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아내) 2008-12-31 현재

새롭게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제가 운용하는 포트폴리오 중에서 Fund(아내)를 공개하면서 여러분의 비판을 듣고자 합니다.

자금 성격상 여러 계좌로 나눠서 운용하는데 저는 이를 각각의 펀드 이름을 붙여 관리합니다. 이 중 순수 아내의 자금으로 운용하는 이 펀드는 아내 맘대로 필요한 만큼 자금을 인출해 쓸 수 있지만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나이 들어 맘 편히 여행 다닐 때 사용하려고 별도 관리하는 자금입니다.

이 펀드 자금은 2004 년 7 월 아내가 적금 만기에 찾은 금액 5 백만원을 모태로 만들었으며 제가 2005 년 2 월까지 7 백만원을 더 불입하였고 이런저런 자금 2,077,846 원이 2006 년 중에 불입되어 총 14,077,846 원이 투자 원금이 됩니다.

가능한 인출은 하지 않기로 했지만 제가 당초 약속했던 만큼의 추가 불입을 하지 못했던 탓에2006 년 3 월 학원비 1,800,000 원과 2007 년 2 월 살고 있는 아파트 수리를 위해 26,865,780 원을 사용함으로써 총 28,665,780 원을 출금하였습니다.

따라서 본 펀드는 투자 원금과 비교할 때, 이미 14,587,934 원을 먹고 들어가기 때문에 실로 부담 없는 펀드입니다.

본 펀드의 2007 년말 평가액은 56,462,118 원이었으나 2008 년말 평가액은 30,104,434 원으로 2008 년 중 46.7% 평가손을 보았습니다. 지수보다 못한 펀드 수익률은 약간의 성급한 매매와 소형주의 상대적 약세의 영향이 컸습니다.

개략적인 펀드 자금의 성격을 설명하였고 향후 언제까지가 될 지 모르지만 운용하는 날까지 가능한 매월 편드 현황을 공개해서 회원 여러분의 도움을 얻고자 합니다.

펀드(아내) 현황

* 대부분 배당수익률이 꽤 놓은 기업입니다.

* 2008 년 12 월 30 일 종가로 평가된 금액입니다. 저는 매년말 종가로 평가해서 당해년도에 미실현 손익을 계상합니다. 따라서 전년에 비록 평가손이 70% 이상 발생했더라도 현재로선 대부분 평가익을 얻고 있습니다.

* 당장 회원 여러분께 여쭙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작년말에 살고 있는 아파트 난방 파이프가 터졌습니다. 수리비가 2,200,000 원이 나왔는데, 현재 수리가 거의 끝났고 오늘까지 마루만 덮으면 공사는 마무리가 됩니다.

1) 제가 요즘 형편이 여의치 않아 수리비는 아내 펀드에서 출금해서 처리하려고 합니다. 이미 현금 1 백만원은 준비되어 있으므로 부족한 120 만원만 마련하면 되는데, 상기 종목 중에서 어떤 식으로 매도해서 자금을 만들면 좋을 지 아낌없는 고견을 부탁드립니다.

2) 한편 투자 금액에 비해 보유 종목이 너무 많아 어떤 식으로든 10 개 정도로 줄이려고 합니다. 이에 대해서도 함께 조언을 해 주신다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