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삼구, '계열 분리' 시동…금호株 '상승'

[핫스톡 마감= 아이투자 조석근]

금호그룹: 금호산업, 금호타이어, 금호석유 각각 2.3%, 6.9%, 7.6% 상승.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금호석유화학 지분을 매각할 계획임. 매각대금은 4395억원. 이를 통해 그룹의 지주회사격인 금호산업과 금호타이어의 유상증자에 활용할 예정임. 지분매각과 유상증자가 현재 그룹이 박삼구 회장이 이끄는 금호아시아나그룹(금호산업, 금호타이어, 아시아나항공)과 동생 박찬구 회장의 금호석유화학그룹(금호석유화학, 금호미쓰이화학, 금호폴리켐)으로 분리됨.

타이어주: 동아타이어, 한국타이어, 넥센타이어 각각 7.6%, 3.5%, 2.9%, 6.9% 상승. 지난 22일 NH투자증권은 "2011년을 기점으로 천연고무 가격이 하락세로 돌아서 원재료 부담은 줄어들 것"이라고 분석함. "EU가 2012년 11월부터 라벨제도 의무화를 추진하는데, 품질 수준이 높은 업체들에게는 판매나 가격정책 면에서 유리하게 작용할 전망"이라며 "품질 수준이 높은 한국업체들에게는 가격 격차를 축소시킬 수 있는 유리한 환경이 조성될 것"이라고 전망.

하이마트: 3.1% 상승 마감. 선종구 하이마트 대표와 유경선 유진그룹 회장이 각자 대표 체제에 전격 합의했다는 소식. 유진기업은 12.7% 하락.

현대엘리베이: 1.5% 상승 마감. 이날 현대엘리베이터는 베네수엘라 정부종합청사 초고속 엘리베이터 추가수주 했다고 밝힘. 계약 내용은 정부종합청사에 기존 설치된 엘리베이터 노후에 따른 교체공사.

롯데삼강: 3.5% 상승 마감. 롯데삼강이 40만원을 돌파한 것은 지난 8월 17일 이후 3개월 만임. 매수상위 창구에는 우리투자, KB투자, 대우증권 등.

아모레G: 3.2% 하락 마감. 매도상위 창구는 외국계 증권사로 JP모건, 메릴린치, 모건스탠리 등.

안철수연구소: 상한가 마감. 역대 사상 최고가 기록. 시가총액은 1조1545억원으로 코스닥시장에서 상위 7번째. 한 매체는 지난 28일 여론조사기관인 리얼미터가 전국 성인남녀 375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인용, 안 원장의 지지율이 52.5%를 기록해 박 전 대표의 지지율 37.4%보다 앞섰다고 전함.

CJ프레시웨이: 9.8% 상승 마감. 메릴린치, 도이치증권, CS증권 등 외국인 매수세 가속화. 특히 메릴린치는 무려 1만7147주를 매입. 지난 14일 유진투자증권은 "외식/급식 유통사업의 실적 성장, 1차 상품 및 원료 유통사업의 매출 증가, 물류센터 유통사업 확대 등에 따라 내년까지 성장세를 지속할 것"이라며 "4분기에는 계절적 성수기로 사상 최대실적을 달성할 것"이라고 분석.

아트라스BX: 5.3% 상승. 4분기 영업이익이 사상 최고를 기록할 것으로 기대. 이날 이트레이드증권은 납 가격 하락으로 4분기 영업이익이 전 분기 대비 80% 증가할 것으로 전망함.

OCI머티리얼즈: 5.3% 상승 마감. OCI머티리얼즈가 2차전지 핵심원료인 전해질 사업을 위해 290억원 규모의 시설 투자를 결정했다고 공시.

후성: 4.6% 상승. 현대증권은 "후성이 리튬 2차전지 시장 성장의 최대 수혜주"라며 "국내에서 유일하게 생산하는 LiPF6(육불화인산리튬)은 리튬 2차전지 전해액 생산원가의 50%를 차지하는 핵심 소재로, 국내 전지 업체인 LG화학, 삼성SDI 등으로 직접, 또는 전해액 전문 생산업체인 솔브레인, 파낙스이텍(비상장) 등을 통해 공급하고 있다"고 설명. 이어 "연간 생산능력 기준 2010년 추가 800톤, 2011년 추가 1000톤 증설을 통해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국내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해나가고 있다"면서 "최근 일본 역수출에 성공하는 등 글로벌 경쟁력이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

액트: 5.1% 상승 마감. 이날 한국투자증권은 단기 유망종목으로 액트를 꼽음. "올해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2배 이상 충분히 달성 가능하다"면서 "3분기 매출액은 196억원(전년비 +19.5%), 영업이익은 보수적으로 보더라도 26억원(전년비 +62.5%) 이상으로 예상된다"고 분석. 이어 "하이디스, 태양기전, 우리LED, 팬텍 등 기존에 비해 마진율 높은 매출처 비중이 증가함에 따라 영업이익률은 전년도 7%에서 올해 13%까지 달성 가능할 전망"이라고 덧붙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