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탐방기3-S&TC

<S&TC를 다녀와서>

현재가 58,400원 시총 1,400억 PBR=3 PER=7.4(기업분활로 08년 추정PER 사용) ROE=40%(08년 추정) 

중동은 지금 건설중..

유가가 $110을 넘었습니다. 이렇게 유가가 오르면 누가 돈을 가장 잘 벌까요?

아마도 석유를 판매하고 있는 중동지역의 국가들이 돈을 아주 잘 벌고 있음에는 분명해 보입니다.

이렇듯 고유가로 인하여 돈을 아주 잘 벌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등 중동 산유국들은 이 돈을(오일머니) 국가기간산업에 투자를 하고 있으며 걸프 연안 8개국의 2,010년까지 투자규모는 700조원이며 이중 250조는

석유화학/가스/전력 분야라고 합니다. 우리 나라 총생산규모(GDP)가 약 1,000조원임을 감안할 때 석유화학설비,

가스설비로만 250조원을 투자하고 있으니 어마어마한 금액입니다. 이렇듯 중동국가들이 산업화를 추진하고 있는 이유는 국가를 더욱 잘 살기 위한 복지국가로 만들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예전에는 풍부한 석유자원을 파서 판매만 해도 국가의 막대한 부를 이루었지만 이제는 단순히 석유를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이 석유를 정제하여 더욱 높은 부가가치를 만들기 위한 석유정제시설,석유화학시설을, 물이 부족한 중동지역의 특성상 바닷물을 이용할 수 있는 물로 바꾸어 주는 담수화설비 등 많은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S&TC의 사업모델

이렇듯 석유화학시설과 석유정제 시설 공사 발주의 증가는 석유화학플랜트를 설계, 시공하는 회사들의 매출을 높이고

있으며, 우리 나라 또한 삼성엔지니어링, SK건설, 현대,GS건설 등이 수주 또한 계속 증가하고 있습니다.

2007년 10월 현재 국내 건설사의 해외 건설 수주액은 약 28조원으로 06년의 16조원,04년의 6조원에 비하여 연 65%씩

증가하고 있는 든든한 대~한민국의 수출 효자품목입니다.

1-1. 국내 건설사 해외 수주현황

이처럼 석유정제시설은 원유를 끊여 끊는 점에 따라 등유, 경유 등으로 분류하고 석유화학시설은 이렇게 분류된 것들을 이용하여 다시 나프타 등 여러가지 석유화학제품들을 만들게 됩니다. 이러한 시설에는 각 공정에서 생산된 고온의 제품을 최종저장고로 이송하기전 적정온도로 냉각시키는 열교환기가 필요한데 S&TC는 이러한 열교환기중 공랭식열교환기(Air Cooled)를 조립 생산하는 회사입니다.

공랭식 열교환기란?

아래의 그림은 공랭식 열교환기입니다. 아래의 그림 중 고온의 제품의 열을 흡수하는 부분이 'Tube Bundle'이라는

부분이며 이 부분이 공랭식 열교환기의 핵심부품입니다. 이 부품을 만들기 위하여 동사는 포스코의 열연대리점을 통하여 철강부품을 구입하고 이를 다시 팽창 및 폭발에 견딜 수 있도록 각각의 철강부품을 용접을 하는데 이 용접이 상당한

숙련공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그 외의 나머지 부품들은 아웃소싱을 하여 만듭니다.

물을 이용하여 열을 흡수하는 수냉식 열교환기에 비하여, 공냉식 열교환기는 공기를 이용하여 열을 흡수함으로

물이 부족한 중동 등에서 많이 선호하는 방식이라고 합니다. 수주의 형태는 중동 등에서 발주되는 각종 석유플랜트 등을 현대건설, 삼성엔지니어링 및 일본의 Chiyoda, JGC 등이 수주를 하면 이 중 공랭식 열교환기를 당사에서 수주를 하는 형태입니다. 국내 경쟁사로는 비상장회사인 한국열교환기(KHI)가 프랑스 GEA-BTT, 미국 Hudson 등이 있습니다.

산업의 업황이 좋다보니 저가수주에 의한 치열한 경쟁보다는 넘쳐나는 물량으로 인하여 아래와 같이 매출이 연 30%

이상씩 상승하고 있습니다. 

또 다른 수주 모멘텀 폐열회수 보일러(HRSG)

고유가로 인하여 중동국가들은 즐거운 비명을 지르지만 원유를 수입하는 국가에서는 이만저만한 문제가 아닙니다.

많은 국가들이 석유의 사용량을 줄이려는 노력을 많이 하고 있으며 특히 발전재원으로 사용하는 원유를 줄이고자

태양에너지, 바이오에너지 등 여러 분야에서 노력을 하고 있지만 아직은 발전단가가 높은 관계로 우리가 피부로 느낄

만큼 가까이 있지는 않습니다. 현재 LNG를 원료로 사용하는 발전방식은 세계 발전시장의 약 15%를 차지하고 있으나

고유가로 인하여 점점 LNG 발전 비중이 높아가고 있는 상황이며, 발전단가가 높은 태양광이나 바이오에너지에 비하여

원자력과 함께 경제성이 있는 발전원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EIA의 보고서에 의하면 2,020년까지 미국내 1,300여개의 발전소가 지어지는데 이 중 상당 부분이 LNG을 사용하는 복합화력의 발전형태로 지어질 예정이며, 우리 나라도 산업자원부의 계획에 따르면 2,020년까지 16기의 LNG복합화력발전소를 건설할 예정입니다.또한 매장량이 풍부한 석탄을 가스화시켜 발전시키는 석탄가스화복합발전기술(IGCC)의 상용화에 서둘르고 있습니다. 따라서 본격적인 가스전의 개발과 함께 복합화력 발전소의 비중은 점점 커져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러한 LNG발전소는 가스터빈 운전시 고온의 배열이 발생하는데 이 배열을 이용, 고압 증기를 생사하여 증기터빈에 공급, 전력을 생산할 수 있도록 폐열회수보일러가 필요합니다. 동사는 공랭식 열교환기에 이어 폐열회수 보일러도 만들고 있으며 늘어나는 복합화력 발전소 건설에 의해 아래와 같이 2007년 약 1,400억의 폐열회수보일러 수주를 하게 됩니다.

1-2. 2007년 폐열회수보일러 수주현황

08년, 09년 매출추정

이러한 산업업황의 호조로 동사는 08년 기수주된 수주잔고를 바탕으로 08년은 매출액 2,100억을 예상하고 있으며

08년에 공랭식 열교환기 1,500억 폐열회수보일러 1,200억을 수주하여 09년 2,700억의 매출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예정된 영업이익률은 12%이지만 동사는 매출원가의 약 50% 이상이 철강제품이 차지하고 있고 철강제품의 최근 가격상승으로 인하여 영업이익률이 다소 하락할 가능성도 있지만 수출이 70% 이상으로 최근 환율 상승으로 인하여 영업이익률이 상승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동사의 매출달성과 영업이익률이 이루어진다면 08년은 예상 PER=7.4 09년 PER=5.7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