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창석유 주가는 매출성장이 관건

 

미창석유의 순이익지수 차트를 보면 2006년 12월 V자형으로 반등한 후 5분기 연속 상승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주가는 순이익지수 차트보다 약 6개월 시차를 두고 15,000원에서 40,000원까지 급등한 후 작년 9월이후 약 25%하락했습니다.



순이익-매출지수를 보면 순이익지수는 급등한 반면 매출지수는 완만한 상승을 보이고 있습니다. 최근 2007년 실적을 잠정공시한 미창석유의 공시자료에 따르면 매출액은 전년대비 불과 0.4% 늘어난 데 비해 영업이익은 65% 순이익은 82%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매출성장에 따른 자연스런 순익증가가 아닌 경영효율성 증가 등의 요인으로 순이익이 증가한 것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결국 미창석유의 향후 주가의 촉매는 '매출액 증가' 여부에 달려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위 차트를 보면 2007년 들어 매출액 성장이 정체되어 있는 것을 잘 알 수 있습니다.



유동자산에서 유동부채를 뺀 운전자본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현재 시가총액은 운전자본 수준에 불과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차트에서 보듯이 유동자산과 당좌자산의 차이인 '재고자산'이 늘어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 재고자산이 어떻게 매출로 연결될지를 살펴보는 것 역시 매출액이 성장할 수 있을지를 파악하는 요소가 될 것입니다.



위 차트를 보면 재고자산회전일수가 최근 몇 분기 연속 높아지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아까 재고자산이 증가하고 있다는 것과 일맥상통하는 차트라고 할 수 있겠죠.



미창석유의 자산구조를 보면 고정자산에 대한 자본지출이 거의 없는 비즈니스 구조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고정자산은 거의 증가하지 않으면서 주주의 몫인 장기자본이 게속 증가하고 있어 주주입장에서는 상당히 매력적인 자산구조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ROE를 미분한 차트인 위 차트는 순이익률은 증가하고 있지만 자기자본회전율은 하락하고 있습니다. 자기자본 회전율은 매출액을 자기자본으로 나눈 것으로, 자기자본을 활용해 얼마나 많은 매출을 발생시키는 지를 나타냅니다.

ROE미분차트에서도 역시 매출액 정체에 따른 영향이 나타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결국 미창석유는 쌓여있는 현금을 가지고 주주정책을 강하게 하던지, 신규사업을 통해 매출액 증가가 되느냐가 향후 기업가치를 한단계 올릴 수 있느냐를 결정하는 요소가 될 것입니다.

현재 미창석유의 PER와 PBR은 꽤 싼 가격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매출액 성장만 뒷받침된다면 정말 좋을텐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