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풍정밀 (5월 당시 -> 현재)

영 풍 정 밀

                                                                                                                                               F&A FUND

부회장 펀드매니저 강 우람.

                                                                                          투자의견 : 매수 (BUY) -> 판단 보류
                                                                                               작성일 (5월 중순 -> 현재)

1. 기업소개

영풍정밀은 1983년 1월 [영풍정밀공업] 이란 이름으로 설립되었습니다. 본사는 반월공단에 있으며 펌프와 밸브, FRP (섬유 강화 플라스틱) 생산, 그리고 주조 등을 하고 있는 플랜트 업체입니다. 코스닥에는 1999년에 상장되었으며 현재 플랜트 업체들의 호황으로 인해 현재 매출이 급 상승중에 있는 기업이기도 합니다.

2. 사업모델

앞에서 여러 가지 사업모델이 있다고 언급하였으나 매출은 주로 펌프 분야에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1] 펌프 사업

현재 동사의 주력 분야인 펌프 중 고 부가가치 펌프의 핵심인 ANSI규격의 펌프는 중화학 공업의 MAIN PROCESS용 펌프 이므로 내구성과 고효율이 필수적이며 내부식성 및 내마모성 재질이 적용되어야만 합니다. 따라서 재질의 경우 스테인레스 합금이 주로 적용되므로 일반 물 펌프에 비해 가격이 월등히 높습니다. 또한 국내 시장의 70%를 장악하고 있습니다.

[2] 밸브 사업

밸브에 대해서는 유체,기체,분체를 이송하는 프로세스 플랜트에서 소요되는 배관자재의 일부로 공장 건설시 필요한 건설용 밸브와 유지보수용 밸브시장으로 구분되며 신규공장 건설 여부에 따라 시장규모가 등락하는 특성이 있으며 다품종 소량의 업종특성상 전형적인  중소기업품목입니다. 그러나 시장 점유율은 감소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약 12%의 점유율을 보유하고 있으며 업계 4위 정도입니다.

[3] FRP 사업

FRP(Fiberglass Reinforced Plastics)란 유리섬유를 주보강재로 하여 열경화성수지를 적층하여 경화 가공한 복합구조물을 말합니다.FRP가 가지고 있는 가볍고 강한 특성때문에 미국,일본을 위시한 선진 각국에서는 이미 오래전부터 화학,건축,조선,식품,의약품,항공,중공업 분야등 어느 분야나 광범위하게 이용되고 있어 재료공학의 총아로 각광을 받고 있는 적층성형품이며 동사에서 생산하는 FRP제품은 VESSEL TOWER,SCRUBBER, PIPE & FITTINGS, DUCT등 입니다. 약 25%의 점유율을 가지고 있으며 업계 1위입니다.

[4] 환경 사업

국내의 급속한 산업발전과 함께 환경분야와 산업용 내식장비의 설계,제작을 외국의 환경전문업체와 기술제휴를 하고 20여년간의 기술축적을 바탕으로 현재 최고의 기술,최대한의 고객만족,확실한 품질관리를 경영방침으로 하여 이 분야의 선두주자로서 최상의 제품을 공급하고 있습니다.특히 환경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깨끗한 작업환경을 위하여 화학 공장에 필수적인 내산 LINING분야에서는 콘크리트및 스틸탱크 그리고 공장 바닥에 일반적으로 부식방지용에 사용되는 에폭시 레진의 차세대 제품인  폴리우레탄 레진과 콘크리트 피트(저장조)와 트렌치(수로) 그리고 탱크에 완벽 한 품질을 보장하는 베카플라스트 등으로 국내에 20여년 동안 수많은 공사를 성공적으로 수행함으로써 당사는 이 분야에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최고의 기술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30%의 점유율과 함께 업계 1위의 점유율을 가지고 있습니다.

[5] 주조 사업

국내외적으로 증가세에 있는 주물품 수요에 대하여 국내산업의 영세성에도 불구하고 그 수요는 꾸준한 상태이며 무엇보다도 국내외 수요증가세는 물론 산업전반에 걸친 원가절감의 아웃소싱 추세로 인하여 그 어느때보다도 외주관리의 중요성과 함께 국내 주물업체의 물량소화 및 날로 증가하는 수출수요로 인하여 국내주물산업은 확대되고 있습니다.

CD4McuN 부분에서의 점유율은 80%로 지배적인 위치를 가지고 있으나  기타 SUS 분야에서는 15%의 지위를 누리고 있어 지배적인 지위를 갖고 있지 못합니다.

3. 업황

2006년을 기점으로 유가가 고공행진을 하면서 각 산유국은 석유에 의존하는 경제모델을 버리고 각종 산업에 뛰어들기 위해 플랜트 산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각 국의 플랜트 업체들은 호황을 맞고 있는 상태입니다. 단 동사는 수출에 대한 비중이 20% 수준이기 때문에 안타깝게도 실적은 해외 호황에 힘입을 것 같지는 않습니다. 실제로 수출 물량은 조금씩 줄어들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의 실적을 보면 내수부분의 매출 향상이 눈에 띄게 늘었으며 동사가 대주주로 있는 기업인 고려아연의 실적이 좋아지고 있는데다 동사 매출의 25% 이상을 담당하고 있다는 점. 그리고 그것은 앞으로도 유지될 것이라는 점은 동사의 앞날을 상당기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4. 투자포인트

[1] 플랜트 산업의 호황

플랜트 산업은 고유가가 지속되는 한은 지속적인 투자가 이루어질 것이라 생각합니다. 또한 산업 시장이 팽창하면서 동사가 가져갈 수 있는 파이의 양이 늘어날 수 있다는 점에서 착안하고 있습니다.

[2] 자산주로서의 가치

동사가 보유하는 토지는 매도 사유가 전혀 없는데다 공장 이전 계획도 없기 때문에 이것을 장부가 이상의 가치로 판단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러나 타 법인 출자현황을 보면 다음과 같은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먼저 간단 재무재표입니다.

이를 현 주가인 50,450원임을 감안한 뒤 투자 지표로 바꾸면 다음과 같습니다.

다음은 타 법인 출자 현황입니다.

타 법인 출자 현황

이를 보시면 약 552억의 장부가로 표시된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들 주식의 시가를 따져보면

영풍 : 483000 * 80850 = 약 391억

고려아연 : 154000 * 290110 = 약 447억

두 회사의 가치를 합치면 약 836억의 가치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본래가치인 836억원에서 장부가치인 552억을 차감하면 284억원을 총 자산가치에 더할 수가 있게 됩니다.

총 자산 962억에서 284억을 더하면 1,246억이 됩니다. 이를 근거로 다시 한번 지표를 구해보면 PBR은 다음과 같습니다.

현재 플랜트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는 업체 평균 PBR이 1.5~2를 상회하한다고 할 때 동사는 저평가 상태에 있다고 생각하는 바입니다.

5. 지분구조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의 지분이 74%에 달하는 관계로 M&A에 대한 시도는 불가능합니다. 그러나 대주주 중 몇 사람이 지분률을 늘린 것을 보아 그들 역시 회사의 미래에 대해 긍정적인 시각을 갖고 있다고 판단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6. 배당, 그리고 결론.

현 주가로 환산할 경우 배당수익률은 1.2%에 해당하며 배당수익률 자체는 크지 못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작년 실적이 매우 좋았음에도 불구하고 배당이 늘지 않았다는 점 또한 주주의 입장에서 볼 때 좋게 보이지는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