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레터]상장사들의 상반기 성적표를 받아 보니...

지난 16일은 반기 보고서 제출 마감일이었습니다. 이에 상장사들의 상반기 실적에 대한 분석 자료들이 17일부터 표와 기사로 가공되어 나오고 있습니다.

한국거래소의 자료를 토대로 큰 흐름만 짚겠습니다.

12월 결산법인들은 올해 상반기에 전년 동기 대비 11.87% 성장한 100조3855억원의 매출을 올렸습니다.

영업이익은 2.23% 줄어든 5조8060억원, 순이익은 4.96% 감소한 4조1901억원을 기록했네요.

상반기 영업이익률은 5.78%로 0.83%p 낮아졌고, 순이익률도 4.17%로 0.74%p 줄어들었습니다.

외형은 커졌고 이익은 소폭 감소했네요.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해외 대규모 발전소 프로젝트 수주와 자동차·철강재 수출 호조로 매출이 늘어났지만, 그리스 등 유럽발 금융위기와 미국 경제지표 둔화, 일본 대지진 등에 따른 소비위축으로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감소했다고 합니다.

지난 주 주식시장이 무섭게 요동을 쳤었는데요. 상장사들의 상반기 실적 결과를 받아 들고 보니 출렁이는 주가에 비해서는 부진함이 상대적으로 양호했다는 생각입니다. 물론 하반기를 더 겪어봐야 이번 위기 사태의 영향이 더욱 선명하게 실체를 드러내겠지만요.

아무튼 상반기 실적을 받아 보고 나니 주가란 기업 가치의 그림자라는 이야기가 더욱 와 닿네요. 증시의 급등락은 어느 정도 완화되었지만 불안감은 쉽게 사라지지 않는 것 같습니다. 힘든 시기지만 하루하루 신중한 판단으로 잃지 않는 투자를 이어가시기 바랍니다. 아이투자가 늘 함께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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