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중에서 소수점 두자리수까지만 취하고 반올림하였습니다.

* 비중은 손익을 감안하여 계산하였습니다.

* 링네트는 권리락이 적용된 가격으로 무상증자 이후에는 +15% 정도 될 것이라 예상됩니다.

네, 그렇습니다. 이번 달에도 포트에는 매수도 매도도 없었습니다. 하지만 보시다시피 수익률에서 양극화 현상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어느정도 확신을 가지고 매입한 종목은 수익을 주고 있는 반면 어느정도 감으로(?) 손을 뻗어본 종목은 여지없이 손해를 보고 있네요. 유니퀘스트가 수익에서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데 전체적인 수익률로 보면 전 달보다 5% 정도 올랐나요. 그렇게 큰 차이는 없는 것 같습니다. 단지 곡물 가격이라는 악재를 맞은 농심과 회장 횡령이라는 초유의 사태에 빠진 듀오백코리아만 제거하면 말이죠. (5종목 밖에 없는 주제에 이렇게 말하기도 웃기긴 합니다만)

사실은 농심에 대한 헤지라고 말하면 웃기지만 농산물 펀드를 하나 들어놓은게 있습니다. 정확히는 미래에셋로저스농산물파생A라는 펀드인데, 이것이 농심의 마이너스 수익률을 어느정도 벌충해주고 있습니다. 계산이 귀찮아서 이 펀드에는 기록하지 않았지만 말입니다.

유니퀘스트는 너무 단기간에 오른 탓에 조금 두려운 마음이 들기도 합니다. 사실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목표가이 만원이었는데 쑥쑥 오르더니 벌써 만원을 위협하니 저로는 팔아야 하나 하는 마음이 솟구칩니다. 물론 아이투자의 고수분들 포트를 보면 이정도 수익률은 거의 애교(?)에 가깝지만 다른 종목의 수익률이 좋지 않은 저로썬 이정도만 해도 폭등(?)처럼 느껴지는게 사실입니다. 뭐 그래도 이번 펀드에서는 배당을 받아보자(!)와 될 수 있으면 주총에도 참가해 보는 것이 목적이었는지라 가지고 있어보고 싶은 마음도 있습니다.

본심을 얘기하자면 링네트가 왜 무상증자를 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무상증자란 제가 알기로는 주식을 새로 발행해서 비율만큼 공짜로 나눠주는 것인데 시가총액이 늘어나는 것도 아니고 유동성 증가 외엔 이유를 찾아 볼 수가 없네요. 물론 회사측은 유동성을 위하여 라며 단행했지만 말이죠. 15% 늘린다고 그렇게 큰 것도 아니고 잘 모르겠습니다. 무상증자와 액면가 교체는 투자자들에게 착시현상을 불러일으켜 낚는 것이라는 생각을 평소에 하고 있어서 말이죠. 뭐 꼭 집어 나쁜 것도 아니니 큰 상관은 없습니다만.

잘 하고 있는 것인지 걱정이 들기도 합니다. 생각해보면 내년까지 한시적으로 굴리는 것이라 더 그렇고요. 포트가 이런 점이 조금 이상하다거나 내가 보기엔 이러는 것이 더 좋지 않겠나 하시는 분은 가탄없이 의견 제시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제가 잘 못하는데 어디서 잘 못하는지 정도는 알고 싶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