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의 주식투자

 

올해도 마지막달인 12월에 이르렀습니다.

지난 11월은 매우 힘든 달이었습니다.

올 상반기에 주가가 많이 오른 탓에 하반기에

대한 기대감이 컸던 까닭일까요? 생각보다 오르지 않는

주식시장과 상대적으로 소외받았던 중소형주를 보유하고

있는 이유로 상대적 박탈감을 많이 느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매우 바쁘게 지냈던 덕에 스트레스를 덜 받았습니다.

자카르타, 싱가포르, 몰디브에 출장을 갔었습니다.

자카르타는 처음 방문했는데 서울 못지않은 엄청난 도시규모와

고층 건물을 보면서 자원부국의 힘을 느꼈습니다.

날씨만 조금만 더 시원하고 지진만 없다면

참 살기 좋은 곳 같았습니다.

11월은 지난달과 마찬가지로 주택모기지 상환 때문에

계속 보유주식을 팔았습니다. 어떤 주식은 이익을 많이 보고 판것도

있지만 손절매성 매도도 제법 있었습니다. 기다릴 수도 있지만

부채 청산이 먼저인 것 같아 매도했습니다.

매도한 종목은

삼영무역, SK에너지(이상 부분매도)

SNH, 계양전기, 파라다이스, 다산네트워크 (이상 전량매도)

삼영무역과 SK에너지는 대출금 상환 때문에 팔았습니다. 둘 다 좋은 주식이며

좀 더 보유할 예정입니다.

SNH는 혜안님 덕분에 상당한 이익을 보고 팔았습니다. 계속 오를 수 있을 여지도

있는 것 같네요.

계양전기, 파라다이스. 다산네트워크는 대출금 상환 때문에 매도했습니다.

계양전기는 조금 이익을 보고 팔았지만 파라다이스, 다산네트워크는 손절매성입니다.

기다리기에는 시간이 많이 필요할 것 같고 대출금 상환이 빨리 이루어져야 하기

때문에 손절매 했습니다.

매수한 종목은

디에스엘시디(추가매수), 한섬입니다.

디에스엘시디는 계속 주가가 내려 부담없이 비중을 계속 늘렸고

한섬은 기업분할관련 상대적으로 낮은 리스크에

이익을 볼 수 있을 확률이 높아 매수했습니다.

올해 지수가 오른 폭에 비해서 수익이 썩 좋지는 않지만

연말을 맞아 예년과 같이 일부 주식을 팔아 불우이웃돕기

성금을 내려고 합니다. 어디가 좋을지 생각해보고 몇 군데 나누어

내려합니다. 차분하게 한 해 투자를 정리하는 12월이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