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88 펀드의 3/4분기 결산

오영88 노후를 위한 펀드 07년도 3/4분기(7-9월)

 8월의 폭락장이 무시무시했지만 지나고 나니 벌써 옛날 일처럼 가물가물합니다. 지수는 다시 2000을 육박하여 3/4분기에 25.5%의 수익을 올렸습니다. 다른 분들에 비해 보잘 것 없고, 지수대비(20.2%)해서도 조금 나은 수준이지만, 포트에 변화를 주던 중이었기에 스스로 만족스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2년 넘게 보유하던 하나투어의 이익을 실현하는 등 현금 확보에 주력하였고, 확보한 현금의 일부는 인출하여 일본과 BRICs 관련 펀드에 투자할 예정입니다.

(1) 보유종목 현황

(2) 주요 현황

POSCO:

- 7월 인도 중앙정부에서 제철소 건립을 위한 환경인허가를 승인함. 인도 제철소 건립이 예상보다는 늦어지고 있지만, 차근차근 진행 중.

- 8월 3일 중간배당 주당 2,500 원. 배당은 예년 수준이지만, 주가가 많이 올라 이제 배당주로서의 매력은 거의 없어짐.

- 한국전력과 연료전지 사업에 대한 MOU 체결. 신규사업거리?

- 2007년 반기 결산 보고를 볼 때 반기 영업이익이 2조를 넘어서고 있어, 철강경기는 완전히 바닥을 벗어난 것으로 판단되며, 그 철강경기의 주기가 2-3년으로 짧아지는 양상임. 어떤 보고서에 따르면 3분기 실적 감소가 예상된다는데, 3분기 실적이 감소하였다면 철강경기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함.

- 9월 14일 60만원을 돌파하며 ‘이구택 소망가’를 달성. 이 후에도 코스피 대장주로 지속 상승 중. 매도 여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시점. 3분기 실적 발표 후 결정할 예정.

삼성테크윈:

- 디지털카메라 사업을 2006년 세계5위 수준에서 2010년 세계 1위 도약을 목표로 삼성전자와 협력을 강화하며, 일부 사업장을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으로 이전하는 등 원활한 협업 체계를 갖추고자 함.

- 2/4분기 영업이익이 503.7억으로 이익증가세가 뚜렷해지고 있으나 지속적인 추이 관찰이 필요함.

두산인프라코어:

- 인프라 건설의 핵심 사업을 운영하겠다는 기업의 비전이 현 시점에서 성장 가능성이 크다는 판단에 따라 매수. 내 매입 기준에서 보면 부채비율이 upper limit 가깝고, 가격도 싸지는 않지만, 오로지 기업의 비전을 보고 매수를 결행.

- 밥캣의 M&A 등에 후한 점수를 주었지만,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의 영향으로 자금 조달의 어려움 및 금융비용 부담의 증가가 예상되어 주의 깊은 관찰이 필요함.

- 두산의 지주회사 전환설로 주가 상승함. 본 종목의 가치에는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큰 영향 없을 듯.

미래에셋증권:

- 자산관리 시장의 성장의 최대 수혜주로 판단해서 배당도 받은 한국금융지주(우)를 팔고 그 돈으로 매수. 포트내의 금융주를 교체한 것임.

- 자산운용은 별개지만 궁극적으로는 통합되지 않을까 하는 막연한 기대감도 있음.

에스에프에이:

- 8월 피델리티 등이 팔아대는 바람에 가치대비 주가 하락, 찝찝한 마음은 잠깐, 즐거운 마음에 추가 매수 시행함.

- 9월 LCD 장비주에 묻어 주가 다시 상승함.

- 언제든지 실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 매도할 계획임.

(3) 매도내역

솔로몬저축은행:

- 계획대로 매도

신풍제약

- 충분히 올랐다고 판단되어 이익실현 차원에서 매도

리노공업:

- 추가 매수 중이었으나 주가 폭락에 따라 현금 확보를 위해 매도

한국금융지주(우):

- 신용 경색 우려감에, 배당도 받았고 해서 현금 확보 차원에서 매도하고, 미래에셋으로 금융주를 교체함.

하나투어

- 여전히 좋은 회사라고 생각하지만, 여행 산업 전반적인 상황이 고성장을 지속하는데 어려울 것으로 판단하여 매도.

- 매도를 결정하자마자 현금 확보차원에서 일괄 매도하였는데, 이번 매도는 매우 성급하였다고 판단되며, 매도도 매도 결정 후 매수와 마찬가지로 정해진 계획 하에 시행하는 것이 중요함.

피에스케이

- 2분기 실적과 반도체 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주가가 과도하게 하락함. 추가 하락이 예상되어 매도하고 추 후 기회가 오면 재 매수할 계획으로 일괄 매도 시행. 손해는 수수료 몇 만원이지만, 평균 보유기간을 감안하면 손해가 막심. 꼭 더 낮은 가격에 재매수하여 손해를 만회해야 할텐데.... 기회를 주면 좋고, 아니면 할 수 없고....

- 반도체 장비업체로 전체적인 반도체 경기에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간과하여, 좀 더 빨리 결정을 내릴 수 있었는데 결정이 늦어짐. 반성이 필요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