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스톡 마감]LCD사업 분사설···삼성電 113만원 '돌파'

[아이투자 이래학] 15일 국내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22.68P 오른 2025.32, 코스닥 지수는 2.5P 상승한 537.86으로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9일 연속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개인과 기관은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이날 삼성전자가 5% 가량 오르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LCD 사업부를 분사해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SMD)와 합병시킨다는 소식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최태원 SK 그룹 회장이 하이닉스의 대표이사로 선임되면서 하이닉스도 상승 마감했다. IT대장주들의 상승세에 힘입어 전기전자 업종지수는 3% 이상 올랐다. 인쇄회로기판 제조업체인 인터플렉스도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한편 코스피 지수가 2020선을 돌파하면서 증권주도 힘을 받았다. 증권업종 지수는 전일보다 2.7% 가량 상승했다.

삼성전자: 5.1% 상승 마감. 액정표시장치(LCD) 사업부 분사 소식. 분사한 LCD 사업부는 SMD와 합병될 예정임. 이날 현대증권은 “디스플레이 부문이 통합되면 기존 LCD 중심에서 산화물반도체(Oxide), 오엘이디(OLED) 중심으로 재편돼 큰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함.

◆ 핫스톡

하이닉스: 5.3% 상승 마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하이닉스의 대표이사로 선임됨. 또한 세계 3위 반도체 생산업체인 일본의 엘피다반도체가 은행과 정부로부터 자금을 지원받지 못해 파산위기를 맞음.

인터플렉스: 5.1% 상승 마감. 52주 신고가 경신. 이날 키움증권은 인터플렉스에 대해 “주력 고객사인 애플은 올해 신제품인 태블릿PC와 스마트폰을 출시할 예정이다”라며 “이에 따라 인터플렉스의 애플향 매출은 3배 가량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함.

일진디스플레이: 3.7% 상승 마감. 이날 우리투자증권은 실적 개선과 터치패널 사업을 긍정적으로 내다봄. X-Ray 투자 매력도 점수는 17점, 상위 11%.

GKL: 5.4% 상승 마감. 이날 삼성증권은 콤프 비용(VIP 고객 접대 비용) 감소, 중국 VIP 고객 1인당 드롭액(칩스 구매 총액)이 감소세 마무리, 엔화 및 위안화 강세로 수혜 예상. 매수상위 창구는 외국계인 UBS증권으로 9만7000주 가량 사들임.

인프라웨어: 5.6% 상승 마감. 이날 유진투자증권은 스마트폰의 오피스 제품 채택비중 증가, 필기인식 전문업체인 디오텍과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분석. X-Ray 투자 매력도는 19점, 상위 5%.

시스템 반도체 관련주: STS반도체, 하나마이크론, 실리콘웍스, 넥스트칩, 시그네틱스, 아이앤씨, 씨앤에스도 1~2%의 상승. 전날 배임·횡령 혐의로 수사 중인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하이닉스의 공동대표로 선임. 메모리반도체 위주인 하이닉스의 비메모리 부문이 강화될 전망. SK그룹은 하이닉스에 대해 최대 5조원 이상 투자. 지난해 매출액의 2~3% 수준인 비메모리 부문을 올해 두 배 이상 성장시킬 계획임 

삼성SDI: 3.6% 하락. 삼성전자는 오는 3월부터 산하 LCD 사업부와 SMD를 합병하는 구조조정에 착수할 계획. SMD는 삼성SDI가 지분 35%를 보유한 비상장업체. 지분가치는 1조9000억원가량. LCD 사업부는 과잉공급에 따른 패널 가격 하락으로 적자 상태. X-Ray로 측정한 투자매력 종합점수는 16점, 전체 상장기업 상위 14%.

엔씨소프트: 5% 상승. 최근 일주일 정부의 과잉규제 우려에도 20% 상승. 전날 신작 ‘블레이드앤소울’을 올해 상반기까지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힘. ‘길드워2’도 올해 중으로 출시할 예정. 2009년 이후 신작 출시 지연으로 업계 순위 4위까지 뒤쳐진 상태. 지난해 실적도 전반적으로 부진한 상황. X-Ray 투자매력은 18점, 전체 상장기업 상위 7%.

JCE: 5.5% 상승. 주력 게임인 ‘프라스타일2’뿐 아니라 신규 서비스인 소셜네트워크게임(SNG) 부문이 약진. 올해 매출기여도가 가장 큰 서비스로 자리매김할 전망. LIG투자증권은 “올해 중국 진출이 가시화된 상태로 국내 최대 게임업체 넥슨과의 인수합병 시너지까지 기대된다”고 전망.

다음 :4.1% 하락.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증권사들의 기대치를 밑도는 것으로 알려짐. 모바일, 지역광고, 게임 등 신규 사업의 마케팅·인건비·수수료 증가로 비용이 증가한 결과. 대신증권은 “현재 인터넷 업종에서 가장 저평가된 종목으로 분류되는 만큼 투자매력은 유효하다”는 입장. X-Ray 투자매력 종합점수는 22점, 전체 상장기업 상위 1%. 

뉴로스: 상장 첫 날, 8% 하락. 삼성테크윈 항공터보엔진 연구진이 설립한 산업용 압축기·송풍기 제조업체. 차세대 성장산업인 수처리 대표 유형인 하수처리업이 주요 납품처. 동양종금증권은 “중국 정부의 환경개선 정책과 SOC 투자로 하수처리장 건설이 급증하고 있다”며 “뉴로스의 수출 비중이 70% 이상인 만큼 성장성이 기대된다”고 전망. 

◆ 급등! 저평가주

영흥철강: 상한가 마감. 와이어로프 및 PC강연선 생산업체. 현재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5배로 2년 평균인 0.4배보다 높음. 상장 이후 최고는 0.6배, 최저는 0.3배.

한국주철관: 상한가 마감. 최근 10일간 60% 올랐음. 이에 따라 지난 6일 0.4배에 불구했던 PBR은 현재 0.6배임.

◆ 급등! X-Ray 우량주

한라IMS: 11% 상승 마감. 국내 1위의 원격 자동측정 시스템 제조업체.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23점을 기록해 전체 상장기업 중 8위로 상위 1%임.

◆ 적중! 이종목

한국큐빅: 5% 상승 마감. 지난 2일 '오늘의 승부주'로 꼽힘. 소개 당일의 종가는 2350원으로 당시에 비해 14% 가량 주가가 상승함. 한국큐빅은 수압전사(CURL-FIT) 인쇄회사. 높은 진입장벽이 존재하며 경쟁사인 화진보다 PBR이 낮음. 2일부터 외국인은 2300주 가량을 순매수. X-Ray 투자 매력도 점수는 18점, 상위 7%.

우리투자증권: 3.3% 상승 마감. 우리금융지주의 투자증권사. 지난 1월 11일 아이투자는 우리투자증권을 ‘승부주’로 소개함. 당시 주가는 1만1350원으로 현재까지 24% 가량 올랐음. 이 회사는 지난해 LG전자의 9800억원 규모 유상증자 업무를 단독으로 맡아 유상증자 부문 1위를 차지함. 기업공개시장에서도 GS리테일, 넥솔론, 하이마트, 한국항공우주 등 대형기업 공개를 맡아 1위를 달리고 있음.

수산중공업: 3.2% 상승. 아이투자가 지난 2월 6일 ‘오늘의 승부주’로 선정한 저평가 종목. 최근 일주일 20%가량 상승. 국내 1위 유압브레이커 제조업체로 2008년 리먼 사태 이후 키코(KIKO) 피해로 200억원 이상의 손실. 최근 수출 호조로 만회. X-Ray 투자매력 종합점수는 21점, 전체 상장업체 상위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