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투자 박동규] 증권가에서 국도화학에 대해 실적 개선을 전망한 가운데 국도화학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4일 오전 10시 58분 현재 3.3% 오른 5만2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국도화학은 에폭시 수지 및 경화제를 생산, 공급하는 에폭시수지 전문 제조업체다. 에폭시수지는 산업용 화학소재 산업인 전기, 전자, 우주항공, 도료, 토목 등에서 필수적인 고 기능성 원자재다.

SK증권은 국도화학의 4분기 실적을 바닥으로 상승추세로 들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SK증권 손지우 애널리스트는 "11월 에폭시 마진률이 톤당 1458달러로 6개월 전 톤당 785달러로 크게 개선됐다"며 "올해 공장 가동률을 정상화한다면 과거와 같은 이익 급증세가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중국 공장 시설 투자로 생산량이 종전보다 51.8% 증대될 것"이라면서 "현재와 같은 마진률로 생산량이 늘어난다면 이익이 큰 폭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국도화학의 현재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배로 5년 평균 PBR인 0.86배보다 16.3% 가량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이 회사의 10년간 최저 PBR은 0.4배, 최고 PBR은 1.5배다. PBR이 낮을수록 주가는 저평가된 것으로 판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