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스컴(024070)

위스컴(024070)

배당의 계절이 다가 왔습니다.
생각도 않은 돈들이 계좌에 들어 와주니 요즈음처럼 힘들 때 기분이 다소 좋아진 투자자도 많습니다.
제가 보유하고 있는 종목중에 하나가 WISCOM이라는 종목이 있습니다.

연간 300원배당에 주가가 4,000원수준입니다.
수년째 변함없이 중간배당 100원, 기말배당 200원(연간 300원)으로 굳어져 있습니다.
배당금만 하더라도 은행이자(하이브리드채권)보다 훨씬 낫습니다.

그리고, 영업이익도 크게 변함이 없습니다.
전방산업이 주로 대기업(전선회사)들입니다. 그러니 매출채권이 부실로 연결될 이유도 거의 없습니다.
해당산업은 몇개회사가 과점상태로 유지되고 있습니다.
또한, 장치산업이다보니 진입장벽이 있는 셈입니다.
알게모르게 지금현재로서는 크게 먹을 것이 없는 산업이다 보니 어느 놈이 새로 달려는 마음은 없습니다.

수익가치로 EPS 443원, 주가가 4,000원수준이면 9-10배수준이고
자산가치로 BPS 6242원, 주가가 4,000원수준이면 0.65 정도 됩니다.
그러니 장기투자자에게는 참으로 좋은 주식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주가가 단기간에 5천원, 6천원 갈 가능성은 별로 없습니다.
꿈이 없는 주식이라고 시장에서 관심이 없어서 그러합니다.
대주주 지분(50%정도) 높아서 M&A가능성도 없답니다.
그렇다고 요번장세에서도 매수할 기회를 주지 않는 주식이랍니다.
이것은 주식이 아니라 그냥 채권입니다.

그렇지만, 저는 이 주식을 아이들에게 물려줄 작정입니다.
동업자에게 배당을 1년에 300원씩 해주고도
순자산이 주당 해마다 150원정도 계속 늘려나간다면
10년도 안되어서 투자원금을 모두 회복하고 남는 투자가 될 것입니다. 

그런데, 제입장에서는 배당할 때 세금나가는 것이 좀 아까와서
현금으로 배당하지 말고 자사주를 매입해서 소각하면 더 좋은데............

허접한 생각을 적어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