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하 - 새로운 패러다임의 시작

주식의 분석에 있어 이성도 필요하지만 한편으로 필요한것이 감성과 아이디어라고 보인다

주식을 분석함에 있어 이성적으로 접근해서는 가치투자의 함정에 빠지기 쉽다
너무 현재의 데이타에 의존하다보니 오히려 오히려 저점이 아닌 상투에서 잡을 확률도 있다는것이다

기업의 수익은 지속성도 있지만 의외의 돌발변수와 외생변수에 취약하다는 점에서
상당수의 기업들이 이익의 연속성을 믿었는데 전혀 다른 결과를 도출되는 경우가 많다
그렇다는 점에서 주식의 접근에 있어 현실의 데이타도 중요하지만 미래의 가치에 대한 추정에 있어
좀더 상상력과 창의력이 필요하다고 보인다.

주식투자는 가치와 꿈을 적절히 조화될때 수익을 실현할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된다

단순히 per 저평가되어 매수해야 한다는 맹목적인 기준은 어쩌면 저점에서 수익을 실현할려고 하는
초기 진입세력들은 어리석은 투자자로 비칠수도 있다는 점에서 신중한 선택이 필요하다고 보인다

올해 조선주가 무척이나 잘갔고 앞으로도 성장할것이라는 전망은 누구나 인정하고 있다
그런데 단순히 조선주를 per 와 pbr로 접근해서는 살수 없다는 것이다.
조선주를 살때는 미래에 대한 꿈과 그런 비젼을 보고 살수 밖에 없다는것이다

그것이 가치투자에는 안맞다 맞다를 떠나 미래에 대한 가치에 대한 꿈을 그리지 못했다면
올해 주식투자에 있어 수익을 내기는 만만치 않았을것이라 보인다

가치투자에 접근하면서 버턴업에 집착하기 보다는 톱다운방식으로 해서 그안에서 가치투자 대상을
찾아보는것이 오히려 유리할수도 있다고보인다

즉 가치투자를 함에 있어 버턴업을 중요하다보면 업황 즉 나무를 보고 숲을 보지 못하는 우려가
있기에 오히려 숲을 보고 그안에서 나무를 보는것이 오류를 줄이는데 유리하다는 생각을 하게된다

가치투자에 있어 남을 보지 못한 가치를 찾아내는것이 중요하다고 보인다
그렇게 하기위해서는 시장보다 최소한 반발짝 앞서서 시장의 패러다임의 변화를 살펴볼필요가 있다

최근 노무현대통령의 참여정부 들어서 두가지 뚜렷한 움직임 있다

하나는 자본통합법을 통한 금융산업 특히 증권업을 육성하고자 의지이고
또하나가 현재 3-4% 머물고 있는 자원자주율을 끌어올리고자 하는 시도이다

2006년 기준해서 총 원유수입량이 559억달러이다 천연가스 수입량이 119억달러이다
배럴로 환산할때 2006년 수입량이 8억9천만 배럴이다

즉 우리나라 수입액의 20% 원유가 차지하고 있다고 할수 있다

작년의 평균원유가가 62달러이고 올해 평균수입가가 70달러에 육박한다는 점에서
올해 원유수입은 640억달러 이상일것이라 보인다  즉 원화로 60조원이 넘는금액이고
가스 수입 또한 13-15조 가량 된다고 볼수 있다

내년의 평균 유가가 81달러가 예상되고 잇다는 점에서 내년 원유수입은 70조는 넘는것을 필수적이라고
볼수 있다
내년의 무역수지 적자가 30억불이상 날것으로 보인다 가장 큰원인이 원유수입 때문이다
그렇기에 정부 정책상으로 원유자주율을 올리기위해서 필사의 노력을 할수 밖에 없다고 보인다

원유의 수입량은 반도체 자동차 두 부분을 모두 합친만큼 된다는 점에서 시장의 규모는 엄청나다고 볼수 있다
즉 현재의 정부와 이명박정부가 해결해야 할 가장 시급한 문제중에 하나가 원유의 자주화 율을 높이는것이다

현재 이명박 후보의 대선공약사항으로 자신의 임기동안 자주율을 2배로 끌어올리겠다고 하고 있다
참여정부의 경우 천연가스자금율을 30% 원유 자급율을 15%까지 2013년까지 끌어올리는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상대적으로 기름이 거의 나지 않는 프랑스의 경우 자주율이 90% 이상이고 이탈리아 또한 50%는 넘어서고 있다는
점에서  기존의 정부의 원유수입처에 대한 외교만 했지 자주율을 올리는데 너무 등한시 했다고 보인다

그나마 참여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 나이지리아 20억배럴 카자흐스탄의 잠빌광구 10억배럴 서캄챠가 30억배럴들을
확보했지만 위의 광구들은 해상광구라는 점에서 실제 원유 채취는 최소한 2015년이상 넘어서야 하는 까마득한
이야기 인것이다.  그냥 탐사만 끝나면 바로 캘수 있는 육상광구는 사실상 확보는 어렵다고 볼수 있다

그렇지만 최근 우리 신문기사에 자주 보이는것이 카자흐스탄이라는 기사이다
왜 카자흐스탄을 주목해야 하는가는 최근 중앙아시아에서 가장 성장하는 나라이기도 하지만
현재까지 잠재 매장량 기준 300억배럴 러시아보다 많은 세계 8위이고 아직까지 미답지가 많다는 점에서
실제 잠재매장량은 800억배럴이 넘을것이라고 파악되고 있어 세계 2위수준까지 올라갈정도로 석유의 보고라는
점이다

즉  카자흐스탄은 자원개발에 의존하는 경제이기에 현재의 일일 110만배럴 전후의 생산량은 2010년까지 300만
배럴까지 끌어올리는것이 목표이고 우리정부와 기업들은 석유를 확보하기 위해서 마지막 미답지라고 할수 있는
카자흐스탄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이유이다

최근 코스닥 여러기업들이 자원개발 공시를 주로 카자흐스탄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결코 엉떠리라고 하기보다는
그만큼 가능성이 높고 투자대비 효과가 높은 투자처라고 볼수 있다

이명박당선자가 그전에 아프카니스탄에 인질사태때 카자흐스탄의 나자르지예프 대통령에게 친서를 보낼정도로
매우 친분이 있는 사이라는 점에서 이명박 정부와 카자흐스탄과의 긴밀도는 상당히 좋을듯하다

우리나라 기업의 특성이 너무 제조업에 치우쳐 있다.
그렇지만 세계 10대 시가총액 상위기업중에 5개이상의 기업이 1위 중국석유 2위 엑슨모빌  10위 안에 텍사코
러시아로 가즈프롬 , 로얄더치셀 등이 포진되어 있다는 점에서 결코 자원개발이 후진국의 모델이 아닌 선진국
산업모델임을 알수가 있다

제조업의 영업이익률은 10% 이상을 넘어서기 힘들지만 광산업의 영업이익률은 30% 전후라는 점에서
왜 자원개발 산업을 육성해야 하는지 향후 우리나라의 성장산업이 자원개발인지를 말해주고 있다

보통 벤처라고 하는 기업들이 수많은 생존경쟁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률이 20%를 넘어서기 힘들다는 점에서
상대적으로 자원개발붐은 어쩌면 벤처붐보다 휠씬 수익률과 성공의 확률이 높다고 볼수 있다

특히 정부에서 주도적으로 자원개발 산업을 육성하고 있다는 점과
그것을 캐는것이 중요한 공급자 우위의 시장이라는 점 즉 국내수요만으로도 60조 70조를 넘어서는 거대한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는 점에서 생산이 중요할뿐 판매는 전혀 생각안해도 되는 시장이라고 볼수 있다

또한 석유의 특성상 한정된 자원이라는 점에서 원유산출량 또한 2010년까지는 증가하지만 그후부터 급속하게
산출량이 줄어들게 되어 있다는 점도 자원의 희귀성과 원유가의 고공행진을 불을 보듯 뻔하다고 할수 있다

그렇기에 이명박정부 들어서 가장 각광받는 산업은 조선도 , 은행도 ,IT도 아닌 자원개발이 가능성이 높다고
볼수 있다.

너무 잡설은 길었고 다시 세하라는 자원개발 기업을 다시 분석해보자

카자흐스탄에 최초로 진출한 국내기업은 세하이다 2005년에 진출했다

진출배경을 보면 2005년 한국석유공사에서 광구를 인수할려고 하다 철도청 오일게이트가 터지자
석유공사가 광구를 포기하자 세하에서 광구를 인수했다.
후일담이지만 철도청에서 인수할려고 했던 광구가 실제 10조 짜리 광구였다는 후일담이 있다
300억만 더 투자했어면 10조짜리 광구를 인수할수 있었는데 두고 두고 후회가 되는 대목이다

세하가 투자하고 있는 광구가 사크라마바스와 웨스트보조바이다
관련 진행상황을 따져보자

당사는 2005년 6월에 1450만불에 카자흐스탄에 있는 샤크라마바스와 웨스트 보조바
광구권을 25%를 취득하게 된다
나머지 25%는 KS에너지인데 이회사는 우리투자증권과 CJ자산운용 에서 유전펀드로 투자하고 있다

1. 샤크라마바스 광구 관련 진행사항
1) 2006년 8월말 사크라마바스 제 1공 5000m 굴착완료
2) 2006년 12월 사크라마바스 오일풀 발견
3) 2007년 1월 사크라바마바스 제 2공 굴착
4) 2007년 6월 14일 사크라마바스 광구 매장량 발표 2억7천배럴
3) 현재 제 2공 3000M 굴착 내년 1/4분기 전후로 확정 매장량 발표및 매장량 공식 등록 예정임
4) 2008년 말이나 2009년에 생산예정임

**********사크라마바스 광구지역안에 위의 매장량 1억 배럴정도의 유전이 3-4개 이상 있는것으로 파악되고 있어 
                  향후에도 지속적인 광구탐사 예정임

3.웨스트보조바 광구 관련 진행사항
1) 2006년 10월 웨스트보조바(주공) 채굴시작
2) 2007년 9월 웨스트 보조바 5000m굴착
3) 2007년 10월 17일 4400- 4600m에서 200m 유징발견 발표
4) 2008년 1-2월 오일풀 발견 공시예정
5) 2008년  6월 광구 매장량 발표예정 (추정예상 4-8억배럴)

세하 홈페이지에 자세한 내용은 확인가능하다.

최근 매경에서 뉴스가 나오기를 한국석유공사에서 자주율을 앞당기기 위해서
생산유전을 1억배럴 광구를 2-3조에 인수예정이라고 나온다
즉 1억배럴의 가치는 최소한 2억원의 가치가 있다고 볼수 있다

다시금 세하의 가치를 생각해보자
세하의 가치는 최소한 매장량으로 계산할때 1억 오천배럴은 된다고 보인다
적정 수준으로 2억 5천에서 3억배럴로 추정하는것이 맞다고 보인다
그렇게 계산이 된다면 세하의 가치는 시가총액으로 계산할때 3조에서 6조사이라고 볼수 있다

그렇지만 그것은 생산에 들어가야 인정이 되지 않겠냐고 하겠지만
미얀마 가스의 경우 언제 생산할지 일정도 잡히지 않았지만
그 가치는 2-3조의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즉 자원개발은 그것에 묻혀있는것이 자원의 가치는 희소성으로 인해 지속적으로 올라갈수
밖에 없는 특성을 생각할때 생산이 중요한것이 아니라 확정된 매장량이 중요하다고 볼수 있다

개인적으로 생각해본다
과연 내가 혼자서 꿈을 꾸고 있는것 아닌가 생각을 해본다
현재 세하의 시가총액은 3000억도 채 되지 않는데 그가치를 3조니 6조니 떠드는것은
내가 너무 상상력을 동원한것 아닌가도 생각을 해본다

위의 주식을 단순히 제조업의 개념에서 접근하면
아직도 생산되지도 않은 광구를 저평가니 가치투자니 하는 접근은 의미없다고 할수도 있다

생산광구를 확보한 회사를 찾을려면 SK에너지를 볼수 있다
그런데 SK에너지를 가지고 저평가되어 가치투자해야 한다고 하면
너무 사고가 경직된 가치투자가 아닐까?

가치투자에 있어 핵심은 현재의 보이는 가치가 아닌
남들이 보지 못하는 가치를 미리 파악하는데 있다고 보인다

불과 일년 반전에 포스코가 20만원대를 하향할때 그것이 싸다고 저평가되었다고 집어낼수있는
가치분석가가 드물었듯이
또한 그것을 보지 못했다면
그런 가치분석의 틀은 가감히 벗을 필요가 있다
오히려 그런 가치분석이라면 주식투자의 족쇄이지 결코 도움되는 투자방법은 아닐것이다

새로운 시대의 패러다임을 남들보다 빠르게 캐치할 필요가 있고
기업을 분석하면서 숨어있는 가치를 찾아내어 가슴뛰는 순간을 느껴본적이 있는지
가치투자자라면 다시금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고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