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돌이의 가치투자 펀드(2007년 3월)

03월 17일	평균매입가	현재가	수익률	비중
미원상사	28,338	29,350	3%	9%
대원제약	7,594	10,050	32%	9%
세아홀딩스	54,694	85,500	56%	14%
서흥캅셀	5,703	5,400	-6%	12%
S-Oil우	50,385	52,600	4%	11%
WISCOM	4,011	4,060	1%	6%
동양종금1우	5,541	5,910	6%	3%
SK우	41,049	48,750	18%	1%
큐릭스	50,555	66,800	31%	2%
리노공업	15,724	15,900	1%	3%
현대차2우B	37,670	38,300	1%	19%
풍국주정	4,422	4,750	7%	3%
삼목정공	2,432	2,865	17%	3%
도드람	867	890	0%	0%
TJ	3,715	3,590	-4%	1%
도드람	876	890	1%	1%
이지바이오	2,088	2,220	6%	1%
현대차2우B	37,552	38,300	1%	1%
TJ미디어	3,890	3,590	-8%	2%
코아로직	20,391	21,600	5%	1%
			12%	100%

두달만에 올리는 다섯번째 포트입니다. (회사이름이 두번 들어간것은 매수계좌가 달라서 입니다. 소득공제 목적으로 동양종금 장마저축에서 매수하고 있는것이 있어서...^^)

<신규투자>

세개나 더 포트에 추가시켰습니다. 점점 투자회사수가 많아져서 이래도 되는건가 회의감이 듭니다만, 좋아보이면 조금씩이라도 사모으는 성격이라...


도드람: 사료업계의 강자로 떠오를 가능성을 보고 매수. 돼지농장-사료-고기-유통 등에 이르는 비지니스모델이 하림의 그것과 유사하다고 판단됨.

이지바이오: 도드람의 모회사. CEO가 세계적 사료업계인 퓨리나 출신으로 적정가격에 농장과 사료업체를 인수하여 Value Chain을 강화하고 있는 움직임이 보임.

코아로직: 테스트로 소량매수했으나 가격소폭올라 추가매수 못했음.

<매도>

투자한지 1년만에 상한가를 많이 맞아본 것 같습니다.

삼목정공이 이명박 수혜주라는 해괴망측한 이유로 3일 점상을 치면서 평가수익률이 3일 사이 56%까지 뛰는 기염을 토하다 하루 점하, 이틀째 10%하락을 겪으면서 18% 정도의 평가수익률을 나타냈습니다. 오르는 3일동안 보유물량의 1/3가량을 정리했습니다. 그렇게까지 급등하는건 정상적이 아니라고 봤기때문에 근데 3일째는 혹시나 해서 오히려 몇주 매도못해 1/3 정리하면서 수익은 30% 정도 본 듯 합니다. 갑작스레 테마에 휩쓸리어 당황했는데 이럴땐 어떻게 대응들 하시는지 다른 분들의 고견을 듣고 싶군요.

유신이라는 종목도 상한가를 맞아 전량 매도했습니다. 보유현금이 많아 소량매수했는데 갑작스레 올라버렸고 테스트성으로 매수했던 것이라 미련없이 매도했습니다.

<투자후기>

코스피가 최고치를 갱신한 후 또한 갑작스런 국제유동성에 대한 우려로 단기급락하는 급등락장을 겪으면서도 여전히 11~14%대에서 안정적인 수익률을 보여주고 있는 포트가 듬직합니다. 펀드 투자도 많이 하는 편인데 운영형태가 맘에 안 드는 펀드는 지속적으로 정리하면서 직접투자비중을 높여나가고 있는 중입니다만 제가 관리할 수 있는 투자의 크기는 어느정도일까를 항상 고민하고 있습니다.

보유한지 1년여를 넘어가고 있는 회사들이 30%대 이상의 안정적인 평가수익률을 올려주면서 제 선구안에 대한 스스로의 의구심을 많이 줄여주었지만 1년이 넘어가면서 이런 회사를 계속해서 투자해야 하는건지 팔고서 또다른 30%의 수익을 올려줄 새로운 회사를 찾아 나서야 하는건지가 고민되는군요.

최근 경쟁전략에 대한 공부를 많이 하고 있습니다. 투자시 항상 상황적독점을 지닌 기업을 발굴하려고 노력했는데 경영학에서의 경쟁전략은 치열한 경쟁속에 기업가치는 올라간다는 주장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더군요.(마이클포터 등) 경영자로서의 기업가치제고전략과 투자자로서의 기업가치 우수 기업을 발굴하는 전략이 상충됨을 느낍니다. 경쟁을 즐기는 경영자, 경쟁을 회피하는 회사를 찾아내려는 투자자... 전 어느 입장에 서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