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용어] 재고자산

재고자산이란 원재료, 재공품, 완제품 등의 판매를 위해서 이미 완성되었거나 준비 중인 자산을 의미합니다. 영어로는 Inventory라고 합니다.

 

재고자산은 보통 상품과 제품으로 나뉩니다. 상품은 이미 완성된 제품을 사들여서 매입가에 마진을 붙여서 팔기 위한 재고자산을 의미하고, 제품은 기업이 직접 판매를 위해서 생산한 재고자산을 의미합니다.

재고자산이 얼마나 잘 팔리느냐를 의미하는 재고자산의 회전은 직접적으로 기업의 영업이익과 이어지는 당기순이익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중요합니다.

 

<아이투자 코멘트>

 

많은 양의 재고를 장기적으로 보유하는 것은 일반적으로 기업의 사업에 악영향을 미칩니다. 재고자산을 관리하기 위한 관리비용과 재고자산의 손상 등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너무 적은 재고자산을 보유하는 것 또한 좋지 않습니다. 잠재적인 매출과 시장점유율을 잃어버릴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재고자산을 얼마나 잘 관리하느냐가 기업의 핵심역량이 될 수 있습니다. 재고자산을 관리하는 비용은 고스란히 매출원가로 포함되기 때문입니다.
 
자동차 산업의 경우, 일본의 도요타는 적시생산 시스템(Just-In-Time)을 통해서 원가경쟁력을 확보하고 미국의 기업들과의 경쟁을 성공적으로 이끈 사례가 있습니다. 여기서 미뤄 보아도 재고자산의 관리는 기업의 사업 활동에 있어서 중요한 요소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재고자산의 회전력이 어느 정도 되는지를 알아보는 재무비율로는 재고자산 회전율과 재고자산 회전일수가 있습니다.

재고자산 회전율은 그 수치가 높을수록 긍정적이고, 재고자산 회전일수는 그 수치가 낮을수록 긍정적입니다. 그만큼 판매활동이 잘 진행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너무 높은 재고자산 회전율이나 낮은 재고자산 회전일수는 매출액의 규모에 비해서 재고자산이 너무 적다는 의미도 내포하므로, 잠재적인 수요와 시장점유율을 잃을 가능성도 존재한다는 점을 유념해야합니다.


재고자산 회전율 = 매출액 / 평균재고자산

손익계산서와 대차대조표의 인식기간의 차이 때문에 대차대조표의 계정과목인 재고자산은 손익계산서의 인식기간의 기초와 기말잔액의 평균을 구해야 합리적입니다.

Q : 재고자산 회전율을 계산하시오.

     · 2007년 말 재고자산 : 10억원
     · 2008년 말 재고자산 : 12억원
     · 2008년 말 매출액 : 33억원

A : 재고자산 회전율 =  33억원 / (10억원+12억원)×½ = 3

재고자산 회전율이 긍정적인 수치인지 확인하기 위해서는 동종 산업이나 유사 산업의 경쟁업체와 수치를 비교해 보아야 합니다.

재고자산 회전일수 = 평균재고자산 / 매출액 × 365일

재고자산 회전율과 마찬가지의 이유로 재고자산의 평균을 계산하는 것이 합리적입니다. 재고자산 회전일수는 재고자산을 회전시키는 데 며칠이 걸리는지를 알려줍니다.

예를 들어서 재고자산 회전일수가 40일이라고 하면, 재고자산을 회전시키는 데에 걸리는 시간이 40일이라는 의미이고, 39일 동안은 재고자산을 관리해야 한다는 의미도 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