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포트폴리오 운영전략

출처 : 투자방법론(http://cafe.naver.com/excimer)

시장이 철저한 양극화 장세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자산대비 저평가 기업 중 실적 호전주를 중심으로 큰 폭의 상승세를 시현하고 있는 반면 그 이외의 기업은 조정을 받거나 오히려 하락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 삼성전자(005930), 현대차(005380)가 철저히 소외 당하면서도 단기간 내에 올라선 1700선이기 때문에 많은 투자자들이 이번 상승세가 어디까지인가를 두고 설왕설래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국내 주식시장의 투자 페러다임이 분명이 바뀌었다는 것입니다. 투자자들은 장기투자자로 변환 중이고 조정을 바라는 대기자금은 넘쳐나고 있습니다. 조만간 국민연금은 주식투자비중을 늘릴 것이며 이제 막 시장이 형성된 퇴직연금은 “확정급여형”으로 전환하고자 하는 환경을 마련해 두었습니다. 이는 시장의 대기 자금으로써의 유동성을 다시 한번 늘릴 기회로 작용할 것입니다.

 

이러한 급격한 상승의 수혜를 미처 보지 못한 투자자들은 상대적 소외감을 느끼고 있는 것이 현실이지만 삼성전자(005930)나 현대차(005380)의 소외를 그나마 다행이라 여기는 것이 현실적인 것 같습니다. 만약 이번 상승장에 삼성전자(005930)와 현대차(005380)가 가세를 했다면 아마도.. 주식 투자자로써 그리 반길 일 만은 아닌 것 같습니다.

 

과거 고PBR을 허용하던 IT 관련 기업들은 이제 저 PBR 기업으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이제 저 PBR 중에는 많은 IT 기업들이 포함되고 있으며, 굴지의 그룹사들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삼성전자(005930)의 몇 개월 전의 이건희 회장의 발언은 삼성전자(005930)의 자신감 상실로 이해하는 것이 바른 해석일 것 같습니다.

 

참고 : 고 ROE 기업의 PBR 허용범위

 

삼성전자의 샌드위치 발언은 그 동안 삼성전자(005930)의 국내, 국제의 위상으로 볼 때 해서는 안될 발언으로 보입니다. 설사 현실이 그렇다 하더라도 삼성전자(005930)의 그런 자신감 없는 표현은 삼성전자(005930)의 ROE 20% 유지를 버거운 현실로 받아드리는 것으로 이해하기 충분합니다. 따라서 그 동안 삼성전자(005930)가 누렸던 고 PBR은 이제 그 저 점을 조금씩 낮추어야 할 것입니다. 본인은 운이 좋으면 40만원대의 삼성전자(005930) 주가도 구경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요즘 삼성전자(005930)가 상당히 바빠진 모양입니다. 직원들의 퇴근시간은 점점 늦어지고 있으며 비용을 줄이는데 많은 압박을 가하고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한번 떨어진 위상은 회복하는데 많은 시간과 고통이 따르기 마련입니다. 이제 주식시장은 예전 절대 강자로써의 삼성전자(005930)를 바라보고 있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현대차(005380) 조금 다른 시각으로 바라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국내 소비자는 그 동안 저렴한 가격 이외에도 일종의 애국심과 같은 묵시적인 감성적인 요소로 품질이 다소 떨어지는 현대차(005380)를 구매 해 주었다고 표현하는 것이 맞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국내 자동차 판매 가격은 이제 거의 선진국의 가격에 육박하고 있으며 노사관계라는 큰 문제도 국내 완성차 업체가 해결해야 할 문제입니다.

 

국내 소비자의 정서–성향 상 고가격은 인정을 해줄 준비와 포용력은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귀족적인 노사문제는 아마도 국내 소비자의 정서–성향 상 용서하지 않을 가능성이 많습니다.

 

말이 길어졌습니다.

 

매해 3월이 결산인 본인의 투자는 올해 들어 2개월을 지나고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보자면 그다지 재미가 좋은 장은 아닌 것 같습니다. 본인의 경우 투자수익율이 가장 높았던 장세는 "횡보 장"이거나 "상승과 조정을 번갈아 발생하는 장세"가 투자하기가 더 좋은 것 같습니다.

 

이번 달부터 포트폴리오를 정리하는 포맷을 조금 바꾸기로 했습니다.

 

6월 포트폴리오 구성 및 변화

업종	해당기업	기업수	비중	비중변화
건설관련	금화피에스시(036190), 동양건설(005900)	2	0.53%	↗
기계장비도매	경동나비엔(009450), 계양전기(012200), 에스에이엠티(031330), 코메론(049430), 화천기계(010660)	5	6.74%	↗
기록매체·출판·소프트	삼성출판사(068290), 포이보스(038810)	2	0.46%	↘
도매·상품중개	국제상사(000680), 모나미(005360), 삼양통상(002170), 삼영무역(002810), 오로라(039830)	5	0.95%	↗
비금속광물제조	금비(008870), 대림요업(005750)	2	1.29%	↘
여행·유통·부동산개발	해성산업(034810)	1	0.06%	↘
육상·해운·운송	대한항공(003490)	1	0.25%	↗
음·식료품제조	동원F&B(049770)	1	0.32%	↘
의복제조	신성통상(005390), 좋은사람들(033340), 지엔코(065060), F&F(007700)	4	28.45%	↗
의약품제조	삼천당제약(000250), 유나이티드(033270)	2	7.78%	↗
자동차부품	광림(014200), 대원강업(000430), 세종공업(033530), 유성기업(002920), 일정실업(008500), 화승알앤에이(013520), 화신(010690)	7	11.64%	↗
전기·석유·에너지	대구가스(016710), 한국전력(015760)	2	2.96%	↗
전기제어장치	로체시스템즈(071280), 삼화전기(009470), 신양(086830), 아비코전자(036010), 위닉스(044340), 피제이전자(006140)	6	2.09%	↘
제1차금속산업	동양석판(002710), 이구산업(025820), 하이스틸(071090), 한국특수형강(007280)	4	5.86%	↗
지주·서비스	대상홀딩스(084690), 세아홀딩스(058650), 평화홀딩스(010770), KPC홀딩스(092230)	4	4.90%	↘
철강압연·압출	대동스틸(048470)	1	0.01%	↘
화학제품제조	경농(002100), 그린소프트켐(083420), 대한유화(006650), 동부정밀(012030), 미원상사(002840), 바이오랜드(052260), 애경유화(006840), 영보화학(014440), 이수화학(005950), 태경산업(015890), WISCOM(024070)	11	19.31%	↘
종이·가구제품제조	대림제지(017650), 무림SP(001810), 삼익악기(002450), 코아스웰(071950)	4	6.00%	↘
석유정제품제조	극동유화(014530)	1	0.06%	신규
금융업	우리금융(053000), 하나금융지주(086790)	2	0.33%	신규
전체	-	67	100%	-

 

6월 포트폴리오 운영전략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