싼건절대안싼다 4개월만의 포트폴리오

6월 중순 경에 첫 포트폴리오를 올리고 두번째로 올려봅니다.

현재 포트폴리오 현황과 그간의 매매내역도 함께 정리해보려 합니다.

이번에도 좋은 의견 부탁드리겠습니다. ^^

(각 항목의 표 최하단에 있는 전체수익률은 표에 보여지는 숫자의 단순 평균이 아니라, 금액을 기준으로 따로이 산출한 수익률입니다.)

1. 포트폴리오 현황

종목명	매입일	매입단가	현재가	보유기간	수익률
GS건설	2006-11-03	75,100	180,500	343	140.35
현대중공업	2006-12-12	123,000	501,000	304	307.32
이노칩	2007-02-22	9,070	5,810	232	-35.94
영풍	2007-03-26	238,000	671,000	200	181.91
모토닉	2007-04-10	54,500	76,100	185	39.56
세아홀딩스	2007-04-23	112,500	147,000	172	30.63
LS전선	2007-05-02	51,500	147,500	163	186.38
한진중공업홀딩스	2007-07-26	435,000	52,500	78	-87.96
대선조선	2007-07-26	274,617	253,400	78	-7.74
KPC홀딩스	2007-08-21	61,700	58,700	52	-4.89
이노와이어	2007-09-14	14,200	14,800	28	4.20
					94.63%

- GS건설, 현대중공업, 영풍 등 제 주력부대는 여전히 지치지 않는 행군 중입니다.

- LS전선 매입시는 단기로 15% 정도 보고 매수했지만, 매수 후 다시 분석해보고 장기 보유로 가기로 했고, 기쁘게도 훌륭한 결과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 모토닉, 세아홀딩스는 거래량도 적고 움직임도 적습니다. 모토닉은 최근 흐름이 너무 안좋아서 매도를 심각히 고려중입니다.

- 한진중공업홀딩스는 사실 회사분할 시 어떻게 되는지 알아보기 위해, 분할 전 한진중공업 10주를 매수했었는데요, 분할 후 한진중공업홀딩스2, 한진중공업7 이렇게 되었습니다. 분할 후 1주 정도 가격이 계속 빠져서 한진중공업은 매도했고, 한진중공업홀딩스2주는 10주단위로 매도해야한다고 해서, 8주 매수하려고 하니 매수도 10주단위라나.. 어쨌든 팔지못해 들고 있는겁니다. ^^ 위에는 -87%로 나와있지만, 실제 금액으로는 17% 정도 손해본 것 같습니다.

- 대선조선은 신규편입을 했습니다. 유보율도 4000% 이상, 조선주임에도 PER 6 미만(조선업 평균 PER은 45), 수주잔고도 나쁘지 않고, 단점이라면 중소형 탱커선 등 중국의 추격대상이 되는 것이 주사업부문이라는 것과, 대주주가 주주 권익에 관심이 없다는 점(배당 거의 없고, 무상증자도 없고, IR도 없고...), 이유야 어떻든 왜 저런 가격에 거래되는지 정말 모르겠습니다. 모사이트에서는 소액주주협의회(<-이게머지요?ㅋㅋ)를 구성한다고 게시판에 글도 있더군요.

- KPC홀딩스도 지주회사로서 하나 편입했습니다. 헌데 왜 매수했는지 명확히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ㅋ 6--;

- 이노와이어도 와이브로 관련하여 독특한(일반적인 와이브로 장비업체들이 다루는 중계기가 아닌 계측기, 최적화장비)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애질런트에서 로열티를 받게 되었습니다. 이례적으로 공시사이트에 올해 실적 장난아니에요~ 라고 떠벌리고 있는데도, 이상하게 주가는 그만큼 움직이지를 않습니다. 관망 후 추가 매수 고려 중입니다.


2. 제외내역(매도내역)

매도종목	보유기간	수익률	매도이유
삼성전자	497	-4.86%	대선조선 매입 자금 조달
아모텍	257	4.47%	대선조선 매입 자금 조달
씨디네트웍스	304	-31.47%	손절
LG생활건강	183	19.39%	차익실현, 고PER
현대제철	131	75.75%	차익실현
SK텔레콤	113	0.04%	기회비용감안 투자철회
한국전력	111	5.62%	기회비용감안 투자철회
아모레퍼시픽	92	20.52%	차익실현, 고PER
		6.06%

- 씨디네트웍스는 결국 눈물을 머금고 손절했습니다... ㅠㅜ. 매수시에는 CDN 관련 독보적 점유율이 매력이었는데, 지금은 경쟁업체가 많이 생겨난 것 같습니다. 뜨는 사업(UCC)의 선두주자라고 해서 항상 좋을 수는 없다는 교훈을 얻었습니다. 뜨는 사업이면 달겨드는 회사도 많아지며, 독점력이 없는 단순한 높은 점유율은 큰 의미가 없다..라는 뜻깊은 교훈을 얻었습니다.

- 현대제철은 지금까지 보유했다면 140%가 넘어가는 수익률을 보였을겁니다. 6^^

- 아모레퍼시픽 역시 KOSPI 전체 PER이 15수준으로 올랐다고 하는데, 이 상황에서 PER 80 이라면 추가 수익이 쉽지는 않겠다는 생각에 차익실현하였습니다.


3. 단기거래

거래종목	보유기간	수익률
우진ACT	11	-4.73%
키움증권	18	24.59%
영풍정밀	13	9.82%
동양종금우	5	0.12%
평산	21	-16.02%
동양강철	11	-14.26%
사조O&F	11	-32.74%
진흥저축은행	25	-1.04%
고려아연	14	21.87%
에이치앤티	1	-5.49%
매일유업	28	-18.38%
		-2.57%

- 역시 단기거래로는 수익보기 어렵다는 것을 몸소 보여주는 자료입니다. --;

- 위 내역은 모두 2007년 4월 이후의 단기 거래입니다. 그간의 폭발적인 증시 상승에 비교하면 아주 우습죠. 저도 개미입니다만, 뉴스에 나오는 '상승 장에도 돈 못 버는 개미들'이 행하는 거래가 딱 저런식이겠거니 싶습니다. ㅋㅋ

- 에이치앤티는 유명하죠.. 카자흐스탄 규소 광산 개발 MOU 였나.. 여튼 제가 상한가 두어번 친 후 29900에 샀는데 다음날 내려가길래 퍼뜩 겁이 나서 바로 팔았습니다. 그 바로 다음날부터 이 주식 8만원이 넘어가도록 계속 달리다가 최근 며칠 줄하한 맞고 49000으로 내려왔더군요...

- 나쁜 주식은 없는 것 같습니다. 다만 확신없이 매수하여 겁이나서 손절하면서 나쁜 주식을 스스로 만드는 거 겠죠.

4. 후기

- 첫번째 포트폴리오에서도 언급했지만, 저는 가치투자'만'을 고집하지는 않을 생각입니다. 앞으로도 위처럼 소액으로 단기 거래도 병행할 참입니다. 어쩌면 수익이 좋은 것 보다 배우는 점이 더 많은 것 같습니다. ^^

- 역시나 주식투자는 머리가 아니라 엉덩이로 한다는 앙드레 코스톨라니 영감님의 말씀이 딱 맞는 것 같습니다. 다만 가급적 확신할 수 있는 곳에 앉아야 엉덩이가 머리로 변하지 않겠죠.

- 결과론이겠지만, 세자리수의 수익률을 보이는 종목에 대해 그저 수익을 즐길 뿐 추가매수를 하지 않은 것이 아쉽습니다. 실적 신장과 함께 수개월간 100% 오른 종목은 단기 악재에 의해 1주일간 50% 빠진 종목보다 덜 위험할 수 있다는 생각도 머리에 새겨야 할 것 같습니다.

- 향후 에스에프에이, 제이브이엠 매수 고려 중입니다. 저는 초보라 분석력이 너무 딸리니 여기 아이투자의 고수님들 중 누군가가 분석해주시길 은근히 기다려 왔고(아직은 없네요. --) 앞으로도 기다리겠습니다. ^^

모두 즐거운 투자, 남는 투자 되시길 빕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