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레터]버핏의 유망기업 찾는 9가지 체크리스트

워렌 버핏은 투자를 통해 세계 최고의 거부가 됐습니다. 그의 투자법에 대해 많은 투자자들이 늘 궁금해 하는데요. 미국 가치투자사이트 www.gurufocus.com 에 버핏의 투자 유망기업 고르는 9가지 체크리스트를 정리한 기사가 올라 왔습니다. 스노우볼 레터에서 요약해 소개합니다.

1. 소비자 독점력을 가진 사업인가?
- 충성도가 높은 브랜드가 있는 기업. 생활에서 볼 수 있는 브랜드를 찾아 기록하고 이를 가진 기업을 찾아보라.

2. 이익이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인가?
- 이익이 꾸준히 늘어나는 기업은 예측하기가 쉽다.

3. 빚이 많진 않은가?
- 소비자 독점 기업은 현금이 잘 들어오고 부채가 별로 필요없다.

4. 꾸준히 높은 자기자본이익률(ROE)을 유지하는 사업인가?
- 시장 평균보다 높은 ROE를 꾸준히 유지하는 기업을 골라라.
* 우리나라 상장기업의 평균 ROE는 약 11%입니다.

5. 이익을 꾸준히 쌓아가는 기업인가?
- 좋은 기업의 이익잉여금은 꾸준히 증가한다.
* 이익잉여금은 기업이 현재까지 쌓아놓은 이익의 총합입니다.

6. 현재 이익을 유지하기 위해 적게 지불하는가?
- 현상유지에 너무 많은 비용이 들면 좋지 않다.

7. 경영진이 이익잉여금을 신규 사업이나 사업 확장, 자사주 매입 등에 사용하고자 하는가?
- 이익을 투자해 사업을 키우거나 주주에게 돌려주는 기업을 찾아라.
* 버핏은 신규 사업, 사업 확장에 대해 '잘 하는 분야일 경우에만' 이란 전제를 달았습니다.

8. 인플레이션에 맞춰 제품가격을 인상할 수 있는가?
- 소비자 독점기업은 큰 저항없이 제품가격을 올릴 수 있다.

9. 지속적인 투자로 기업가치를 높여갈 수 있는 기업인가?
- 장기적인 관점에서 주가는 가치에 수렴한다.

체크리스트는 충동적인 매매를 줄여주는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단, 체크리스트에 포함될 항목은 투자자마다 차이가 있겠지요. 자신만의 체크리스트를 조금씩 완성해 보시기 바랍니다.

p.s : 미국에서 이 기사의 평점은 별 5개 만점에 2.4개를 기록했네요. "뻔한 내용 아니야?" 란 반응이 반영됐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이해하긴 쉽지만 따라하긴 어려운 것. 그래서 버핏도 투자는 간단하지만, 쉽지 않다고 얘기했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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