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주] 와이엔텍, 사업지역 확장···'적극매수 검토'

[오늘의 승부주] 와이엔텍

폐기물 처리 업체 와이엔텍의 주가가 최근 상승하고 있다. 와이엔텍의 주가는 작년 9월부터 상승을 시작해 52주 최저가 1,835원 대비 70% 상승한 3,100원 대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3달간 와이엔텍의 주가 상승률은 코스피 지수를 크게 능가했다. 와이엔텍의 상승행진은 계속될 수 있을까.

[표1] 최근 3달간 와이엔텍-코스피 지수 수익률 비교 차트

(자료:블룸버그)

◆ 여수지역 유일한 폐기물 일괄처리회사로 여수엑스포를 통한 사업지역 확장 기대

와이엔텍은 여수 산업단지의 폐기물 처리회사다. 와이엔텍은 소각로와 매립장을 모두 보유하고 있다. 폐기물의 수집부터 소각과 매립의 일괄처리가 가능한 여수의 유일한 회사다. 와이엔텍은 여수 산단에서 나오는 일반 폐기물과 유해 폐기물을 모아 소각로에서 소각한다. 또한 폐기물 소각 과정에서 나오는 열을 모아 고온의 증기로 바꿔서 난방용으로 판매한다. 와이엔텍은 미래 성장동력을 위해 보성컨트리클럽을 통한 골프장 사업도 하고 있다.

[그림1] 와이엔텍 소각로

(자료:와이엔텍 홈페이지)

여수 산업단지의 석유화학 기업들의 호황으로 와이엔텍의 3분기 매출액은 112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27% 상승했다. 영업이익 역시 전년 동기 대비 20% 상승한 18억원을 달성했다. 와이엔텍은 폐기물처리능력을 높이기 위해 1월 말 신규 지정폐기물처리장을 완공할 예정이다. 와이엔텍은 올해 여수엑스포 개막과 함께 여수와 광양을 잇는 이순신대교가 완공되면 폐기물 처리 지역범위가 훨씬 더 넓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내부자 매수 및 최근 외국인의 매수 시작

대주주의 특수관계인 박지영 상무이사는 작년 9월 30일 와이엔텍의 주식 1만1000주를 매입해 지분율을 9.24%로 높였다고 공시했다. 박지영 상무이사의 매수로 와이엔텍의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지분율은 45.86%가 됐다.

최근 외국인은 와이엔텍의 주식을 사흘 연속 순매수 했다. 와이엔텍은 작년 11월만 해도 외국인이 보유한 지분이 없었다. 그러나 12월부터 외국인의 매수가 시작되었다. 와이엔텍의 외국인 지분율은 0.15%까지 상승했다.

◆ X-Ray 분석 결과 : 적극매수 검토 가능

아이투자가 자체 개발한 종목 분석툴인 X-Ray 분석에 따르면 와이엔텍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21점을 기록해 전체 상장기업 중 35위로 상위 2%에 랭크됐다.

중장기적으로 이익 성장률이 높아 고성장주에 속하며 재무 안전성은 높아 안전한 편이다. 다만 소비자 독점력이 보통으로 산업내 경쟁이 심화되면 수익성이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

현재 주가는 적정주가 대비 40% 정도 싸게 거래되고 있다. X-Ray 종합 점수를 반영한 투자의견은 적극매수 검토 가능한 상황이다.

X-Ray 차트는 아이투자에서 자체 개발한 종목분석 도구다. X-Ray 종합 점수는 수익성장성과 재무안전성 뿐만 아니라 기업의 이익 지속성을 가늠할 수 있는 사업 독점력과 적정주가 수준까지 함께 고려해 판단한다. X-Ray 종합 점수는 25점이 최고 점수이며 높을수록 저평가 우량 기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