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투자 박동규] 조선 업종 저PBR주(주가순자산배수가 낮은 주식) 인화정공이 급등세다. 17일 오후 2시 4분 현재 인화정공은 전일 대비 8.1% 오른 1만60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인화정공의 현재 PBR(주가순자산배수)는 0.7배로 5년 평균 PBR인 1.1배보다 13% 가량 낮은 수준이다. 2010년 10월 상장 이후 최대치는 0.9배, 최저치는 0.6배다.

인화정공은 선반엔진(디젤)용 부품소재 전문 업체다. 이 회사는 엔진부품 제작에 적합한 용접, 제관, 금속가공 등 전 공정의 일관생산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으며 주력 제품은 실린더, 프레임박스, 플레이드 등으로 실린더의 경우 시장점유율 50%로 업계 1위다. 인화정공은 국내 선박엔진 제조 3사(현대중공업, 두산엔진, STX메탈)에 모두 납품하고 있는 유일한 회사다.

이 회사의 지난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1% 증가한 210억1300만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25% 줄어든 23억6900만원, 순이익은 11% 감소한 18억4900만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원가가 매출액보다 크게 늘면서 영업이익이 감소했고, 이자비용이 줄어들어 순이익이 영업이익 보다 덜 줄었다.

한편, 동일 업종 저PBR주로는 대창메탈(0.5배), STX엔진(0.7배), 현대미포조선)(0.8배), 해덕파워웨이(0.8배), 삼영엠텍(0.9배)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