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밸류가 편입한 우주일렉트로닉스 V차트로 보면?

한국밸류10년펀드에서 10%를 편입한 우주일렉트로닉스(065680)를 한번 살펴보자.



순이익지수가 작년 2분기에 턴어라운드 하면서 3분기에는 순이익이 급증했다. 2007년 전체로는 순이익이 전년대비 약 54%가 늘었다. LCD용 커넥터와 하반기부터는 휴대폰용 커넥터 매출이 대폭 증가한 것이 매출과 순이익 증가요인이라고 밝혔다.

눈여겨봐야 할 점은 순이익만 늘어난 것이 아니라 매출액 역시 전년대비 약 41%가 늘어나, 순이익 증가가 매출액 증가에 힘입은 것임을 알 수 있다. 즉 매출은 정체된 가운데 순이익만 증가하는 업체보다는 순이익지수의 질이 더 좋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아래 매출액-순이익지수 차트를 보자.



위에서 얘기한 것처럼 매출지수가 2007년 1분기부터 연속3분기 드라마틱하게 상승하고 있다. 이에따라 순이익 역시 급증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제2의 성장기를 맞이한 것으로 이해할 수 있는 대목이다.



영업이익률과 순이익률 등 이익률 지수 역시 우상향 방향으로 고개를 들고 있어 순이익 개선에 도움을 주고 있다. 다만 과거의 영업이익률이 워낙 높았기 때문에 30%의 영업이익률로 회복하거나 꾸준히 30%를 유지하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다만 매출액 증가에서 출발한 이익률 개선의 방향은 한동안 기업의 가치를 높이는 방향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유동비율은 200%대를 기록하고 있고 부채비율은 50%대를 나타내고 있다. 기업의 재무 안정성은 충분히 확보된 것으로 볼 수 있다.



순운전자본도 최근 우상향으로 방향을 틀고 있어 운영자금에도 충분한 자산을 확보하고 있다고 보인다.



그러나 순운전자본과 시가총액과는 상당한 차이가 있어 그레이엄 방식의 안전마진은 충분히 확보된 것은 아니다.



자산구조를 보면 고정자산 증가속도보다 자기자본(주주자본) 증가속도가 더 빠른 것으로 나타나 기업이 벌어들인 돈이 고정자산 투자로 투입되기 보다는 주주의 몫으로 쌓여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는 아래 차트를 보면 잘 알 수 있다.



기업활동을 통해 벌어 쌓아놓은 이익잉여금 현황을 보면 잉여금 증가속도에 맞춰 2007년 1분기부터 당좌자산이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나 매출액 증가에 따라 매출채권과 재고자산이 증가한 부분이 유동자산 증가에 영향을 준 부분이 있기 때문에 4분기 최종 실적이 공시되면 3분기 매출채권과 재고자산이 유동자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어떻게 변화했는지 살펴보는 것도 의미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