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_U #4_4 (아이투자 여러분 고맙습니다.)
N_U #4_4
상식에 기반한 투자, 잃지 않는 투자..
잃지 않는 투자는 어렵지만, 상식에 기반한 투자는 어렵지 않다고
오만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지나고 보면... 지나고 보면 저도 마침내 알게 되었습니다.
현대건설 사장도, 서브크라임도, IMF도, 강만수도, 부동산도, 한나라당도,
CD도, 예대율도, CDS, CDO까지, 원/달러, 엔/달러, S&P 500도 다
상식 수준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네, 지나고 보면 입니다. 부끄럽습니다.
(그 안에 휩쓸린 저는 지나고 보니야 알겠네요. 내가 얼마나 바보, 병신, 멍청이인지)
개인의 Insight와 집단의 상식 ...
전 반성합니다.
* ELS, ELW, ELF 상식 수준에서 철저히 외면했습니다.
제 상식은 그저 멍청한, 멍청한 상식이었습니다.
그게 어떤 자산을 어떤 구조로 얼마나 파괴력이 있었는지 ...
반성합니다.
** 집권당, 중앙은행, 재정경제부, 대통령과 정부 전 정치를 철저히 외면했습니다.
그게 얼마나, 어떤 목적으로, 어떻게 움직이는지, 얼마나 강력한지 ...
반성합니다.
*** 당신의 View에 기댔습니다.
당신의 이름에 기댔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번 한달, 6개월, 1년간 이름을 얻었고, 잃었습니다.
이채원, 워렌 버핏, 최준철, 마크 파버, 조지 소로스, 한나라당,
FT, 블룸버그, 한국경제, 조선일보, 중앙일보, 동아일보, 박경철, 김영익, 루비니,
김학주, 짐 로저스, 박현주, 피터 린치, 폴 크루그먼, 고승덕, 한승주, 재정경제부,
한국은행, 마지막으로 이명박, 강만수
많은 분들이 저에게는 두가지 의미로
절대로 잊지 못하게 이름을 새겨 주셨습니다. 전부 절대로 잊지 않겠습니다.
절대로 이름 잊지 않겠습니다.
**** 웬지 피터 린치 아저씨라면 그래봤자 16번째 아니면서
싱긋 웃으면서 쿠키라도 하나 건내주시지 않을까요 ... ㅎㅎ
*****
인간의 기억이란 참으로 간사해서, 이제 시간이 지나면 또다시
이채원도 박현주도 그리고 수많은 이름 모를 사람들도 우후죽순처럼 내가 그 때
그랬다라고 말 할겁니다. 저 역시 일본의 잃어버린 20년보다는 우리나라의 희망을 보지만
다시 그 때, 그 때, 바로 그 때, 기억이 다시 왜곡 될지도 모릅니다.
이를 경계해 글을 남깁니다.
잃지 않게 해주신 아이투자 여러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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