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대비를 위한 주식적금 2008년 결산!!

리오뿅망치 09.01/01 01:15 조회 3729 누적점수: 290

2008년 투자 결산

주식투자를 시작한지도 4년이란 시간이 훌쩍 지나갔습니다.

현재 연봉만큼의 자금을 투자하여 주식투자에서 누릴수 있는 상승효과와 복리효과를 누려 노후를 대비하고자 하는 목표하에 지난 1년간 30년 후에도 망하지 않을만한 업종의 대표종목(우량주)만을 선정하여 꾸준히 매수하여 Buy and Holding 전략으로 어려운 주식시장에서 살아남고자 했습니다.

2008년은 그 어느 때 보다도 암울한 한해였던 것 같습니다. KOSPI지수는 연초대비 -40% 이상 하락하였고 종목별로는 대부분이 반토막이 났습니다. 하락시마다 추가 매수로 임했지만 아직도 바닥을 확신할수 없는 불안감이 듭니다. 잘 버텨오다가도 10월의 폭락장에서는 전 종목이 견딜수 없을정도로 하락하였고 계좌 수익률에서도 알수 있듯이 형편없는 결과가 나와 믿고 따라주는 아내에게도 그저 미안할 뿐입니다.

한해를 마무리 하는 일지를 올리기가 부끄럽지만, 초심을 지켜나간다는 마음가짐으로 정리를 하며 그동안 잘못된 종목선정 및 무리한 투자가 무엇인지 한번 뒤돌아 보는 계기가 될 것 같습니다.

또한, 한국의 경제를 믿기에.. 아직까지 목표한 금액을 다 채우지는 못했기에.. 희망은 있다고 봅니다. 2009년에는 희망이 가득한 한해가 되었으면 합니다.

희얀하네 포트폴리오를 공개합니다..

종목명	매수가	현재가	현재비중	목표비중	수익률	최초매수
KT&G	78,799	79,100	21.4%	20%	0.0%	2007.12
LG생명과학	59,004	39,800	11.6%	10%	-32.8%	2008.08
웅진코웨이	28,451	26,650	14.0%	10%	-6.7%	2008.03
삼성화재	208,006	188,500	12.8%	10%	-9.7%	2007.08
미래에셋증권	134,125	73,100	13.2%	10%	-45.7%	2008.01
KODEX200	20,024	14,850	9.2%	10%	-25.9%	2008.03
LG	63,152	42,700	7.8%	6%	-32.6%	2008.06
유한양행	181,068	220,000	9.8%	15%	21.1%	2008.07

1. KT&G

경기 방어주로서 지수 하락에 비하면 정말 잘 버텨준 종목입니다. KT&G 만큼 지속적, 안정적으로 성장할수 있는 종목은 드물다고 보고 있습니다. 일부 비중축소후 유한양행으로 갈아타긴 했으나 이종목의 매수시점인 20월봉선 아래부분에서는 언제든지 비중 확대가 가능하리라 보고있으며 1~3월중 일부를 재편입 예정입니다.

2. LG생명과학

미래의 유망산업중 하나로 제약업종을 꼽았으며 동 종목의 R&D 투자비중이 상당히 큰 점을 고려하여 성장성이 클것이라 판단하였고 현재도 생각에는 변화가 없으나 매수타이밍을 제대로 잡지못하여 고점에서 매수한 크나큰 실수를 하였습니다. 매수가격대까지 언제 갈수 있을는지 모르겠지만.. 적당한 선에서 비중 축소를 해야할 듯 합니다. 물론 손절이겠죠. 전체비중의 5% 정도로 맞추려고 합니다.

3. 웅진코웨이

물산업은 지속적으로 이슈가 되고 발전할만한 사업인듯 합니다. 대한민국은 물부족 국가이고 사람들은 더 깨끗하고 좋은물을 원하니깐요..ㅎㅎ

동종목의 매수가는 적당한듯 하나 목표한 비중에 이미 근접해 있고 2만원 초반에서 자금의 여력이 없어 추가매수 하지 못한 것이 아쉽습니다. 목표비중은 10%정도이기 때문에 매수가 이상에서는 비중조절차원에서 일부 매도하여 다른 종목으로 갈아타기 할 예정입니다.

4. 삼성화재

지수하락 대비하여 잘 버텨준 종목중 하나로 보험업의 성장성은 지속될것이라 봅니다. 딱히 이거다.. 하고 믿을만한 구석은 없지만 동종목은 보험업, 자본시장 통합법, 퇴직연금제의 수혜를 받을 업종이라고 봅니다. 추가매수 없이 비중 계속 유지예정

5. 미래에셋증권

올한해를 우울하게 했던 대표종목.. 우량주 반토막이 무엇인지 확실히 보여주는 종목.. 좋은소리는 고사하고 나쁜소리만 나오는 종목.. 한마디로 욕나오는 종목이죠..ㅎㅎ

주식시장이 확실히 뜰거라는 어이없는 믿음으로 매수한 것 자체가 잘못이며 매수가가 너무높은데도 손절을 하지 않은.. 여러 번의 실수를 하게 한 종목입니다.

투자성격상.. 이미 비중은 꽉 차있고.. 엥간해선 손전을 안하기에 일단 홀딩합니다. 코스피가 미친듯이 올라서 매수가 근처로 가면 일부 비중축소하고자 합니다. (손실이 너무커서 대책이 안섭니다 ㅜㅜ)

6. KODEX 200

동 종목은 펀드라고 생각하고 매수하는 종목으로 언제든지 추가 매수가 가능하나 4/4분기에는 추가로 입금된 금액이 거의 없는 관계로 최고의 찬스에 매수를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수익률은 형편없지만 부담갖지 않고 돈생기면 매수합니다.

비중유지 및 지속 편입예정

7. LG

미래에셋증권 만큼이나 올 한해를 우울하게 한 대표종목. 매수 타이밍도 잘못되었고 추가편입 시점을 잘 맞추지 못한게 잘못입니다. 동종목은 현재는 1위가 아니지만 1위자리를 넘볼 기반을 갖추어 가고 있는 그룹이라고 생각됩니다. (근거없는 믿음이겠죠 ^^) 일단 매도시기는 이미 늦었고 향후 추이를 보면서 판단하고자 합니다. 비중유지예정

8. 유한양행

KT&G와 함께 노후대비 계좌의 핵심주. 지난 악재때 폭락시점에 일부 종목을 손절해 가면서 비중확대를 단행했던 것이 결국엔 잘한 일이었네요. 제가 선정한 미래 유망산업중 하나가 제약업종이기 때문에 유한양행은 지속적으로 비중확대 예정이며 같은 업종인 LG생명과학을 비중축소예정.

2009년 신규 매수(예정)종목

1. 신한지주

서브프라임 사태로 인하여 금융주는 폭락을 한 상태입니다. 뭐..물론 다른 주식들도 마찬가지겠지만.. ㅎㅎ

지금의 위기가 지나면.. 그동안 시중에 쏟아져나왔던 엄청난 유동성이 새로운 투자처를 찾게 될 것이고 경제가 살아나 금리 인상이 시작될때쯤이면.. 금융주가 수혜를 받지 않을까 합니다. 신한지주는 계속 관심을 가졌으나 자금여력이 없었지만 3만원 이하, 특히 2만5천원 근방에서는 아주 매력적인거 같습니다. 물론 장기투자죠.. 비중은 5% 정도 편입 예정

2. 신세계

소비재 업종은 꾸준히 나갈수 있는 종목 같습니다. 신세계가 세계에서 가장 큰 시장인 중국에 지점을 개설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관심이 갑니다. 경기침체가 되니까 대형 할인마트 매출이 줄고 동네 슈퍼마켓이 활성화 된다고 하는데 잠시 잠깐이겠죠.. 근데 주말에 이마트 가면 주차하기도 힘듭니다. 적정 매수가가 오면 비중은 작지만 매수해보려고 합니다.

관심종목

1. 동양제철화학 : 태양광이 좋긴 좋은가 봐요.. 저두 시골 장모님댁 옥상에 태양열판 두개정도 달아드리고 싶어요.. 기름보일러인데 기름값은 비싸고 겨울에 연료비 많이 나온다고 보일러도 잘 안틀어서 춥게 지내시더라구요..ㅜㅜ 주식해서 돈좀 벌면.. 저두 “여보.. 처가집에 태양광판좀 놔드려야겠어!!” 이래야 겠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