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분추적]알리안츠운용, 8~9월 관심종목은?

[아이투자 이래학] 최근 알리안츠글로벌인베스터스자산운용(이하 알리안츠운용)의 매수 움직임이 활발하다. 지난 16일 휠라코리아 지분을 5% 이상 매입한 데 이어, 21일에는 카프로, 동아화성의 지분을 각각 5.02%, 5.1% 취득했다고 공시했다. 그 밖에도 알리안츠운용이 최근 관심을 보인 종목은 적지 않다. 지난 8월 이후 알리안츠운용의 거래내역 및 해당 종목들의 최근 상황을 살펴봤다.

지난달부터 이달 21일까지 알리안츠운용이 신규 매수한 종목은 한진, LG상사, 이수페타시스, 삼양사, 휠라코리아, 동아화성이다. 보유 비중을 확대한 종목은 인터플렉스, 리노공업, 우주일렉트로닉스, 대덕전자, 카프로다. 반면 CJ E&M, 메디포스트, 대주전자재료, 다음에 대해선 보유 비중을 축소했다.

알리안츠운용, 신규 매수 종목

한진은 알리안츠운용이 이달 9일에 지분 6.73%를 보유 중이라고 공시한 종목이다. 한진은 육상운송, 항만하역, 해운, 택배사업 등을 영위하는 물류업체다. 최근 택배업계 구조조정 및 택배운임 하락으로 수혜가 기대된다.

LG상사는 알리안츠운용이 지난 8월 30일 기준 5.14%를 보유 중인 종목이다. LG상사는 자원개발사업 부문 성장세가 두드러지는 회사다. 현재 자원개발 사업은 미래의 신성장동력으로 각광받고 있다.

이수페타시스는 알리안츠운용이 지난 8월 30일 기준 5.02%를 보유 중인 종목이다. 이수페타시스는 통신장비용 인쇄회로기판(PCB) 전문 제조업체다. 최근 세계 이동통신사들이 설비투자를 확대하고 있어 이수페타시스의 네트워크 보드 판매량이 증가가 예상된다.

삼양사는 알리안츠운용이 8월 30일 기준 5.08% 보유 중인 종목이다. 삼양사는 식품 및 화학사업 부문을 영위하는 업체다. 화학부문의 수요와 전분당 가격 상승으로 삼양사의 2011년 상반기 누적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7.4% 증가했다.

휠라코리아는 알리안츠운용이 이달 16일 기준 5.03% 보유 중인 종목이다. 휠라코리아는 글로벌 스포츠·아웃도어 브랜드 ‘휠라’의 본사다. 최근 성장세가 두드러지면서 휠라코리아는 국내외 기관들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다.

동아화성은 알리안츠운용이 이달 21일 기준 5.1% 보유 중인 종목이다. 산업용 특수고무부품 개발업체인 동아화성은 GS칼텍스, 퓨어셀, 삼성SDI와 함께 수소연료전지를 개발 중이다. 수소연료차는 현대자동차가 주력하는 분야다.

알리안츠운용, 비중 확대 종목

인터플렉스는 알리안츠운용이 지분 4.96%를 확대, 이달 9일 기준 10.93% 보유 중인 종목이다. 인터플렉스는 지난달부터 애플의 아이폰 신모델에 배터리 보호용 연성인쇄회로기판(FPCB)을 납품하고 있다. 3분기 실적 기대감이 형성된 가운데 인터플렉스는 9일 연속 상승세다.

리노공업은 알리안츠운용이 지분 2.22%를 확대, 8월 5일 기준 10.03% 보유 중인 종목이다. 리노공업은 반도체용 소켓 제조 전문 기업으로 한국투자교육연구소가 엄선한 대한민국 유망종목 200선에 포함돼 있다.

우주일렉트로닉스는 알리안츠운용이 지분 1.23%를 확대, 이달 9일 기준 10.18% 보유 중인 종목이다. 우주일렉트로닉스는 휴대폰용 연결기기 제조업체로 엔화 강세에 따른 수혜주다. 알리안츠운용은 이 종목을 지난 2006년 1월부터 보유했다.

대덕전자는 알리안츠운용이 지분 1.09%를 확대, 지난 9일 기준 9.45% 보유 중인 종목이다. 대덕전자는 전자인쇄회로기판(PCB) 제조업체로 삼성전자가 선정한 글로벌 강소기업 중 하나다.

카프로는 알리안츠운용이 지분 1.39%를 확대, 21일 기준 5.02%를 보유 중인 종목이다. 카프로는 나일론의 원료인 카프로락탐을 생산하는 업체다. 하반기 아시아와 유럽 카프로락탐 설비들의 대규모 정기보수로 카프로락탐 가격은 상승할 전망이다.

알리안츠운용, 비중 축소 종목

CJ E&M은 알리안츠운용이 지분 0.7%를 축소, 지난 8월 17일 기준 5.24%를 보유 중인 종목이다. CJ E&M은 국내 1위의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업체다. 최근 가수 빅뱅, 2NE1 등이 소속된 YG엔터테인먼트의 상장이 가시화되면서 YG엔터 지분 5.0%를 보유한 CJ E&M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메디포스트는 알리안츠운용이 지분 1.7%를 축소, 지난 8월 8일 기준 4.18%를 보유 중인 종목이다. 메디포스트는 최근 정부의 줄기세포 산업육성 정책 기대감에 급상승 중이다.

대주전자재료는 알리안츠운용이 지분 3.09%를 축소, 이달 9일 기준 4.77%를 보유 중인 종목이다. 대주전자재료는 전자부품소재 및 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이다. 대주전자재료는 태양전지용 전극재료와 PDP 형광체 판매 호조로 2분기 실적 호조를 이뤘다.

다음은 알리안츠운용이 지분 1.74%를 축소, 이달 9일 기준 4.53%를 보유 중인 종목이다. 다음은 국내 2위의 인터넷 포털 기업으로 배너광고와 모바일 광고부문 성장세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