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주 | 대선조선,저평가
잘 알지도 못하는 주제에 감히 애널리스트 란에 처음으로 한 번 올려봅니다. ^^사실 제가 분석한 내용을 알리는 것보다 대선조선의 저평가에 대해 아이투자님들의 고견을 듣고 싶은 것이 첫번째 목적이니 한 번 봐주시기 바랍니다. 팍스넷에 제가 올린 건데, 아이투자에 맞게 약간 편집했습니다.
1. 사실
공시싸이트 뒤져서 집계/계산해 봤습니다.
2007년에 체결된 계약액은 5,465억 이고 대부분 2010년까지가 계약입니다.
연도별 완료계약액은 다음과 같고
2007년 완료 계약액 : 997억
2008년 완료 계약액 : 2,741억
2009년 완료 계약액 : 2,193억
2010년 완료 계약액 : 5,710억
2011년 완료 계약액 : 710억(2011년분이 적은 이유는 짐작하시는대로, 2011년에 완료될 수 있는 계약은 2008년부터 본격적으로 체결이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보통 계약기간이 2-3년 입니다.))
2007년 완료 계약액 : 997억
2008년 완료 계약액 : 2,741억
2009년 완료 계약액 : 2,193억
2010년 완료 계약액 : 5,710억
2011년 완료 계약액 : 710억(2011년분이 적은 이유는 짐작하시는대로, 2011년에 완료될 수 있는 계약은 2008년부터 본격적으로 체결이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보통 계약기간이 2-3년 입니다.))
금액이 거의 정해졌다고 할 수 있을 계약완료일 기준 2007-2010의 총매출액은 11,641억원입니다.
2. 분석
이제까지는 공시싸이트에 있는 말 그대로 '사실'이고 이제부터는 개인 의견입니다.
이제까지는 공시싸이트에 있는 말 그대로 '사실'이고 이제부터는 개인 의견입니다.
대선조선의 최근 3년 영업이익률은 대충 5% 로 잡을 수 있고, 상당한 환차익을 거두고 있기 때문에 2005년 이후로는 순이익>영업이익 입니다. 따라서 변동폭이 큰 환차익을 감안한 순이익 대신 비교적 5% 안팍으로 일정한 영업이익을 기준으로 EPS, PER을 계산하는 것이 오히려 보수적이고 합당하다고 생각합니다.
2007-2010까지 4년간 582억(11641*0.05)의 영업이익 발생이 예상되고, 연평균 146억(582억/4년)입니다.
대선조선의 총 주식수는 506,000 입니다.
따라서 2007-2010의 평균 EPS는 28,757원(146억/506000)입니다.
따라서 2007-2010의 평균 EPS는 28,757원(146억/506000)입니다.
저정 PER은 사실상 각자의 몫이니 대선조선의 적정 주가를 추정해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PER에 대해 아래 사항도 한 번 참고 해보시기 바랍니다.
위의 EPS 28,757원과 금일 종가 233,800을 통해 구한 PER은 8.13입니다.
팍스넷의 어떤분께서 조선업종 평균 PER이 45정도라고 하셨는데, 대선조선에도 45를 적용하면 주가는 1,294,083원 정도 됩니다.
조선업종의 종목을 다 알지는 못해서 제가 아는 선에서 대선조선을 제외한 평균 PER을 구해보니(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STX조선, S&T중공업, 한진중공업홀딩스(회사분할에 의 존속법인이 한진중공업홀딩스이므로 홀딩스로 계산함) 71입니다. 71 적용시 주가는 2,041,776원 정도 됩니다. 물론 위의 회사들은 특화된 대형선박 제조회사들이므로 대선조선과 어쩌면 동종업종이 아니라 할 수 도 있겠지만 말 그대로 참고적인 수치입니다. 혹시 대선조선 같은 중소형선박을 제조하는 다른 회사를 아신다면 알려주십시오.
대선조선은 정말 안 알려진 주식 같습니다. 07년 반기보고서에 보면 주주 수가 달랑 410명입니다. --;
가치투자를 추구하시는 분들의 좋은 도구인 밸류스타나 QuantV 에도 대선조선에 대한 글은 거의 없습니다.
회사 경영진도 적극적인 IR도 없고 배당도 거의 없는 등 주주 권익 신장에 별로 관심이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대선조선은 정말 안 알려진 주식 같습니다. 07년 반기보고서에 보면 주주 수가 달랑 410명입니다. --;
가치투자를 추구하시는 분들의 좋은 도구인 밸류스타나 QuantV 에도 대선조선에 대한 글은 거의 없습니다.
회사 경영진도 적극적인 IR도 없고 배당도 거의 없는 등 주주 권익 신장에 별로 관심이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3. 결론
대선조선이 중국에 의한 잠식이 예상되는 중소형선박 제조를 주요 사업으로 한다고 해도, 최소한 2010년까지는 위와 같은 훌륭한 실적이 정해져있으므로 향후 2-3년은 중국 리스크를 굳이 적용할 필요가 없다고 보여집니다.
부채가 늘고 있지만, 이는 조선업종내 거의 모든 종목들에서 공히 나타나는 현상이고, 부채 증가에 비해 매출은 대폭 증가(2006년 매출액 1,490억과 위의 연도별 계약액 비교)가 예상되므로 부채는 대선조선만의 리스크는 아니라고 보여집니다.
또한 위의 내용은 가능한 보수적으로(08-10에 비해 많이 저조한 07년 실적도 포함하였고, 환차익 포함 순이익 대신 변동폭이 적고 금액도 더 적은 영업이익으로 EPS 계산, 선박제조가 대선조선 매출의 전부는 아님 등) 계산한 결과입니다.
물론 주식의 '가격'이 합리적인 기준에 의해서만 결정되는 것은 아니지만, 이 정도면 나름 저평가라 할 수 있지 않나 생각됩니다. 아이투자님들의 고견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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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는 대선조선은 2010년까지의 성장분을 감안해서 기업가치를 평가하셨고, 나머지 기업들은 현시점에서 평가를 하신듯합니다. (게으른 나머지 직접 계산은 못하고, 흘려들은 이야기로 1년 뒤를 내다본 현대중공업의 PER가 18이라고 들었던 것 같습니다.)
둘째는 기본적으로 가진 것이 다르다는 것도 무시하신 것 같습니다. 단적으로 현대미포조선의 경우, 현대중공업, POSCO, KCC 지분이 시총의 절반 수준인 걸로 들었습니다. 현대중공업도 오일뱅크, 현대상선, 현대차를 비롯한 다수 기업의 지분을 보유한 것은 물론 자사주만 15%가 넘습니다.
이런 사실들을 감안해서.. 또..
대선조선에서 중국 리스크를 감안안하셨다면, 선두기업들도 그럴필요는 없을테고..
오히려 약간의 프리미엄을 주는 것도 타당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렇게 보면, 현재와 같은 극적인 기업 가치 차이는 나지 않을 것 같습니다만...^_^;;
우선, 첫번째 PER에 대해..
나머지 기업들의 PER은 환차익을 감안한 작년 당기순이익 기준의 PER 입니다.
공정하게 하기위해 대선조선도 환차익을 포함한 작년 당기순이익 기준으로 PER을 산정하면 5.56으로, 보수적으로 산정하기 위해 향후 영업이익을 기준으로한 8.13보다 오히려 낮습니다. PER에 한해서는 현재 시점에서 비교할 때 다른 기업에 비해 가격으로는 더욱 저평가라고 공정하게 말씀드릴 수 있겠네요.
둘째는 바로 제가 바라던 고견입니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
세째 중국리스크에 관해서는 시장이 매겨놓은 그대로(즉 현재 가격) 비교했을 뿐 제가 자의적으로 대선조선에만 감안하지 않고, 다른 기업에는 적용한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다른 기업의 경우 PER 71라면 이미 시장에서 프리미엄을 얹어 준 것이 아닐까요. ^^ 이런 리스크를 정량적으로 정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가능한 보수적으로 계산을 하여 나름의 리스크 반영을 했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쓰다보니 너무 PER에만 편중한 것으로 비춰질 것 같아 걱정이 되는군요. 영업이익성장률, 현금흐름, 유보율 등 대선조선을 좋게 수식할 수 있는 다른 내용도 있으나, 너무 광고성이 될 우려가 있고, 가능한 사실에 가깝게, 또 보수적으로 분석해보자는 취지에서 기술하지 않았습니다.
공정하지 못하다고 하시니 제가 다른 의도로 무언가를 왜곡하는 것으로 비춰지는 것 같아 마음이 편치가 않네요. 타당하지 못하다, 논리적 오류가 있다 등의 표현을 사용해 주시는 것이 보다 아름다운 댓글 매너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
아뭏든 좋은 의견 감사드립니다. ^^
공정치 못하다는 말의 의도는..
조선업이라는게, 특이하게 향후 3년 내외 매출액을 비교적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다는 점, 그에 따른 수익까지도 어느 정도 당겨볼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입니다. 따라서 기업의 가치를 평가하려면 현시점이 아니라 향후 3년 내외를 내다보고 해야하지 않을까요..
라는 의미였습니다. ^_^;;
그래서, 대선조선은 미래를 보시고 계산하셨는데.. 다른 곳들은 현재만 보고 평가하신 것 같아서 다 같이 미래를 두고 계산을 하시면 좀 다른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요.. 라는게 제 견해였습니다.
일례로, 현대미포조선의 경우 2003~4년이후 주가가 약 100배 가량 급등했습니다. 하지만 PER는 2004년 6~7에서 올해 연말 기준 12내외 수준으로 2배 오르는데 그쳤습니다. (FNguide 자료 기준입니다. 간단히 찾으려다보니 여기 밖에 없네요.;;)
물론 작년 실적 기준 현재 주가는 20~30배 내외 수준에 머물고 있습니다. 하지만 향후 3년치를 감안을 하게 되면.. 앞서 말씀드린바와 같이 보유중인 기업 지분 가치에 따라 심하게는 6~7내외 까지도 낮아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직접 계산할 엄두는 안나고 몇 군데 증권사들의 향후 수익 전망치를 참고했습니다. 대략 올해 순이익이 5천억원 내외 (올해 상반기 순이익이 약 3,800억인데.. 하반기가 원래 수익이 적은가 봅니다;;)로 보고 2009년이 피크로.. 적게는 5천억대 중반에서 많게는 8천억대 중반까지 실적을 내다보고 있습니다.
이 경우 보수적(?)으로 3년간 평균 5천억원의 실적을 낸다고 보고 현주가 기준의 PER를 구하면 12~13 수준에 불과합니다. 여기서 3조원이 조금 넘는 보유 지분 가치를 어떻게 평가하느냐에 따라.. 다 반영을 해주면 뭐 6 내외의 PER가 될테고 그 나머지는 경우에 따라서.;;
또한 제가 프리미엄에 대해 말씀 드린 것은.. 대선조선의 적정 PER가 10이라고 가정한다면, 현대미포조선 같은 곳은 그거보다 좀더 PER를 책정하는 것도 가능하지 않을까라는 관점에서 말씀을 드린 것 입니다. 전세계 중소형 선박 시장 1위 기업인 만큼,, 또한 기술력, 원가 측면에서도 유리한 위치에 있는 만큼 말 입니다. 따라서, 대선조선이 8정도의 PER일때, 미포가 12~13내외의 PER라면 크게 의미를 둘만한 차이는 아니라고 봅니다.
물론, 현대미포조선의 경우도 다른 부분에서 탁월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영업이익률이 조선업계로써는 드물게 10%가 넘고, 현금창출 능력같은 경우도 재투자비용이 적어서 상당히 뛰어난 편입니다. 상반기의 경우 6천억원에 달하는 영업현금흐름에도 불구하고 유형자산 투자 비용이 300억원대에 그쳤습니다.
이렇게 볼때, 대선조선이 조선업체 중 에서 저평가를 받고 있을 수 있지만 그것이 말씀하신 만큼 극적이지는 않다고 봅니다. 그래도, 매력적인 기업인 것은 맞는 것 같습니다. 시총의 절반이 현금이고, 현금흐름 창출 능력도 규모에 비해 상당해 보입니다.
조선업체라는게 참 매력적이면서도 고민거리를 많이 안겨주네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