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뛰는 기업을 찾아서 - 성장밸류크로스 펀드 1호

성장밸류크로스 펀드 1호 (설정일 2007.10.16)

	종목명	보유비중	보유기간(일)	현재가	매입가	수량	평가수익률	연환산수익률
1	대덕GDS	24.72%	3	8,190	8,134	25,010	0.69%	83.76%
2	휴스틸	20.53%	10	19,600	19,396	8,710	1.05%	38.39%
3	팅크웨어	33.60%	3	41,500	39,170	7,059	5.95%	723.73%
4	엔씨소프트	21.15%	2	60,000	58,044	2,998	3.37%	615.00%
	합계	100.00%					3.10%	401.82%

안녕하세요!

매번 좋은 글들을 읽기만 하다가 오늘 드디어 용기내어 제 첫 포트폴리오를 올려봅니다.

펀드 이름은 "성장밸류크로스 펀드"로 가치주와 성장주를 반씩 혼합하여 (cross)하여

성장 모멘텀을 놓치는 리스크를 줄이고 주가하락 시 배당주로 주가 방어를 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아직 설정된지가 얼마 되지 않아 수익률은 아직 미비한 편입니다.

아직 많이 배우고 있는 단계라 많은 고수 님들의 아낌없는 편달 부탁드립니다.


<종목 편입 사유>


1. 휴스틸 (PER: 7.6, PBR: 0.6)


국내 3위의 강관업체이다. 시장점유율은 15%를 조금 상회한다.

강관업계는 현재 다소 침체된 상황이다. 하지만 작년의 실적이 너무 안좋았음으로,

올해는 무난한 실적을 보이기만 해도 전기대비 영업이익률이 상승되어진다.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 상승률 (1분기) : 317.9% (경이롭다)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 상승률 (2분기) : 9% 상회


시장의 1,2위를 차지하고있는 세아제강과 현대하이스코보다 높은 순이익률을 자랑한다.

세아제강 - 3.35%

현대하이스코 - 0.7%

휴스틸 - 5.9%


현금흐름도 양호하다.

2007.06 <단위:억원>

영업활동순현금흐름 220.5

투자활동순현금흐름 -82.2

재무활동순현금흐름 - 45.6

현금흐름순증              92.7

총설비투자                 39.1


연말 배당을 꾸준히 1000원씩 해왔다. (현 주가에서의 배당 수익률 = 5% 이상)

총 주식 발행 수는 691만주이다. 따라서 단타개미들의 유입이 쉽지않다. 

즉, 센티멘탈 적인 요소보다 펀더멘탈 적 요소가 주가에 반영되는 편이다.

또한 사우디의 자회사가 내년 상반기에 증시에 상장을 한다고 하며, 시장의 컨센서스에 의하면 휴스틸이 약 800억원 정

도의 평가차액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한다.



2. 대덕GDS (PER: 14.95, PBR: 0.7)


국내 1위의 PCB 생산업체이다. (이채원 전무 덕분에 유명해진 주식이다.)

PCB업체의 장점은 셋톱박스, MP3, 생활가전제품 등의 수요가 늘음에 따라 자연히 함께 성장한다는 점이다.

각 기계 산업의 수익을 간접적으로 얻는 회사라고도 볼 수 있다.


밸류자산운용이 9000원 대에 이 회사의 주식을 대량으로 매수했다. (현재 취득 지분 5% 이상)

신영투신운용도 이 회사의 지분을 5%이상 보유하고 있다.


보통주의 수는 현재 2,016만주 이나 주요주주의 지분율 (17.4%)에 외국인 지분율 (25.7%) 그리고 투신권 지분율 (11%)

를 더하면 54.1%의 지분이 현재 시중에 풀려있지 않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영업이익의 증가 시 가파른 상승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현금배당은 300원에서 350원 사이에 이루어지고 있으며, 이는 현 주가 대비 4% 정도의 배당률을 나타낸다.

따라서 우선주 차익거래를 (우선주 가격 5230원) 시도할 시에 7% 정도의 배당금을 받을 수 있다. (매력적이다.)

하지만 우선주는 수급이 원활하지 않으므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개인적으로는 현 주가가 가장 이해 안되는 종목이다;



3. 팅크웨어 (PER: 26.40, PBR: 3.5, ROE: 19.40)


팅크웨어는 국내 최고의 전자지도 업체 (시장점유율 50% 이상) 및 네비게이션 업체이다.

현재 네비게이션 업계에는 단말기를 생산하는 업체들이 많지만, 결국 지도업체에 많은 로열티를 지불해야하기에 도산하

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팅크웨어는 우수한 전자지도를 자체적으로 보유하고 있으므로, 가장 강력한 시장 지배권을 행사

하고 있다. 이미 몇몇 펀드에도 편입이 되기 시작했으며, 이는 본 주식이 우량주가 되가는 현상이라고 판단할 수 있다.

동종 업체인 미국의 나비텍이라는 전자 지도 회사가 최근에 노키아에게 인수되었으며, 이는 현재 노키아의 경쟁업체인

삼성전자와 LG전자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클 것이다. 팅크웨어의 M&A 가능성은 충분하다.

이에 대한 예로 얼마전 삼성투신은 본 주식을 무려 15%나 취득했다.


본 회사의 주가관리도 매우 잘 이루어지고 있다.

주담과 통화를 했을 때, 회사에 대한 이익전망에 대해 말을 아끼는 눈치였다. 실적으로 보여주겠다는 말이다.

또한  유상증자와 무상증자를 실시했을 때도 주주의 가치가 희석되지 않도록 각각 10%씩만 모집을 하였다.

개인적으로 이렇게 주주를 위하는 정책들을 보며, 이 회사에 대한 더욱 강렬한 신뢰를 갖게 되었다.

현재 총 발행 주식수는 유무상 증자를 포함하여 781만 주이다.

이는 매우 긍정적이 수치임이 분명하며, 후일에 있을 또 한번의 10% 유무상증자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특허 출허도 매우 원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만약 필립 피셔가 한국에 살아있다면, 꼭 사지 않을까하는 주식이다.

피터 린치의 "체험을 통한 투자"를 위해 국제전자상가를 방문하여 팅크웨어의 아이나비를 구입한 적이 있는데,

그 때, 판매원이 한 말이 기억에 남는다; "이거 정말 없어서 못팔아요."

또한 시내에서 길을 해멜때에도, 아이나비는 나를 여러 번 미궁에서 구출을 해주었다.

팅크웨어와 아이나비는 내게는 정말 여러모로 고마운 회사이며 제품이자 주식이다.

또한 아이나비는 굉장히 강력한 브랜드 파워를 가지고 있으며, 여러 기관에서 주최하는 브랜드 대상을 받았다.



4. 엔씨소프트 (PER: 32.14, PBR: 2.77)


성장주의 대가인 필립 피셔는 자신의 저서인 <위대한 기업에 투자하라>에서 이런 식으로 말했다;

진정으로 주식을 살 때는 어느 기업이 수익성 있는 사업에 투자를 하여 수익성이 떨어져있는 상태에서

완제품이 나온 후, 가시적인 성과가 나오기 전 단계이다.


엔씨소프트는 현재 필립 피셔가 말하는 바로 이 매수 단계에 있다.

그것도 하나의 완성 제품이 아니라 두 개이다: <아이온>, <타뷸라라사>
 
필자는 개인적으로 게임회사에서 1년 6개월 정도를 일한 적이 있기에,

게임 하나를 완성하는 데 얼마나 많은 비용과 노력이 들어가는 지 잘 알고 있다.

그리고 또 우리가 속히 말하는 대박이란게 터졌을 때, 얼마나 많은 돈을 벌 수 있는 지도 알고 있다.

지금 이 두 대박의 기회가 눈앞에 있다.
 

<아이온>과 <타뷸라라사>는 국내 시장과 해외 시장을 모두 타겟으로 한다.

<아이온>과 <타뷸라라사>는 최근 3년 동안 지속되왔던 제대로 된 MMORPG (다중접속롤플레잉게임)에 목말라 있던 전

세계의 유저들을 흥분시키기에 충분하다. 그 예로 <아이온>의 베타테스트를 체험하기 위해 엄청난 수의 유저들이 엔씨소

프트의 웹사이트 (PlayNC)에 접속하여 서버가 폭주가 된 것을 들 수 있다.


<타뷸라라사>는 <울티마 온라인>으로 유명한 세계 게임계의 거장인 리차드 개리엇 손수 진두지휘하여 만든 게임이다.

리차드 개리엇의 이름 만으로도 세계 게이머들의 구미를 당기기에 충분하다. 또한 이는 기존 오프라인 게임만을 접하던

유저들이 온라인 게임을 접하는 데에도 굉장한 파급을 일으킬 것이다.


온라인 게임의 강점은 수출을 할 시에도 운송비들의 기타 비용이 들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는 엄청난 영업이익률을 의미한다. 


엔씨소프트는 아직도 10년이 된 <리니지 1>으로 매출의 54.6%를 떼워먹는 회사다. 

여기에 두개의 신작 게임이 추가된다면, 이는 엄청난 수익 증대에 기여할 것이다.


개인적으로 알고 있는 삼성투신운용의 한 팀장은 앞으로 가장 세계화에 부합하는 회사로 엔씨소프트를 꼽았다.

게임에는 국경이 없기 때문이다. 게다가 이번에는 리차드 게리엇이다. 이전의 졸작들과는 스케일이 다르다.

NHN은 Naver를 해외에 수출할 수 없지만, 엔씨소프트는 <타뷸라라사>를 수출할 수 있다.

NHN은 한게임을 통해 <아크로드>를 만들었지만 망했고, 엔씨소프트는 <아이온>이 국내에서 큰 파란을 일으킬 것이다.

그런데 NHN의 시가총액은 엔씨소프트의 10배를 넘는다.


필자는 두 게임을 모두 플레이 할 것이다. 

그리고 엔씨소프트의 주식을 팔 때는 필자가 두 게임에 대한 흥미를 잃게 될 때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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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접한 포트폴리오와 종목 분석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을 통해 자유롭게 의견을 공유해 보았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