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이야기]발전소 정비는 누가 할까?

기업이야기 - 금화피에스시(036190) : 화력발전 경상정비 및 플랜트 공사 전문업체

<기업소개>

금화피에스시는 화력 발전소의 경상정비가 매출의 대부분을 이루고 있고 기타 해외공사 및 발전소 설비공사 등을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습니다.

경상정비 서비스의 주를 이루는 화력발전소는 석탄, 석유, LNG 등을 태워서 전기를 만드는 발전소로 아래의 발전방식과 공정도를 보시면 개략 이해할 수 있습니다.

[표1] 화력발전 개요 및 공정도

                                                                                                                    (출처 : 한국남동발전)

한편, 화력발전소 정비 중 동사의 사업영역은 경상정비와 계획예방정비입니다.

전기기계 분야의 전문기술인력이 발전소에 상주하며 증기터빈, 가스터빈, 발전기, 보일러 등의 진동, 온도, 압력을 최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발전소 가동 중에 점검하는 것을 경상정비라고 하며, 매년도 계획에 의거 발전기를 정지하고 기기를 완전 분해하여 점검, 정비하는 것을 계획예방정비라고 합니다. 그러므로 경상정비는 상시 이루어지며, 계획예방정비의 경우 정기적으로 실시되고 약 2년에 한 번 정도 이루어진다고 이해하면 됩니다.

아래는 경상정비 중 터빈정비작업 사진입니다.

[표2] 금화피에스시 경상정비

                                                                                                                    (출처 : 홈페이지)

아래는 계획예방정비 작업 사진입니다. 공장가동을 중단하고 기기를 완전분해하여 철저히 정비하는 과정인만큼 경상정비에 비해 동사의 이익률이 높은 편입니다.

[표3] 금화피에스시 계획예방정비

                                                                                                                    (출처 : 홈페이지)

한편, 지식경제부는 2013년부터 현재 한전KPS가 거의 독점하고 있는(80%) 화력발전 경상정비 물량을 단계적으로 이양한다고 합니다. 나머지 20%의 시장을 점유하고 있는 민간업체 중에서 금화피에스시는 시장점유율(M/S) 5% 이상으로 현재 1위이므로 향후 시장확대의 수혜를 입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아래는 한국발전정비협회의 회원사들인 민간 발전소 경상정비업체들이며, 시장점유율 순으로 나열되어 있습니다.

[표4] 한국발전정비협회 회원사



                                            
(출처 : 한국발전정비협회 홈페이지)

<기업의 연혁>

◆ 어떤 회사인가?

금화피에스시는 1982년 플랜트건설사업으로 시작하여 1995년에 국내 민간업체 중에서 최초로 전력사업 정비사업에 진출했습니다. 현재는 경상정비의 비중이 전체 매출의 70%에 달하는 발전소 경상정비 전문업체이며, 업력과 기술력 등에 있어서 다른 민간업체들을 선도하고 있습니다.

[표5] 연혁

(출처 : 홈페이지, 아이투자)

◆ 경영진의 구성은?

금화피에스시의 최대주주인 홍석도 이사는 전 대표이사로써 두산건설 플랜트사업 출신입니다. 현 송기영 대표이사는 최대주주인 홍석도 이사의 처남으로 신회기공, 서해플랜트 이사를 거쳐 금화피에스시의 경영진으로 경력을 쌓아왔습니다.

[표6] 경영진 약력

(출처 : 사업보고서, 아이투자)


<BM과 가치 창출 분석>

◆ 자산배분과 이익창출 구조

지금까지 금화피에스시의 기업개요와 제품 등을 알아보았습니다.
한편, 금화피에스시의 자산배분 전략과 이익창출 구조는 아래와 같습니다.


◆ 사업모델과 가치사슬

원재료와 각종 이익의 구분을 통한 금화피에스시의 사업모델과 가치창출 구조는 아래와 같습니다.


<향후 관심 요소>

금화피에스시는 국내 민간 발전경상정비업체 중 M/S 1위임에도 불구하고, 한전KPS에 비해서 기술인력, M/S 등이 압도적으로 적은 편입니다. 장기적으로는 발전소 경상정비 시장을 해외에 개방해야만 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정부로써는 민간업체들의 경쟁력을 최대한 끌어올리는 것이 과제입니다.

그러므로 그 전 단계로써 2013년부터 한전KPS의 물량을 민간에 단계적으로 이양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구체적인 일정과 물량은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장기적으로 금화피에스시가 기술인력 양성 및 기술력 확보 등에 노력한다면 향후 시장확대의 수혜를 입을 수도 있어 보입니다.

2013년까지 금화피에스시가 일진에너지 등 경쟁사들보다 얼마나 많은 기술인력을 확보하는가, 얼마나 많은 특허 등 기술력을 확보하는가를 지속적으로 주시할 필요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