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름대로 가치투자를 한답시고 했는데 결과가 최악이군요.
물론 이곳은 최근에 알게 되었는데 조금 일찍 알았으면 좀더 나은
선택을 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요..
제발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지 도움글 좀 마니 주세요.
나으 포트폴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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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화전자 매입시기:4월 매입가:8300원 현재가:8150원 수익률:-1.81% 비중:50%
국순당 매입시기:10월 매입가:8000원 현재가:6110원 수익률:-23.6% 비중: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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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돌이켜 생각해보면 저도 엄청난 개미인가봅니다.
주식이 예전보다 싸니까 일단 관심이 엄청 가더군요.
그래도 비중이 비중이니만큼 최악을 대비해서 절대 망하지 않을 기업을 나름대로 골랐어요.
자화전자를 선택할당시 부채비율이 20%로 일단 망하지 않겠더군요.
그리고 신제품이 2006년말에 나온다고 하고 확률도 높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그 회사 CEO의 인터뷰에 상당한 감동을 받았습니다.
재료의 원천기술을 이루기 위해 미친듯이 기술개발에 전력하는 기업...
제가 평소에 가장 원하는 기업표본이라고 할까요...그래서 나름대로 샀는데
주가가 6000원까지 폭락하더니 이제 올라가는듯 하다가 또 그때처럼 폭락할까 걱정되네요.
도무지 얼마에 팔아야될지 모르겠네요.. 전최소 만원은 갈줄 알고 샀었는데 기업을 믿고
기다리는게 너무 힘들군요...반년이상 참은것도 기적이네요...얼마나 참아야할지...
국순당...
이건 아예 돌 지경이네요...물론 부채비율이 15%정도 되어서 안망할줄 믿고 들어가면서
온통 주위사람들 글이 지옥같더군요...들어오면 다 죽는다는둥...국순당이 "죽순당"이라는둥...
이제야 저도 실감하고 있어요..."죽순당"의 참 의미를...
들어갈 당시 엄청나게 떨어져 있더군요...
또한 전통주의 최강자...이게 시장지배력인줄 착각하구...
8000원정도에서 항상 반등하길래 지지선인줄 알았는데....
단순생각으로 이게 가치투자는 아니겠지만...
추석전이니 전통주가 좀 팔리지 않을까하는 생각에 조금이라도 싸게 사려구
매입시기 기다리다 안되게따 싶어 추석전에 간신히 매입했어요.
이게 엄청난 화근이었죠..어머나...핵폭탄이 터지더군요...연휴기간에...
주식 대폭락....세상에....6000원대로 바로 가서 지금까지 헤어나질 못하네요...
매입시기를 하루만 늦췄으면 연휴후에 싸게라도 샀을텐데...어이가 없네요.
그냥 사서 9000원 근처만 가면 바로 팔아버리고 나오려고 계획했었는데
9000원은 커녕 원금회복도 안되고 있네요................코스닥 건드린건 처음이었는데...
코스닥을 왜 건드렸을까 그리고 뚜렷한 수익원이 미비할때 왜 건드렸는가하는
자책감이 엄청나게 드네요.............왜 주식이 어려운지 뼈져리게 느끼게 하는 주식이군요..
손절할지 수도 없이 생각한 주식이지만 개미인지라 미련 엄청나게 남네요.혹시 폭등할까봐..
물론 아무리 봐도 폭등할 호재가 거의 없어보이네요...혹시 "별"이 하는 기대가 있었다가...
역시 "별"볼일 없네요......ㅠ.ㅠ
2006년 거의 최악의 한해를 보낸것 같군요.
2007년 과연 어떻게 해야할지 고수님들
의견 부탁드려요.......
무엇이 잘못된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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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을 선택할때 대상만 보는게 아니라 다른 경쟁기업과 함께 생각해 보는 습관을 들이는게 좋습니다.
가령 국순당 같은 경우는 전통주 이외의 다른 주류인 소주, 맥주, 위스키, 고량주, 와인등의 대체재와 어떤 관련이 있는지 생각해 보는 것이 예가 되겟지요.
기업 자체는 좋은것 같은데 하염없이 떨어지는 경우 이유는 다양합니다. 전방산업의 투자지연, 대체재의 등장, 시장의 정체, 성장성의 한계노출등 많지요.
자화전자는 제가 잘 모르겠으나...국순당은...좀...
실적이 한번 하락하기 시작하면 지지선이라는 것은 별 의미가 없습니다.
그건 전문가들이라는 사람들이 만들어놓은 것이지요.
그냥 단순하게 생각해도 이젠 백세주마시는 사람 많이 보이지 않습니다.
그리고 낮은도수의 소주들이 쏟아져나오고, 신제품 '별'은 별로 찾지도 않고...제 생각엔 얼마나 더 떨어질지 장담하기 힘든 상황이라는 생각입니다.
생활 속의 투자아이디어를 찾고, 끊임없이 검증하는 작업은 수치로 보는 분석 방법보다 오히려 안전하고 간편한 경우가 많습니다.
국순당같은 경우는 마트 매장이나 식당에서 판매 추이를 살펴보았다면 하는 아쉬움이 드는 종목이네요.
주식이란놈은 한가지 주의 해야할게 간혹 나만 좋게보이는 환상에 사로 잡힐 때가 많습니다.
실적좋고 회사좋고 그런데 주가는 영딴판....
이는 나만 좋게보이는 현상으로 한마디로 나만의 미인주이기때문.
주식에서 가장 좋은 거름은 수급입니다.
다음에 종목을 선정할때는 수급도 고려해서 선정하시면 맘고생은 덜할 겁니다.
절대 안망할 회사가 아닌.. 그동안 돈을 꾸준히 잘 벌어온 잘나가는 회사를 골라보시는게 어떨지..
그리고 신제품이 언제 나올것을 기대하고 매수하는 것 보다 나온 신제품이 잘 팔린다는 기사를 보고 매수하는게 훨씬 성공확률이 높은것 같네요
잘 되실꺼라 믿습니다.
거래소 대형 전통주는 많이 내렸으면 언젠가는 오르지만
코스닥은 차비도 안 줍니다.거래소 대형주는 기관이 땡기면 쉽게 내려가지 않습니다. 기관이 밀어올리는지 아닌지 판단하는 게 어렵지만 조금 사놓고 1~2달 지켜보면 느낌이 옵니다. 가장 편안하고 쉬운 투자방법이 거래소 대형 전통주라고 말씀드립니다.
저도 작년에 자화전자에 투자했다가 손실을 봤습니다. 좋은 회사는 맞는데, 크게 믿을 수 있다는 증권사가 장난을 좀 쳤습니다. 그리고 회사의 신제품 양산시기도 늦춰진 면이 있구요
'가치투자'를 하신다고 하셨지만 아직 가치투자에 대한 개념이 잘 잡혀있지 않으신 것 같습니다. 가치투자란 주가가 기업의 가치보다 저평가 되어 있고, 장기적으로 지속 성장 가능한 기업의 주식을 주가가 기업의 가치에 수렴할 때까지 장기적으로 보유하는 것을 말합니다. 장기적으로 지속 성장이 가능하려면 독점력을 지니고 있거나, 다른 기업이 흉내낼 수 없는 무엇인가가 진입장벽을 치고 있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안전마진이라도 충분히 확보된 상태이어야 합니다. 부채비율은 그 다음 문제인 것 같습니다.
워렌 버핏의 투자기법을 다룬 책들이나, 최준철, 김민국님이 쓰신 한국형 가치투자 책을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일단 '나름대로 가치투자'를 하셨다고 하니 자신만의 기준하에 두 종목을 선택하셨으리라고 사료됩니다. 지금 이 시점에서 다시 한 번 더 두 기업의 가치를 재평가 해보시고, 아직까지도 그 믿음에 확신이 있으시다면 좀 더 붙잡고 계셔보세요. 정말로 가치있는 회사이고, 현재 저평가 된 상태라면 언젠가는 반드시(!) '가격은 가치에 수렴'하게 됩니다.
그리고 오늘 밤에는 친구들하고 삼겹살 드시러 가서 주변 사람들이 무슨 술 시키는지 유심히 살펴보세요. 그게 진실일겁니다.
쉽지가 않죠..^^
미친듯이 기술개발에 전력한다는 것은 미친듯이 기술개발에 돈을 쏟아붓는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도 있습니다. 결과가 좋으면 다행이지만 만약 그렇지 못했을땐...? 손 안대고 코푸는 재주를 가진 회사가 최곱니다. ^^
아무리 뭐라 해도 국순당이 구축해 놓은 유통망이 쉽게 어딜 가지 않을 겁니다. "별"이 별볼일 없게됐지만(그전에도 '돼지가 삼겹살에 빠진 날'인가 뭔가 하는 제목도 희한한 소주도 참담하게 실패한 적이 있죠.) 언젠가는 후속타를 성공시키리라 생각됩니다. 전 그때 투자할 생각입니다.
전혀 문제가 없는듯 한데요.
시간도 얼마 안지났고 수익률이 많이 떨어진것도 아니고요.
냉정해지세요.
두 기업의 실적과 업종에서의 위치와 경쟁력을 살펴보면...
1. 국순당이나 자화전자나 우선 3Q 실적이 안 좋습니다
□ 국순당: 20,441백만원(05년)→ 5,895백만원(06.3Q)
□ 자화전자: 10,753백만원(05년) → 5,418백만원(06.3Q)
2. 국순당의 경우는 일반 소주 시장의 틈새인 전통주 시장에서 어느 정도 위치를 확보하고 있으나 블루오션의 지속적 유지와 창출에 현재까지는 실패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일반 소주와 백세주와 같은 전통주와의 시장차별화에 성공을 거두지 못하고 있습니다. 또한 소주의 대체재 역할에 머물 뿐 대안재의 역할로는 지속적으로 그 지위를 확보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군요. 거기에는 아무래도 백세주 이후의 차기 블루오션 상품을 시장에 내놓지 못하고 있는데 기인하는 데 주류산업의 트렌드와 기호를 파악하여 제품을 시장에 내놓는 트렌드 메이커로서의 역할도 부족한것 같구요. 무엇보다 진입장벽이 높은 소주시장과는 차별화된 수익지대 창출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변함이 없는 소비자들의 소주 사랑을 가정할 경우에는 성장의 함정에 빠지지 않고 고객의 니즈를 철저히 파악해 세분화하는 마케팅 전략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자화전자의 경우는 전방산업인 핸드폰, PDP, 프린트, 냉장고에 사용되는 전형적인 부품 공급업체입니다. 따라서 자화전자의 경우에는 전방산업의 경기와 아울러 전방산업인 완성품업체에 비해 을의 지위와 협상력 열위의 입장에 있는 산업 포지션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런 점을 감안한다면 실적 하락의 이유를 알 수 있습니다.
실적 분석과 해당 기업의 경쟁력과 업종에서의 위치 등을 파악하는 습관이 투자하시기 전 반드시 필요할 것 같습니다
투자 경력이 얼마나 되시는지 모르겠지만, 초보일수록 분산투자가 필요합니다. 여러 종목을 경험해보고 자신의 투자가 무엇이 잘못 되었는지 배울 수 있으니까요.
현금이 있다면 20퍼센트 넘게 하락한 종목에 대해 더 살 것인지 고민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현금비중이 0이면 매도나 보유밖에는 선택의 폭이 없습니다.
종목의 분석도 중요하지만 전체적으로 자산을 어떻게 배분할 것인지 전략을 짜는 것도 필요한 것 같습니다.