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스톡 마감]日 원전폐쇄···원전株 '날다'

[아이투자 이래학] 10일 국내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코스피 지수는 5일 만에 상승 전환했다.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46%(26.73p) 오른 1853.22로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1.05%(5.46p) 상승한 525.74로 거래를 마쳤다. 투자자별로 기관은 코스피 시장에서 2일째 순매수 행진을 이어갔다. 기관은 1393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3일 만에 순매도세로 돌아섰다. 개인의 순매도 규모는 5367억원이다. 한편 외국인은 62억원을 순매도하며 4일째 매도세를 펼쳤다.

이날 원전 관련 업체들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일본의 원전 폐쇄정책으로 국내 원전기술 관련 업체가 반사이익을 누릴 것이란 분석이 제기됐다. 스마트러닝 관련 기업도 강세를 보였다. 온라인 매출이 급증했다고 보도 자료를 낸 디지털대성은 장 중 한때 상한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 핫스톡

원전주: 두산중공업, 대우건설, 한전KPS, 한전기술, 조광ILI, 우리기술 2~5% 상승. 일본이 최근 원전 수명을 40년으로 제한하는 법안을 통과. 이에 따라 2050년까지 일본의 모든 원전이 폐쇄. 세계적으로 원전 수요가 당분간 큰 변화 없이 유지될 전망인 만큼, 국내 업계가 반사이익이 예상됨. 우리투자증권은 “지난해 아랍에미리트(UAE) 원전 수출협상의 타결을 계기로 국내 업체들의 세계 원전 시장점유율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분석함.

디지털대성: 9.7% 상승 마감. 지난해 12월 매출이 급등했다는 소식. 이날 디지털대성은 온라인 교육업체 티치미 인수 후 매출액이 크게 증가했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18점을 기록해 전체 상장기업 중 171위로 상위 8%임. 매수검토 가능함.

LG디스플레이: 3.7% 상승. LG디스플레이(LGD)와 삼성전자 LCD사업부가 애플의 신제품 아이패드3의 패널 양산을 개시한 것으로 알려짐. 애플은 아이패드2보다 해상도를 4배 이상 개선한 XQGA(2048x1536)급 고해상도 패널을 탑재한 아이패드3를 이르면 올해 1분기 공개할 예정. 올해 최소 6500만대 이상의 아이패드3 패널을 조달할 계획. X-Ray로 측정한 LGD의 종합점수는 9점, 투자의견은 ‘매수검토 제외’.

한라건설: 9.5% 하락. 만도와 함께 한라그룹의 주력 계열사. 이날 주요 주주들을 상대로 유상증자를 결정. 최대주주인 정몽원 회장, 계열사 마이스터, KCC를 상대로 1000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추진할 계획임. 신주 발행가는 1만2200원이며 상장일은 내달 6일. 유상증자를 통해 마련된 금액은 운영자금으로 사용. X-Ray로 측정한 투자매력 종합점수는 5점, 투자의견은 ‘매수검토 제외’.

동아제약: 보합세. 오전 2%대 상승률 유지. 자회사인 신약개발 전문업체 동아팜텍의 청약을 이날부터 이틀간 진행. 공모가는 2만4000원. 코스닥 상장 예정일은 오는 19일. 동아팜텍의 주력 제품은 발기부전치료제 ‘자이데나’. 현재 발기부전치료제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 임상 3상이 진행. 동아제약의 투자매력 종합점수는 20점, 투자의견은 ‘매수검토 가능’.

세아제강: 4.5% 상승. 전날 SPP강관을 인수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힘. 세아제강은 생산능력 160만톤 규모의 국내 1위 강관업체. 탄소강관, 컬러강판 등에서 높은 시장점유율을 유지. SPP강관은 대구경 강관 제조업체로 송유관, 조선용 강관 등이 주력 품목이며 생산 능력은 30만톤 규모. X-Ray로 측정한 세아제강의 투자매력 종합점수는 15점, 투자의견은 ‘매수 보류’.

다음: 4.9% 상승. 올해 모바일광고, 게임 등 신규 사업이 본궤도에 안착할 것으로 전망됨. 우선 모바일광고 부문의 협력업체, 페이지뷰 급증으로 시장선점과 매출증가 효과 예상. 게임 부문에선 최근 인수한 온네트의 실적이 올해부터 반영되며 일본 DeNA와의 제휴로 모바일게임을 출시. 주력 사업인 온라인 디스플레이광고(배너광고)의 성장세도 유효. X-Ray로 측정한 투자매력 종합점수는 22점. 투자의견은 ‘적극매수 검토’

백산: 상한가.국내 1위 폴리우레탄 재질 인조가죽 제조업체. 최근까지 주력 사업은 아디다스, 나이키 등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에 대한 신발용 인조가죽 원단을 납품. 그러나 지난해 2월부터 애플의 태블릿PC 아이패드2의 액정보호 케이스용 가죽원단을 독점적으로 공급. 상반기 출시될 아이패드3 케이스도 마찬가지. 올해부터 현대차의 카시트 소재도 납품. 신사업의 성과로 고속성장 예상. X-Ray종합점수는 12점, 투자의견은 ‘매수 보류’.

화장품 제조 업체: 대표 2인방인 한국콜마, 코스맥스 각각 5.5%, 8.1% 상승 마감. 화장품 제조 업체들은 화장품 완성 업계의 중국발 호조와 국내 중저가 시장 확대 등에 힘입어 호황기를 맞고 있음. 완성품 업체들은 제품 개발 및 마케팅에 좀 더 여력을 집중하려 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서 생산부문은 제조 전문 업체가 맡는 경향이 가속화되고 있음.

아모레G, 아모레퍼시픽: 장초반 강세를 보였으나 보합세로 마감. 이날 LIG투자증권은 아모레퍼시픽에 대해 "국내 소비 둔화로 실적 성장률은 소폭 축소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중국 사업은 2012년에도 공격적인 매장 확대가 지속돼 30%대의 높은 외형 성장 유지될 것"이라고 분석. X-Ray 차트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18점을 기록해 전체 상장기업 중 166위로 상위 8%에 랭크. 주가가 싸질 때 까지 매수 보류 의견.

현대중공업: 4% 상승 마감. 매수상위 창구는 CS증권, 모건스탠리 등으로 매수수량은 각각 5만주, 3만8000주 가량. X-Ray 차트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18점을 기록해 전체 상장기업 중 171위로 상위 8%에 랭크. 종합 점수를 반영한 투자의견은 매수검토 가능한 상황.

서흥캅셀: 장중 3% 이상의 오름세를 보였으나 0.6% 상승 마감. 전날 SK증권 전상용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12월 세계 최대 규모인 오송공장 완공에 따라 외형성장이 기대된다"면서 "오송 캡슐 공장 완공으로 생산량은 60% 증가하는데, 2012년엔 평균 34대 가동, 2013년 평균 38대 가동, 2014년초에는 43대가 풀가동할 것"이라고 분석. 이어 "본사 및 공장을 수도권 밖으로 이전해 2013년부터 법인세 100%를 감면 받을 예정"이라며 "2013년 큰 폭의 실적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

코오롱건설: 2.8% 상승 마감. 코오롱건설은 지난 2011년 12월 28일 무역과 IT 유통 사업을 영위 중인 코오롱아이넷과 국내 1위 BMW 유통 사업자인 코오롱 B&S를 흡수·합병. 이날 하이투자증권은 "이번 합병을 계기로 재무적 위험 감소를 통한 수익성 개선의 발판이 마련됐다"면서 "영업이익으로 이자비용을 갚는 선순환 구조로 들어설 뿐만 아니라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로 리스크 분산 및 규모의 경제를 통한 안정적인 이익 확보가 가능해졌다"고 분석. 코오롱건설의 현재 PBR(주가순자산배수)는 0.51배로 5년 평균 PBR인 0.8배보다 36.3% 낮은 수준. 10년간 최고 PBR은 2.5배, 최저 PBR은 0.3배.

아나패스: 3.2% 상승 마감. 이날 현대증권은 "2012년 LCD TV 판매량을 전년 대비 약 9% 증가한 2억2500만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는 올해 4300만대 이상의 LCD TV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LCD TV 시장의 영업환경이 우호적으로 조성되고 있고 소니 및 파나소닉 등 글로벌 경쟁업체들의 사업부진이 지속되고 있어 삼성전자는 올해에도 현재의 시장 점유율 1위 자리를 무난하게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 이어 "올해 삼성전자 TV의 판매호조에 따라 아나패스의 타이밍컨트롤러(T-Con) 출하량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고, 3D TV, 스마트 TV 등 고해상도 고급 신제품 출시가 본격화되면서 평균매출단가(ASP) 역시 동반 상승할 것"이라고 설명.

빅솔론: 2.9% 상승 마감. 매수상위 창구는 하나대투증권으로 2만3000주 매수. X-Ray 차트에 따르면, 빅솔론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19점을 기록해 전체 상장기업 중 109위로 상위 5%에 랭크. 종합 점수를 반영한 투자의견은 매수검토 가능한 상황.

◆ 급등! X-Ray 우량주

삼영전자: 3.8% 상승 마감. 전해콘덴서 생산 업체. 지난 4일 삼영전자의 등기임원인 김대호 전무이사는 자사 주식 4000주를 신규 취득했다고 공시함. 신영자산운용도 삼영전자 지분 6.17% 보유중임.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20점을 기록해 전체 상장기업 중 69위로 상위 3%임. 매수검토 가능함.

로체시스템즈: 4.6% 상승 마감. LCD 장비 제조업체. 주력제품은 LCD 기판유리를 레이저로 절단하는 장비인 GCM과 LCD 이송장비임. 삼성전자, 삼성모바일디스플에이와 거래가 증가하면서 실적이 개선되고 있음.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19점을 기록해 전체 상장기업 중 109위로 상위 5%임. 매수검토 가능함.

MDS테크: 4.9% 상승 마감. 국내 임베디드 소프트웨어(SW) 분야 1위 기업. 전일 한양증권은 자동차 관련 국제 표준 ISO26262가 확정되면서 MDS테크가 혜택을 받을 것으로 전망함.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16점을 기록해 전체 상장기업 중 240위로 상위 11%임. 현재 주가는 적정주가 수준으로 투자의견은 매수보류임.

동아엘텍: 5.6% 상승 마감. LG전자향 LCD검사장비 제조업체.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19점을 기록해 전체 상장기업 중 109위로 상위 5%임. 매수검토 가능함.

◆ 급등! 저평가주

STX엔진: 7.5% 상승 마감. 거래소 조선업종 저PBR 1위 기업. 현재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54배로 역사적으로 가장 낮은 수준임. 5년 평균 PBR은 2.21배, 지난 10년 최고 PBR은 7.9배임. 외국계 투자회사 제이에프 에셋 매니지먼트 리미티드(JF Asset Management Limited)는 최근 공시일 기준 STX엔진의 지분 6.13%를 보유중임.

부산주공: 4.4% 상승 마감. 거래소 자동차업종 저PBR 2위 기업. 현재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46배로 5년 평균 PBR 0.98배 보다 낮음. 지난 10년 최고 PBR은 2배, 최저 PBR은 0.2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