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의 주식투자

주가가 1450을 넘어 사상 최고치로 다시 근접하고 있습니다.

3월 주가가 조금씩 올라간 만큼 올해 저의 수익률도

드디어 플러스로 돌아섰습니다.

아이투자의 뛰어난 다른 회원분들의 실적에 비해서는 부끄럽지만

작년의 경우 7월경인가에 플러스로 돌아선 것을 감안하면 올해 투자 환경은

작년보다 훨씬 양호한 것 같습니다. 올해도 투자수익 15%를 목표로 노력하려 합니다. 

3월에는 많은 종목를 사고 팔았습니다.

우선 매도한 종목은

영풍정밀, 에이치엔티, 삼성중공업, 현대모비스 ELW, 한국캐피탈 (이상 전량매도)

세보엠이씨, 한국카본, 대원제약, 평화홀딩스 (부분매도)입니다.

삼성중공업: 작년 초부터 보유해서 작년과 올해 제 포트 수익률 증가에 큰 영향을 준 종목입니다. 목표가 25000원을 상회하여 전량매도 했습니다. 오버슈팅된다면 3만원 언저리도 가능하다고 봅니다만 적정가에 도달한 것 같습니다.

한국캐피탈: 배당 목적으로 지난달 매수했습니다만 3월이 되어도 별 반응이 없어 매도했습니다. 뭔가 제가 모르는 리스크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지금까지 경험상 배당을 목적으로 산 주식이 배당기산일 근처에도 움직이지 않으면 배당일 이전에 빨리 파는 것이 좋은 경우가 많았습니다. 거의 본전 수준에 매도한 것 같군요.

현대모비스 ELW: 나머지 잔량을 전액 매도했습니다. 올해 저조한 수익의 주범입니다.

영풍정밀, 에이치엔티: 영풍정밀은 더 오를 가능성이 많지만 이미 수익을 상당히 본 상태라 매도했고, 에이치엔티는 대규모 무상증자 발표로 적정가격에 도달했다고 보고 매도했습니다. 저는 대규모 유무상증자를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세보엠이씨: 저의 목표가에 근접하여 60%정도 매도하였습니다. 기다린 보람이 있네요.

한국카본, 대원제약: 더 갈수 있을 것으로 봅니다. 물량조정차원에서 부분 매도했습니다.

평화홀딩스: 아직 목표가에 도달하지 않았으나 다른 종목을 편입하기 위해서 축소했습니다.

매수한 종목은

원익쿼츠, 삼보판지 (추가매수)

서원, 삼익 THK, 나이스, 유진테크, 그린화재, SK (신규매수)입니다.

원익쿼츠와 삼보판지: 목표한 비중을 채우기 위해 추가 매수했습니다. 

서원: 동합금 생산하는 신동소재류 3위 업체로 원가절감과 제품단가 상승으로 작년 좋은 실적을 기록한 회사입니다. 실적이나 자산대비 저평가로 생각되며 exc님의 글을 보고 편입하기로 결정했습니다. 10000원이상의 주가를 형성해야 합당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유진테크: 남산주성님의 글을 보고 편입했습니다. LP-CVD(저압 화학 기상 증착장비) 전문 제조 기업으로 반도체장비업체입니다. 그간 하이닉스에 주로 납품하다가 최근 삼성쪽도 수주를 받고 있습니다. 관심을 끄는 부분은 이회사의 금년 실적 예상치입니다. 매출 및 영업이익 모두 작년대비 50%이상을 잡고 있으며 고성장이 예상됩니다. 이미 목표가인 7500원을 넘은 상태라 계속 실적 추이를 보면서 보유할 예정입니다.

SK: 재 편입했습니다. 73000원대에 팔 때 1차목표가 8만원, 2차목표가 10만원을 예상했는데 86000원대에 다시 샀습니다. 아마 거래소 상장 대기업중에서 SK만큼 저평가된 회사는 없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 쭉 보유할 예정입니다.

삼익 THK: hedger님의 글을 보고 편입했습니다. 직선운동베어링 전문기업인데 전방산업인 반도체와 LCD산업의 성장성이 지속되면서 꾸준한 매출액 상승이 기대됩니다. 4200원 정도가 적정주가가 아닌가 보고 있습니다. 아직 확신이 드는 기업은 아닙니다.

나이스: 신용카드조회단말기 및 조회서비스를 영위하는 VAN업체이며 꾸준한 수익증가가 가능한 회사입니다. 작년말이후 많이 떨어졌고 5%대 배당매력도 있고 해서 배당투자차원에서 매수했습니다. 15%대 수익을 보면 팔려고 합니다.

그린화재: 예전부터 관심은 있었지만 알루님의 글을 보고 편입했습니다. 자세히 살펴보려 하며 오래 가져가야할 회사로 봅니다.

요즘 코스톨라니의 책 ‘돈 뜨겁게 사랑하고 차갑게 다루어라’를 다시 읽고 있습니다. 옛날 정석수학을 여러번 보면 예전에 몰랐던 새로운 것을 배울 수 있듯이 대가의 글을 다시 읽을 때마다 새롭게 깨닫는 바가 있어서 좋았습니다. 인터넷을 통해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지만 독서만큼 깊이 있는 내용을 얻는 수단은 없는 것 같습니다.

4월에도 즐거운 투자가 되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