찹쌀떡의 포트폴리오입니다.

	종목명		상세		현재가		전일비		매입가				최초매입일		추가매수		평가수익률
	삼성물산				75,700		2,900		47,200				20070517		yes		+60.38%
	두산인프라코어				42,350		1,450		27,450				20070816		no		+54.28%
	한국기업평가				42,000		500		29,670				20070530		yes		+41.56%
	와이지-원				4,750		50		3,930				20070823		no		+20.87%
	신세계				710,000		24,000		587,667				20070530		yes		+20.82%
	강원랜드				25,600		1,850		21,645				20070619		yes		+18.27%
	한국전자금융				65,500		2,500		57,583				20070619		yes		+13.75%
	한국전력				41,350		350		40,900				20070517		yes		+1.10%
	삼영이엔씨				5,760		90		5,759				20070813		yes		+0.02%
	피에스케이				10,750		200		12,517				20070813		yes		-14.12%

안녕하세요. 찹쌀떡이라고 합니다. 찹쌀떡은 개인적인 사연이 있는 닉네임입니다.

저는 올초부터 주식에 관심을 갖고 있다가 이런저런 책을 보면서 나름 공부하다가 5월 중순경부터 주식투자를 시작한

초보입니다. 매번 다른분들 글만 읽고 참고, 컨닝만하다가 저의 포트폴리오를 올리기로 했습니다.



저의 주식투자에 관하여 제 친구 얘기를 해야될 것 같습니다. 주식투자를 하는 저에게 많은 도움을 준 훌륭한 멘토입니다. 장래 펀드매니저를 꿈꾸고 있으며 내년이면 공인회계사도 된다네요. 부러운 놈이기도 하지만 제게 많은 도움을 주는 고마운 친구입니다. 이 친구도 가치투자를 지향하구요.저는 이런 친구가 있어서 정말 자랑스럽습니다. ㅎㅎㅎ

처음에는 이친구가 얘기해준 자신의 관심종목에서 마음에 드는 종목을 사는 것으로부터 시작했습니다.


이친구가 추천해준 종목은 다 훌륭한 수익(?)을 내었는데 어떤 종목이 좋냐? 이렇게 물어보는 것이 언제부턴가

미안해지더라구요. 저는 아는게 없고 그친구에게 도움을 줄수없는데 도움받기만을 바라는것 같아서 미안해지더군요.


그 다음부터는 인터넷 여기저기 다니면서 나름 종목 발굴하고자 하던중 이곳을 알게 되었고 저의 편입종목 대다수는

여기에서 컨닝하면서 나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갑자기 죄송하다는 마음이...



초기 저의 주된 투자 아이디어는  밸류자산운용의 보유목록(어느 분께서 여기 게시판에 올려주셨었죠.) 중에서

마음에 드는 종목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일단 유명 운용사, 게다가 회전율도 높지 않은 회사가 편입하고 있다면

그 회사에서 얼마나 잘 분석해서 편입했겠냐는 마음에서 그중에  몇 개 골라서 매수한 종목이 몇 있습니다.


여기 아이투자 닷컴의 여러분들의 포트폴리오나 애널리스트 분석보고서 등등 많을 것에서 투자 아이디어를 얻었습니다.

감사 ^^


시간이 지나고 책도 읽어가면서 제 나름대로 종목 선정의 기준이랄까, 어떤 종목이 더 끌리는지 막연하게나마

선호가 생기더군요.

시총상위 종목중에서 버텀업 방식으로 좋은 종목 골라보기도 했구요....

.....

서설이 좀 길었네요. 이제 저의 포트폴리오 종목 투자아이디어입니다.



1. 삼성물산

    - 제 친구 추천종목입니다. 타워팰리스, 래미안을 짓는 회사라는 걸 주식투자하면서 알게 되었습니다. -_- 
      
      시공능력평가에 있어서도 gs건설 만큼이나 상위에 있는 종목이구요. (제가 올 여름까지 지방개발공사에 있어서 주변에 건설회사에 대한 정보를 물어볼 사람들이 많았지요. 지금은 관두었지만..ㅠㅠ)

      게다가 요즘 삼성계열사의 지주회사 테마가 부각되어 많이 오르고 있습니다. 삼성전자 지분도 꽤 많구요.
      제 친구왈, 삼성물산은 그 자체로도 유망한 종목이지만 삼성그룹의 지주사 전환까지 이종목을 보유하는 것은 정말 좋은 가치투자이며 아주 강추한다고 했습니다.
     떨어질 때마다 조금씩 더 샀습니다. 저의 주력종목 입니다. ㅎㅎ    
    
     건설업종중에 대림산업도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습니다. 개발공사다닐때 주변 분들한테 여쭤봤더니 "되~게 튼튼한회사" 라고 했습니다. 제 친구도 좋은 종목이라고 했구요.


2. 두산인프라코어

    - 투자를 시작하고 얼마 안지나서 제 눈에 띈 종목입니다. 기계장비 국내 1위 세계 수위권, 최근 중국 관련주로 뜨는 테마중에 하나인데요, 계속 관심을 가지고 있다가 8월 조정때 정말 바닥에서 샀습니다. 운이 좋았지요. 그 전까지 너무 등락폭이 심해서(전 많이 올랐다 내렸다 하는 종목은 별로 정이 안가서요...) 조정때 샀다가 단타로 좀 먹고 나올려고 했었는데... 계속 관심을 가지다 보니 이런 주식이야 말로 장기투자하면 장타가 가능한 종목 같더군요. 요즘 뜻하지 않게(?) 올라서 수익률을 즐기고 있습니다.


3. 한국기업평가

    - 밸류자산운용 편입 종목에서 아이디어를 얻었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애착이 가는 종목입니다. 사자마자 상한가 먹었거든요 ㅎㅎㅎ
기업평가라는 분야가 주식시장이 발달할수록 필수적인 분야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금감원으로부터 무슨 평가기관 지정을 받기도 했구요. 좀 이상한건 제가 보기엔 정말 좋은 주식인데 네이버나 모네타에서는 관심있는 분들이 없다라구요. 5월이래로 거의 한번도 떨어지지 않고 계속 올라왔는데 9월 초부터는 횡보하고 있습니다. 더 올라가려고 힘을 응축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너무 애착이 가서 주력종목인데 비중이 너무 작지 않나 싶어 평균단가가 올라가는 것에 게의치 않고 두어번 추가매수했습니다. 현금이 더 있으면 좋은데....


4. 와이지-원
 - 어느분의 포트폴리오 편입 아이디어를 보고 좀 살펴본 다음에 주저없이 구입(?)했습니다. 
    전 초보인가 봅니다. 일단 좋다는 거 사고나서 종목분석을 합니다. -_- 다행히도 꾸준히 올라주었습니다.
    세계적인 절삭공구업체라고 합니다. 이 회사홈페이지도 가 봤는데 사장님도 상당한 열의가 있는 분 같았습니다.
   해외법인을 늘려가는 모습을 보면 실적은 더 좋아 질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5. 신세계

 - 제 친구의 추천종목입니다. 그 친구왈 100만원 넘어가는 황제주가 될거라더군요. 이마트에 사람이 바글거리는 모습을 보면 그럴 듯 합니다. 비슷한 업종으로 롯데쇼핑이 어떨가 했었는데 제 친구는 부정적으로 말하더군요. 같은 유통업이더라도 롯데는 백화점 중심인데 백화점에서 요즘 누가 물건 사냐면서..
    한동안 주춤해서 괜히 샀나 싶었었는데 8월경 이명희회장의 지분추가 매입 소식에 추가 매수 했습니다.
그동안 잘 안올라서 그렇지 변동성이 작아서 저에게는 마음 편한 주식입니다.

6. 강원랜드

- 폭발적인 성장성을 보고 샀습니다. 5월에 정선에 갈 일이 있어서 근처에 다녀왔는데 강원랜드 방향으로 4차선 도로를 놓고 있더군요. 서울과의 접근성이 더 좋아질 것 같습니다. 한번 다녀온 사람들이 다시갈까 하는 생각에 부모님보고 좀 다녀오시라고 했는데 아직 안가셔서 실제 어떤지는 잘 모릅니다. 우연히 발견한 네이버 블로그에서 그 블로그 주인이 자기는 스키마니아 인데 강원랜드 쪽이 좋아서 올겨울에도 또 갈거라고 했습니다.
성장성, 예상실적 모두 좋아서 추가 매수했습니다.

그런데 사행산업에 투자하는 것이 그리 맘이 좋지는 않습니다. 카지노 근처는 분위기가 안좋다고 하덥니다. 투자도 도덕적으로 할 거라는 제 친구의 얘기가 계속 맘에 남습니다.



7. 한국전자금융

 - 아이투자에서 애널리스트 보고서를 보고 아이디어를 얻은 종목입니다. 많이 오른 다음에 매수하기는 했지만 나름대로 분석해보니 괜찮은 기업인 것 같아서 매수했습니다.
한국전자금융은 atm기 관리가 주력인데요. 금융계통에 정통(?)한 제친구는 이 종목에 대해서 상당히 회의적이었습니다.
돈관리나 다름없는 atm기를 은행들이 다른 기업에 맏기겠냐는 것이었죠. 그 친구의 여자친구가 마침 은행에서 일해서
물어봤담니다. 역시나 회의적인 답변....

근데 한국전자금융이 신한은행과 현금정산업무 아웃소싱했다는 기사가 났더군요. 은행업종의 선도적 지위에 있는 신한은행이 한국전자금융과 제휴를 했다면 게임 끝났다고 생각하고 왕창 추가 매수했습니다.

자본시장통합법관련하여 증권사들이 좋아질거라고 하는데 사실 어느 증권사가 좋은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로인해 atm관리, 현금정산업무를 하고 있는 이 기업에 새로운 시장이 열릴 것이라는 전망을 해봅니다. 팍팍 오르기를 기대합니다. ^^



8. 한국전력

- 제가 따로 말씀 안드려도 될 종목일 것입니다. 처음에는 안정적으로 투자한다는 마음에 가장 잘알려진 저평가 종목이라 생각하며 매수했습니다. 근데 수익률 별로 입니다. 매도를 신중하게 고려하고 있습니다. 나름 책도보고 공부하면서 저의 투자에 대한 마인드가 변화된 것 같아서 입니다. 그 이유는 마지막에....


9.  삼영이엔씨

-  밸류운용 매수 리스트에서 고른 종목입니다. 올해 많이 오른 조선업종에 비해 올랐다가 내린 상태지요. 그렇지만 선박법 시행, 군수장비 업체 지정, 매출구조의 변화 등으로 많이 오를 것이라 생각합니다. 밸류자산운용이 지분확대하고 신영투신운용이 신규편입했다는 소식에 저도 질럿습니다. 최근 미는 종목입니다. ㅎㅎㅎ 잘되야될텐데...


10. 피에스케이

- 이 기업에 대해서는 많은 분들이 잘 알고 계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사실 남들이 좋다는 얘기에 편입한 종목입니다. 
  계속 지켜보다가 8월 조정장때 저가 매수 기회라고 판단하여 샀는데 계속 떨어지네요. ㅠㅠ
  3분기 실적발표보고 보유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이외에 코덱스200을 아주 소량 보유하고 있습니다. 별 의미가 없을 것 같아서 맨위에다 올리진 않았습니다. 

개인적으로 ETF는 상당히 매력적이더군요. 인덱스 펀드나 마찬가지인데 언제 팔아도 별도의 수수료가 없고 개인투자자입장에서는 물량부담도 없으니까요. 게다가 요즘에는 성장, 가치 등 새로운 유형의 스타일ETF 나왔구요. 
중대형 성장과  코덱스 200을 앞으로는 꾸준히 살 예정입니다.  
책을 읽다보면 시장수익률을 넘는 펀드가 몇개 안된다고 하니 ETF를 통해서 시장평균을 따라갈수 있으니까요. 
어느 펀드매니저분은 수탁고의 절반을 ETF(코덱스200)에 투자하고 나머지로 운용하면서 좋은 수익을 낸다고 하네요. 
그 분의 기본 마인드는 시장수익률을 추종하면서 초과수익을 목표로 한다고 합니다. 
ETF에는 관심이 많으니 더 잘 아시는 분의 조언 부탁드립니다. 






-----------
결어


제가 주식투자를 한지도 이제 반년을 넘어가는 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안정위주로, 절대 돈 잃기는 싫다는 마음으로 주식투자를 시작했던 것 같습니다. 
다행스럽게도 제가 투자를 시작한 시점이 대세상승장이어서 나름 짭짤한 수익을 올리고 있는 것 갔습니다. 이것이 이른바 "초심자의 행운"이 되지 않도록 조심하고 계속 공부할 생각입니다.

그러나 저는 주식투자를 전업으로 하고 싶은 마음은 없습니다. 주식투자는 재테크의 일환으로 부업이 되어야지 그로 인해 다른 일상이 영향을 받아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제 친구 왈,  주식에 모든 신경을 쓰고 있을 수 없기 때문에 가치투자를 해야 한다고 합니다. 매일매일의 시세판을 보고 있지 않아도 수익을 낼 수 있는 방법이나까요. 물론 가치투자도 공부가 많이 필요한 건 사실이지만...
친구 말이 주식은 "알아서 잘크는 자식"이라고 하더라구요. 종목선택할 때만 충실히 분석해서 매수하면 그다음에는 기업이 가치를 찾아 갈때까지 기다리기만 하면 되니까요. 



저도 가치투자를 지향합니다. 근데 요즘에는 약간 혼란이 생깁니다. 무엇이 가치투자인가?
기업분석을 통해서 저평가된 기업을 사서 제가치를 가질때까지 보유한다....
제가 알기에는 이것이 고전적인 의미의 가치투자일 것입니다. 
그런데 경영, 회계에 대한 지식이 전혀 없는 저로서는 기업가치를 분석하는 것이 상당히 어렵더군요. 
하지만 흥미는 있습니다. 관련분야에 대한 전문적인 자격증 취득까지 염두에 두고 공부할 생각입니다. 
최고의 가치투자는 자기자신에 대한 투자라고 생각합니다. ^^


여담
저는 저평가 자산주보다는 성장주투자가 저에게 더 맞는 것 같습니다. 
짧은 지식으로 기업분석할때 중점적으로 보는 것이 성장성입니다. eps증가율, 매출액증가율, 등. 
저의 수준에서는 저평가 여부를 판단하기는 어렵지만 성장성은 열심히 신문기사 찾아보고 나름대로 미래예측해보고 
주변에 물어보고 하면 될 것 같아서요.... 제가 한국전력을 맘에 들어하지 않는 이유도 바로 이때문입니다. 
매출액증가율가 자기자본이익율이 형편없거든요. 


아무튼 짧지 않은 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많은 조언 부탁드리고 여러분도 부자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