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분석]넥센테크 4일간 50% 상승…한미 FTA '기대'

[아이투자 조석근] 최근 자동차 부품업체들이 급등하고 있다. 넥센테크도 마찬가지다. 이 회사는 지난 24일 4일 연속 급등세로 마감했다. 24일 종가는 14.8% 오른 3705원이다. 27일 개장을 앞둔 현재, 최근 4일 넥센테크의 주가상승률은 50%를 웃돈다.

넥센테크는 넥센 계열의 전장장비업체로 차량용 배선장치가 주력 품목이다. 르노삼성의 주요 협력업체로 다른 자동차 부품주들과 함께 최근 3월로 발효 일정이 다가온 한·미 FTA의 수혜주로도 거론된다.

실적은 전반적으로 개선되는 추세다.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은 전년보다 1.7% 증가한 662억원,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3.8% 증가한 44억원이다.

주가는 최근 급등세로 다소 고평가된 상태다. 24일 기준 주가순자산배수(PBR)은 1.3배로 최근 5년 평균치(1.2배)보다 오른 상태다. 반면 자기자본이익률(ROE)은 8.9%로 최근 5년 평균치(10.7%)보다 떨어졌다.


◆넥센테크, 주식MRI ‘상장업체 상위 27%’





주식MRI로 측정한 넥센테크의 투자매력 종합점수는 13점이다. 전체 상장기업 582위, 상위 27%에 해당한다. 중장기적 이익성장률은 시장평균 수준이지만 재무적 안전성은 비교적 높은 유형이다. 독점력은 보통 수준이며 동종업계 경쟁이 심화되면 수익성이 하락할 수 있다.

주식 MRI 차트는 아이투자에서 자체 개발한 종목분석 도구로 수익성장성, 재무안전성, 현금창출력, 사업독점력, 적정주가 수준을 함께 고려해 종합점수를 산정한다. 종합점수는 25점이 만점이며 높을수록 저평가된 우량기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