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원가성으로 분류되는 요구불예금의 비중으로, 국민은행의 비중이 높은것이 눈에 띄네요.

지점이 많고, 거래자가 많기는 하지만 고액 예금비중이 낮은 것을 예상해 볼 수 있습니다.

최근 CMA, 간접투자상품(펀드열풍)등으로 저원가성 예금잔액이 줄어든다면 그 비중이 높은 기업의 타격이 커지겠지요.

특히 국민은행의 경우 보유 증권사가 없는데다, 고금리 예금상품 판매에 적극적인 대응이 어려운 형편으로 보입니다. 

상위 4개은행을 놓고 본다면 하나은행이 가장 유리한 위치에 있다고 판단합니다.

요구불예금 감소액이 국민은행을 선두로 하여 신한은행, 우리은행 순이며

하나은행의 경우 오히려 소폭 늘어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최근 런칭한 빅팟통장의 영향도 없지 않아 있을것으로 추측해 봅니다.

정기예금 잔액의 경우 국민은행을 제외한 3개 금융지주의 잔액이 모두 10%대 이상 늘었으며,

펀드판매액의 경우 신한, 하나, 국민, 우리은행의 순으로 늘어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자산규모에서 곱절이상의 차이가 나는 국민은행과 신한,우리지주와 하나은행의 정기예금잔액의 차이가 크지 않다는 것은 그만큼 거액예치금의 비중이 크다는 반증이 되지 않을까요?

하나은행은 PB잔액이 30조원 이상으로 자산규모대비 비중이 가장 높습니다.

하나은행이 올 8월 펀드판매액 1위를 기록했다는데, 그간 죽쓰던 하나대투증권과의 시너지효과가 나기 시작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드네요.

BIB(branch in branch)는 은행안에 다른 증권이나 보험관련 업무를 가능하게 설치한 복합점포의 개념입니다.

금융지주사의 강점 중 하나가 지점 활용도를 높일 수 있는 BIB 설치가 가능하다는 것인데,

최근 하나은행과 하나대투 증권의 결합점포인 하나금융프라자가 전국 50여곳에 설치되어 있습니다.

본격적인 결합이 이루어진다면 보다 강력한 시너지 효가도 가능할 것 같습니다.

하나은행 보유지분(2007.10.23기준)

※ 저는 위와 같은 이유로 여러 가지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중장기적으로)하나금융에 대해 긍정적 시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 현재 제 포트의 52% 비중으로 편입된 종목으로서 주관적인 부분이 상당부분 포함되어 있음을 인정합니다.

※ 위 글은 투자권유를 위한 글이 아니며, 투자손실에 따른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