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레터]지루한 주식, 마음 편한 주식

아이투자™ 11.08/05 08:18 조회 3653 누적점수:: 0

증시가 3일 연속 크게 하락했습니다. 특히 올 상반기를 이끌었던 차화정(자동차, 화학, 정유) 관련 주식들이 상대적으로 많이 떨어진 걸 보면, '주식의 가장 큰 악재는 너무 많이 올랐다는 것이다'라는 증시 격언을 떠올리게 됩니다.

아이투자에서는 지난 7월 14일 '마음 놓고 휴가를 떠날 수 있는 종목 20선'(보러가기)를 소개한 바 있습니다. 많은 직장인들이 휴가에서 돌아오는 요즘, 한번 살펴볼까요?

[표]휴가철 20선 vs. 코스피 지수

(자료: 아이투자)

3주라는 짧은 기간이라 큰 의미가 있는 결과는 아니지만, 공교롭게도 어제 상승해 코스피 대비 4%p 정도 선방했네요. 만약 이번 주에 휴가를 떠나 며칠간 증시를 보지 못한 투자자라면, 급락한 지수에 놀랐다가 휴가철 포트를 보고 다소나마 안도할 수 있었을 거란 상상도 해봅니다.

휴가철 20선에 포함된 기업들은 '꾸준함'이 가장 큰 무기입니다. 그러다 보니 주가도 상대적인 등락이 적어 지루한 주식 같지만, 때론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주식이 되기도 합니다. 마찬가지로 최근 급락한 주식들 역시 시간이 지나면 화끈한 반등을 보여줄 수도 있습니다. '저평가 우량주에 투자한다'는 투자의 기본원칙만 지킨다면, 지루한 주식과 화끈한 주식 모두 투자자를 기쁘게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