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올린 펀드 20080103

종목	평균매입가	현재가	수익률	비중
신세계I&C	65400	65500	+0.15%	5.00%
LG텔레콤	9274	9290	+0.17%	17.72%
듀오백코리아	11470	9010	-21.45%	17.19%
농심	221500	194000	-12.32%	14.80%
유니퀘스트	6552	5900	-9.95%	15.76%
링네트	2578	2250	-12.72%	29.53%
합계			-11.33%	100%

* 비중에서 소수점 두자리수까지만 취하고 반올림하였습니다.

 

연초가 시작되자 마자 시원하게 떨어지는 폭포수에 맞는 기분이 정말 각별한 것 같습니다. 이틀 연속 맞았더니 머리가 조금 띵하군요.

 

이번달엔 매도도 매수도 없었습니다. 팔만큼 오른 종목이 없어서 팔지 못했고, 또 현금을 옛날에 다 써버려서 더 사지 못하였습니다. 현금확보의 중요성을 나날이 느끼고 있는 요즘입니다. 현금보유가 조금 있었으면 이렇게 불안하게 하락장을 지켜보지는 않았을텐데요. 역시 조급증은 투자의 적이라는 것은 맞는 말 같습니다.

 

원래 올해(2008년)까지만 한시적으로 굴리려고 했으나 (원래는 출국전에 바이올린을 사가지고 나가는 것이 목적이었기 때문에) 일부만 매도하고 남겨둬야 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어쩔수 없는 측면도 있고 또 너무 기간을 단기로 잡았기 때문에 마이너스 수익률을 못벗어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고요.

 

제가 생각해왔던 투자아이디어들이 근본적으로 잘못되었나 하는 자기반성을 끝없이 해봅니다만, 결국은 실력이 미천해서 그렇다는 결론 밖에는 나지 않네요. 물론 아이디어들이 다 옳았다는 것은 아닙니다만, 역시 아직 부족함을 많이 느낍니다. 초보자의 행운이라는 것도 느끼고요. 처음 두번의 매매에서는 이익을 보았던게 좋은 장세와 운이였다는 것을 다시 깨달았습니다.

 

계속 고민해 볼 수 밖에 없는 문제인 것 같습니다. 그런데 아무리 생각해도 최대의 실적을 낸 유니퀘스트에게 배당락이 저정도라는 것은 조금 심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여기서 다시한번 현금보유의 중요성이 빛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