 산업내 경쟁이 심화되면 수익성이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

주식MRI는 아이투자에서 자체 개발한 실시간 종목분석 도구다. MRI 종합 점수는 수익성장성과 재무안전성 뿐만 아니라 기업의 이익 지속성을 가늠할 수 있는 사업독점력과 적정주가 수준까지 함께 고려해 판단한다. 주식MRI 종합 점수는 25점이 최고 점수이며 높을수록 저평가 우량 기업이다. 또한 종합점수가 높을수록 5각형 모양의 도형 내부가 가득찬 그물 형태로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